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렇게 비꼬아져 있는걸까요?
저에게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만났던 남자들 중 가장 좋은 사람입니다. 주변에서도 정말 놓치지 말라고 했던 사람이에요.(재력이나 배경이 아닌 인성과 사람 됨됨이에 대해서 말하는 겁니다) 어느덧 사귄지 100일 넘어가는데 제가 큰 시험을 앞두고 있어서 멘탈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저 자신에 대한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요. 기본적으로 기분이 우울한 상태 입니다. 그러다가 남자친구와 있을 때는 밝은 저로 돌아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제 옆에 없으면 바로 언제 그랬냐는듯이 목소리 톤이 낮아지고 말도 없어지고 어두워 집니다.
앞은 현재 저의 상태이고요. 문제는 남자친구가 해주는 응원이 오히려 짜증이 나고 와닿지가 않습니다. 제가 학원 스케줄로 지쳐서 그 다음 공부 스케줄을 하기 버거운 상태였는데 거기서 "응원하고 있을게 잘 하고 와" 라는 말이 짜증이나고 와닿지가 않아요. 그러다보니 힘도 안되고 감동도 없습니다. 분명 좋은 말인데 왜 매번 이럴까요? 이런 제가 너무 쓰레기 같아서 더 힘들어지네요.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