전 평생 해보고 싶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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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flower4444
2달 전
전 평생 해보고 싶은거, 잘할 수 있는거, 잘하는거.... 그런게 따로 없었던거 같아요 솔직히. 주변 지인들이 열심히 경쟁 하고 노력 하고 자기관리 한다고 애쓰고 미래 준비 한다 애쓰고 할 때.... 전 그저 현재만 즐거우면 되고 현재만 편안하면 되고.. 이러나 저러나 그냥 무탈히만 잘 버티다가 꼭 나 사랑해주는 사람 만나서 사랑 받고 살아야지. 그거 하나가 세상에서 가장 소원 하던거였던거 같아요. 저 자신을 위해 뭔가를 계획 하거나 노력하고 개선 하거나 그런거 1도 없었으면서도.... 쉽게 말해 그냥 취집을 노렸었나 보네요...... 솔직히. 취집까지도 안바랬어. 그저 사랑만 받고 살고 싶었어요. 태어날 때부터 진심으로 날 위해 축복 해주고 온전한 사랑 해주고.. 그런 사람을 못 봤었으니까........ 항상 이용 하는거였고, 항상 배신을 했고, 항상 버려졌고, 항상 다들 가식들 뿐이었으니까..... 진심이었다가도 어차피 변하는 인간들....... 그게 너무 싫어서 정말 그저 내가 무슨 짓을 해도 나 믿고 나 잡아주고 나만 사랑해주는 그런 사람과 사는게 소원이었어요. 초중고를 다니면서도 그래서 꿈이랄게 따로 없었나봐요. 고등학생 때 갬성으로는 난 현모양처가 꿈이라고 ㅋㅋ 좋은 아나.. 사랑주는 엄마.. 그거 되는게 내 꿈이라고.... 온전한 내 사람과 사는게 꿈이라고 속삭이고 다녔는데...... 오늘에서야 드디어 제 진짜 꿈을 깨닫은거 같아요. 가정폭력.. 아동학대.. 가난.. 전학년 전따.. 성추행.. 성희롱.. 성폭행.. 배신.. 이용.. 집이고 학교고 직장이고 절 똑바로 지켜냈던 적이 없었네요..... 그때마다 갈망하던..... 그 오랜시간을 똑같이 바램하던.... 제 인생에서의 대부분을 소원하던게 엄연히 존재 했었는데.... 전 그게 왜 제 꿈이란건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그 역사들이 받쳐지고 덧받쳐지며.. 이제 겨우 진짜 사랑 만났다고.. 다 떨치고 도망 나와 우리 이쁜 아가도 낫고.. 내 옆자리만 지켜주는 한사람과 이젠 행복만 남았을 줄 알았는데.... 원래 있던 우울증도 나아지지 않고.. 산후우울증까지 덧대지고.... 괜찮은 척, 다 나은 척, 안아픈척, 편안한척 한번씩 터지긴 했어도 척척 하며 지내왔는데....... 이게 내 옆사람한테 마저 상처를 주고.. 받고.. 실망을 하고.. 시키고.. 이제 겨우 5년 사랑해왔는데......... 온전히 다 내려놓고 의지하고 지푸라기 잡아 도망 나왔다가.... 똑같이 또 데이니까.. 까지니까.... 감정의 골이 가득 차서.... 이젠 사랑이 숨만 쉬어도 한방울 한방울 떨어져서.. 때마다 물이 넘치고.. 흐르고... 겨우 맘 추스려 잠잠해지면.... 물 깊이가 조금이라도 줄어들어야하는데..... 그저 파도만 안치다가 또 데이면 넘치고.. 넘치고......... 컵 안에 찬 물이... 한계인지 줄어들진 않고 넘쳐만 흐르니.... 인내심에 한계가 되었나봐요 또 과거이야기 꺼내며 따지고 닥달하고 발악하고 발광하다.. 신랑이 왜 자꾸 현재 일만 보지않고 앞전일 다 끄집어내 뒤끝 있게 굴고그러냐... 하는데 ㅋㅋ 제가 웃기만 하면 제 감정의 골이 사라진 줄 알았나봐요 제 신랑은. 제가 웃기만 하면 다 잊고 비운 줄 알았나봐요 여태 살면서 신랑은 항상 늘. 그때 푼거 아니었냐.. 왜 그러냐에...... 상처가 온전히 다 낫기도 전에 자꾸 같은 곳은 건드리고 같은 실수를 반복 하고 같은 상처만 줘대면...... 그 상처는 곪고 썩고 말지.. 절대 나아질 수 없다고.. 전부터 늘상 이야기도 해왔는데...... 남편은 그저 그 순간만 지나고 제가 조금이라도 화가 식으면 그냥 다 풀린거라 믿었었나 봐요......... 절대 아니라고.... 진짜 정신병 돋는다..그만 좀 건드려라.. 다시 급발진 해서 따지다 보니. 오랜 시간 갈망하던 진짜 제 꿈을 깨닫고 말았어요........ 그냥.. 사람이 싫은거고.. 자존감 지키는게 힘든거고.. 되돌리는게 싫은거고.. 이해하기가 경멸스러운거고.. 이 ***은 희망나부랭이 없는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다. 그러면 적어도........... 정말 그때서야 진짜로.... 내 인생이 행복할거같다...... 평안할거 같다. 걱정도 멈추고 생각도 멈추고 긴장도 멈추고 분노도 멈추면......... 살 수 있겠다. 그게 굳이 이 삶이 아니더라도. 그래서 지금 아침 기다리고 있어요.... 해 뜨면 밝아지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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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flower4444 (글쓴이)
2달 전
@skfldbs111 고작 죽는게 제 꿈이었다는게.. 새삼 놀라우면서도.. 이제 좀 후련해요. 저에게도 꿈이 있었다는거에. 꿈을 찾았다는거에! ^^ 사람이 꿈을 이룬다는게 참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데.. 전 진짜 잘해낼거 같거든요
improving77
2달 전
이제는 척이 아니라 나답게 살아가야 할 정말 내가 누군지 내가 어떤 감정을 느껴야 하는지 바라봐주어야 할때가 아닐까요? 그동안 얼마나 잘살아왔고 잘 버텨왔고 잘 생존해주었는지.. 내 자신을 다독거려주세요. 과거는 이미 지나왔고, 트라우마는 남아있죠. 트라우마가 웃긴게 상처를 꺼내면 꺼낼 수록 치유되고 회복되어진다는거에요. 어렸을때 내 마음을 안 다독여주었기에 그 마음이 썩어서 이제라도 알아달라고 썩은냄새로 자신의 마음이 알아달라고 하고 있잖아요. 썩은 마음의 쓰레기를 하나둘씩 덜어내보자구요. 흔히 가정폭력, 아동학대를 당한 아이들은 그냥 큰게 아니라 "생존자"라고 해요. 전쟁 처럼 느껴지는 그런 공간을 벗어났기에 우린 "생존자"에요. 그만큼 우리는 잘 살아왔고 잘 살아주었어요. 어린시절은 내가 힘있는 어른이 아니기에 벗어나고 내가 인생을 그릴 기회가 없었죠. 우린 늘 학대당해왔으니까요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우린 이제 성인이 되었고 우리를 책임질 힘이 있어요. 혼자가 힘드시면 주변지인분, 정신건강 여성의전화 민우회 가정폭력 성폭력 관련 전문가 도움, 주변 성폭력, 아동학대 피해자들과의 연대 등이 필요해요. 폭력에 오랜시간 장기 노출되면 무기력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글을 표현하시는 것 보니 쓰니님에게는 회복탄력성이 분명히 있어요. 이제라도 우리 감정을 이해하고 우리 어린시절을 애도할 때가 온거에요. 그동안 살아계셔주셔서 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자라주셔서 감사합니다.
sunflower4444 (글쓴이)
2달 전
@improving77 하나도 잘 살지 않았고, 하나도 잘 해내지 않았어요.. 척이 아니라 나다워지려 애는 써봤고 그 나라도... 마저 온전히 봐주는 사람인 줄 알고 택한 한사람마저 시간 앞에선 어쩔 수 없고.. 제 진상에 안지키고 베길까요.... 힘들어하네요.. 거기에 전 이제 숨이 막히고.. 이젠 하다하다 환청도 가끔 들어요.. 정말 내가 드디어 미친건가싶고.. 정신병 걸렸다싶고... 물론 병원.. 수도없이 다녀봤죠.. 자해만 해도 얼마나 해봤는데..... 옮겨도 바꿔 약도 바꿔보고 오래도 다녀봐도.... 제 인생만큼 될까요... 온전히 부지런해져라 사람 사겨라가 전부인 치료들이.... 마냥 열심히 날 개선 시키며 사는게 인생이라고만 설명하는 병원도..... 전 이제 내려놓은거 같아요. 부모도 끊었는데 남편 자식이라고 못 놓을까요.... 괜찮아요 저 ^^ 나다워봐야 더 구질구질.. 현실 자각만 더 뚜렷히 했네요 ㅎ 토닥토닥.. 이제라도 제 온전한 바램 알아챔에 쓰담쓰담 중입니다 ^^
improving77
2달 전
@sunflower4444 노력을 많이 하셨군요. 정신과도 가보고 자신을 치료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셨네요. 우울증과 무기력 치료는 장기레이스레요. 우리가 받은 상처가 몇십년인데 그걸 빨리 치유될거라고 생각하면 어불성설이라고 생각하고 천천히 치유하셔야죠. 빨리 가다가 서두르다보면 또 놓치고 가는 부분들이 있고 데이기 마련아닐까요? 우울증약을 중간에 끊으면 안되고 계속해서 복용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아니면 우울이 갑자기 확 올 수도 있어서 자해나 자살로 이어지는 경우거 있다고 하더라구요. 자신에게 맞는 병원을 찾으시는것도 중요하고.. 정신과치료는 어쨌든 정신과적인 의료의 치료목적이라면 마음이 아픈건 심리쪽도 포함되어 있어서 정신과와 심리상담을 병행하시는것이 좋다고 하더라구요. 심리상담도 받아보신건가요?? 우울증약이 쌔면 환청같은것도 들릴 수 있다고 하던데.. 약을 자신에게 맞는 병원을 어서 찾으셔서ㅜㅜ 장기적으로 치유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그리고 마음적으로는 인정받고 살아본적이 없어서 자꾸 자신을 인정하지 않으시려고 하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워요.. 천천히 온전히 자신을 받아들이고 감정도 이해하시는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동안 살아오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심리치료도 꼭 받으시길바래요! 그리고 하나도 잘 살아왔다고 하지 않으셨는데 당신의 삶을 남이 아닌 나 자신이 인정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요... 생명을 이어온 것 자체가 잘 살아온겁니다. 생존자에요 생존자. 그누구도 어른들도 해내지못한것을 내가 해낸 존귀한 내 생명을 지킨거요. 자신을 다독여주세요. 잘살아왔다구요. 정말 잘 살아오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