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라도 내 마음 알아주는 사람 한명 이라도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소원은
그냥 세상에서 사라지는 것이다
누구도 내 존재를 몰랐으면 기억을 못했으면 좋겠고
나조차도 기억을 못하게
먼지처럼 사라지는 것이다
내가 죽음을 택하면 우리 가족들은 죄책감에 행복하게 살아갈 수 없을것이고 다른사람에게 상처주는 일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죽지 못했다. 비겁하게 무섭기도 했다.
그런데 이렇게 살아있는 것도 나에게는 사는게 아니다..
다른사람들에게는 괜찮은 것 같은 모습만 보여줘야하기에
내 마음이 어떻든간에 난 괜찮은 척 하고
보통사람들 처럼 궤도에 오르려고 나름대로 노력하지만
그 모든것들이 어느 순간 아주 작은 계기로 인해
한순간에 무너져버린다
그래서 내가 또 슬퍼하면
사람들은 한심하게 생각한다
이해하지못한다
나조차도 나를 이해 못하겠는데
타인들은 오죽할까
생사를 스스로 선택하고싶다
생을 간절히 원하는 사람에게 내 생을 당장이라도
내어주고싶을 정도다
그만큼 괴롭다
그런나를 다른사람은 비난한다
언제 괜찮아지냐고
괜찮아지긴 하는거냐
정신력이 약해서 나약해서 그렇단다
나태해서 그렇단다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었는데
이젠 그 말이 맞는거같다
살아갈 가치가 있는사람과
가치가 없는 사람은
다들 아닌척하지만
사실 나뉘는것 같다
난 너무 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