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속앓이 해왔던 고민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대인관계
CHDH
4달 전
계속 속앓이 해왔던 고민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 드립니다 ㅠㅠㅠㅠㅠㅠ
저는 고1 여학생 입니다 저한테는 초등학생때 부터 친하게 지내왔었던 친구가 있는데요 제가 이친구를 엄청 믿고 의지해요 이 친구한테 무엇을 줘도 아깝지 않을만큼 아끼는 친구인데 고등학교 올라가면서 학교가 다르다 보니깐 얼굴보는 횟수도 적어지고 연락도 예전만큼 하진 못했는데 그래도 가끔씩이라도 만나서 밥도먹고 쌓여왔던 이야기를 할때면 무거웠던 마음이 정말 가벼워져요 고등학교 친구들도 정말 좋은 친구들이지만 뭐랄까.. 친한 친구들이지만 뭔가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친구들 사이랄까요 마음깊은 얘기들 까진 못할 사이 같아요 그리고 무리들 중에 자기들끼리 친한 애들도 좀 있고 다같이 친해 보여도 제가 서운한 티는 안내지만 가끔씩 서운할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학교 다니면서도 즐겁지많은 않았어요 그 친구만 만나면 진짜 제 본 나오는 기분이고 정말 행복하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제가 연락을 먼저 하지않으면 아예 안하고 제가 만나자고 해도 만나주지도 않고 오늘도 오랜만에 만나자고 연락을 했는데 대화에 맞지도않은 이모티콘 한개 보내놓고 제대로 된 답변도 안줬어요 솔직히 고등학교 들어가면서 서로 친구도 사귀고 적응도 해야 하니깐 제가 귀찮을까봐 연락도 정말 가끔씩 했는데 이것마저 늦게보고 근데 원래 행복하면 눈에 뵈는게 없잖아요 저도 이해해요 친구도 고등학교 들어가서 좋은 친구들 많이 사귀고 꾸미기도 하고 많이 변했던데 이젠 제가 눈에 그렇게 안들어올수도 있죠 그런데 앞으로 제가 이렇게 계속 연락해봤자 이 친구는 귀찮고 불편해 할거같고 이런게 딱 나만 놓으면 끝나는 관계 인가요..ㅎㅎ 친구가 중학교 졸업식때 편지로 우리 연락 끊기지 말고 몸은 떨어져 있어도 마음만은 멀어지지말자 라고 해줘서 감동했었는데 뭔가 배신감 느껴져서 너무 서운하고 화나는데 제가 그래서 이 친구를 그냥 놔줘 버리면 그냥 이렇게 끝나는거 같아서 너무 슬프고 나는이제 진짜 기댈대가 없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 세상에 혼자 남겨진 기분이에요 다른 친구들은 동네에 만나는 친구도 많던데 너무 비교되보여요 그냥 제마음은 저는 지금 이친구가 너무 좋은데 이친구는 저를 그렇게 안좋아해요 이 친구가 저를 계속 찾아줬으면 좋겠어요 이 친구가 저를 진짜 떠나갈까봐 너무 무섭고 진짜 떠나가면 저한테는 아무것도 안남을거같아요 어렸을때 친구가 저한테 너만한 친구 진짜 없는거 같다면서 우린 진짜 잘맞는다고 해줬었는데 그때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나요 옛날 사진첩 보면서 그땐 이렇게나 친했었는데 이러면서 맨날 우울해하고 저도 제가 참 웃긴거 같아요 무슨 사귀던 사이도 아니고.. 근데 저한텐 너무나도 소중한 친구였어서 지금 너무 마음이 안좋아요 저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모습이조울의욕없음강박불안불면스트레스망상중독_집착우울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6개, 댓글 2개
hittto
4달 전
사람에게 기대를 하면 실망을 하는 일이 생기기 마련이죠 친구분이 떨어져 있어도 마음 만은 멀어지지 말자고 말하셨어서 조금 더 그 기대가 크셨던 거 같아요 그치만 실망이라는 감정은 무뎌질 순 있지만 안 할 수는 없죠 저는 그래서 모든 사람이랑 언제 관계가 끝나던 내가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그 중간중간에 나를 만만하게 보지는 않도록 관계를 위해서라도 내가 너한테 당연한 존재는 아니다를 느낄 수 있게 해요 그럼에도 가치를 몰라주는 사람은 놓는 게 맞다 라고 생각하는데요 예외적인 사람들이 있죠 가장 오랜 기간, 때로는 제일 가깝게 지내왔던 친구는 약도 갈아가면서 잘 손질해서 오래 쓰는 비싼 시계라고 생각해요 언제까지고 늘 가장 가깝게 지낼 수는 없어요 서로한테 소홀한 시기들이 있고 그 과정들 사이에서 서로를 기다려주며 다른 일에 좀 더 집중하고 그 사람에게만 의지하지 않도록 적당히 본인이랑 맞는 다른 사람들도 더 열심히 찾고 그러다가 본인께서 그분이랑 서로가 진짜 필요한 순간들도 생길 거예요 그때 다시 그 시계를 차게 되면 다른 멋있어보이는 시계들보다 나한테 딱 잘 맞는다는 걸 느끼게 될 거예요 그 친구분도 그러실 거예요 친구분께서 다른 친구들 중에 본인만큼 친한 친구가 생긴다고 해도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일 거예요 관계를 섣불리 놓지는 마세요 그치만 본인께서 적절하게 너무 감정적이지 않은 서운함도 표현해보고 아니면 돌려서 혹시 내가 뭐 기분 상하게 한 거 있냐 물어보면 친구분께서 놀라시겠죠 그때 너가 예전보다 조금 답이 느리다던가 잘 안 만나려고 그러는 거 같아서 나한테 감정이 상했나 생각했다 아니면 다행이다 이렇게 말하면 친구분께서도 아차하고 좀 더 신경쓰실 수도 있어요! 아니면 진짜로 뭔가 친구분께서 본인과의 관계에 생각이 달라지는 계기가 있었을 수도 있구요 그런 거를 ‘감정’을 최대한 넣지 않고 담백하게 얘기해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말을 몇번 더 곱씹어보며 그런 대화를 해보기도 하고 사람한테마다 맞는 방법들이 있어서 본인께서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해보셔야할 거 같아요 친구분의 성격이나 생각을 제가 잘 몰라서요! 어떤 사람들은 확 손을 놓아버려야 정신차리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충분한 대화로 더 가까워지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본인께서 친구분께 어떤 방법이 맞을지를 심사숙고하셔서 적용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ㅎㅎ살아가다보면 사람들에게 실망을 할 일이 참 많기 때문에 기대를 하지 않으려는, 그리고 잘해주려고가 아니라 관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연습을 해 보시면 좋을 거예요 학업에도 집중하셔야할텐데 고생 많으시겠어요 조금 더 힘내시고 잘 해결하시길 바랄게요!
CHDH (글쓴이)
4달 전
@hittto 와..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런 답변을 들으니깐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진거같아요 까마득 했었는데 앞으로 제가 뭘 해야할지 알거 같아요 아직은 계속 불안하고 속상하지만 노력해볼게요 매일 읽어야겠어요 ㅠㅠㅠ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