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말을 제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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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말을 제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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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사람에 따라서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그렇게 신경쓰냐라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저는 나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서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다른 분들의 조언과 도움을 받아보고 싶어서 올렸습니다. ​ 이렇게 사소하다면 사소한 일에 일일히 신경쓰는것도 피곤하긴한데 뭔가 그냥 넘기기에는 영 찝찝한 느낌이여서 고민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튼 오늘의 고민은 다음과 같습니다. 이전 글에서도 언급되었던 제 맞후임과 있었던 일입니다.. ​ 제 후임이 자신의 맞후임에게 장난식으로 너보다 선임인 나도 일찍 깨니 너도 일찍 깨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후임에게 너는 나보다 늦게 일어나지 않냐라고 했더니 그 후임이 자신이 갑자기 왜 나오냐고 하거나 제가 비정상적으로 일찍 깨는거 아니냐고 하거나 더 늦게 일어나도 된다면서 대답했습니다. 이때 말투는 화났다기 보다는 살짝 어이없다는 말투였습니다. ​ 그런데 저는 이 친구가 혹시 제가 한 말로 기분이 상한건지 우려되어서 아까 한 말은 농담이였고 농담인거 알지않냐고 얘기했습니다. 그 후임은 모르겠다고 대답했었고 바로 이 부분이 마음에 걸립니다. ​ 이따가 다시 찾아가서 아까전에 했던 말은 정말로 농담이였고 기분 나빴으면 미안하다고 얘기를 해야하나 고민 중입니다. 뭔가 이렇게 얘기하면 현재의 갑갑하고 불안한 감정은 가라앉을거 같지만, 그 일이 생긴지 몇시간 뒤에 이런 이야기를 하는건 너무 좀 뒷북인거 같아서 얘기를 하는게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 그리고 그 후임이 (농담으로 한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한것도 그냥 저에게 장난친게 아닐까 싶긴 한데 이게 제가 처음에 했던 말로 기분이 별로 안 상해서 그냥 가볍게 장난식으로 한 말인지, 아니면 정말로 기분이 좀 상해서 제가 처음에 했던 말이 농담인지 모르겠다고 되받아친건지 모르겠습니다. 만약 후자라면 나중에 이 일로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게 아닌가라는 걱정도 듭니다. ​ 직접 찾아가서 얘기를 해봐야하나 싶기도 한데 이것도 고민되는게 이렇게 찾아가서 얘기하는것 또한 기분 나쁘게 받아들이지는 않을지 걱정됩니다. 이렇게까지 신경쓰는 이유를 생각해봤는데 제가 제 이미지 때문에 그러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더군요. 이미지가 좋게 남아야 남은 군 생활을 무난히 보낼 수 있을테니 말이죠. 혼자서는 아무리 고민해봐도 마땅한 답을 찾지 못할거 같아서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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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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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 전
맞아요. 본인 기분 나쁘다고 분위기 험악하게 만들고 비꼬면서 말하는것도 스트레스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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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l072
· 일 년 전
다른 사람 너무 신경쓰는 것보다 본인의 마음에 더 신경을 쓰셨으면 좋겠어요 좋은게 좋은거라곤 하지만 상대방은 좋고 본인은 나쁘면 그게 무슨 소용일까요 자신을 지키셧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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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 일 년 전
@ideal072 답변 감사합니다.. 뭔가 그때 일로 악감정을 갖게 되어서 나중에 다른 사람들에게는 잘 대해주는데 저만 없는 사람 취급하고 무시하게 될까봐 걱정됩니다. 그렇게 되면 남은 군 생활이 좀 많이 피곤해질거 같고 그런 일은 막고 싶다보니 계속 신경을 쓰게 되는거 같습니다. 그래서 지금 아침에 있었던 일을 얘기할지 말지 고민입니다. 얘기하면 마음이 편해진다해도 뒷북이기도 하고 얘기하기 전까지는 계속 신경이 쓰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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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eal072
· 일 년 전
쓴이님이 상관이신거같은데 후임 눈치를 나무 보시는거같아요 저라면 더 이상 얘기안할거 같아요 이미 농담이라고 얘기까지 한상황이면요 어쩜 사소한 일인건데 쓴이님이 너무 그러시면 얕잡아보일수도 있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