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저희 햄스터가 2년전에 세상을떠났어요 그리고 우리집에 강아지 2마리가 있거든요 이것도 2년전 일이지만 너무 무섭고 두려웠어요 햄스터를 만졌을때 조금 따뜻했는데 좀 차가워서 그 느낌을 별로 안좋아하게 됬어요 예전에 우리집 강아지가 그런느낌? 이들어서 너무 놀랐어요 그리고 저에게 그 햄스터는 제 첫 반려동물이고 제가 정을 많이 줬어서 2년이 흘렀어도 지금도 눈물이나네요 너무 보고싶어서 죽어서 따라가고싶은데 죽는건 무서워요
끝난지 3개월이 되었는데도 절 떠난 사람에 대한 생각을 멈출수가 없어요 온갖 잡생각과 망상, 우울, 분노, 죄책감 등등이 밀려올라와서 뇌가 계속 그 사람에 대한 생각으로 바쁘게 돌아가요 너무 과하게 많이 생각해서 일상생활이 불가능하고, 해야할 일을 하지 않은채 그냥 누워서 생각만 하면서 침대 밖을 벗어나기가 너무 힘들어요 벗어난다고 해도 계속 생각을 끊어내지 못해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워요 반추가 너무 심해요, 과거의 미련을 어떻게해야 잘 버릴 수 있나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사랑하던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 친구가 떠나고 1년이 너무 힘들었는데.. 그러다가 그 사람의 친구와 아픔을 공유하다가 연인사이로 발전해갔습니다. 그렇게 1년반의 연애를 하다 아이가 생겨서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결혼생활은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행복하진않았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의견차이로 자주 다퉜고,, 맞벌이를 하면서 육아휴직동안 독박육아를 했습니다. 같이 해줬으면 좋았을텐데.. 워낙에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자란사람이라 집안일을 하나도 할줄몰랐고, 저는 그걸 이해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장기 출장을 가게 되었고, 어찌되었던 미성숙한 상태에서 둘째계획을 세웠습니다. 둘째낳고나면 조금은 달라지겠지기대를 하면서. 이후에는 갈등이 더 심해졌습니다. 부부 싸움은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대화가 잘안통해서 늘 벽에다가 얘기하는기분이였어요 말을하면 튕겨져 나오는 기분이랄까.. 둘 문제로 싸우기보다는 가족문제 주변인들과의 문제였죠... 남편의 원가족 문제는 스위치 같았습니다. 화를 주체하지못하고 화가나면 기억이 왜곡되기도 한다며 저에게 ***도 하고, 제 아픈과거들을 너무 잘알고있기에 항상 그 아픈것들을 건들여서 처음엔 말한마디에 상처받고 울다가도 나중엔 내성이 생겨서 말로는 그닥 아프지도 않더군요... 제가 점점 괴물로 변하고 있더군요.. 제 과거때문에 문제가 있는거라 생각하고 심리서적이나 이런것도 많이 읽고 자아 성찰도 많이 하려고 노력했어요 제가 달라지면 그사람을 이해하는게 좀더 나아질까해서.. 결국은 시댁문제로 다투고 저는 남편에게 어떠한 부분이 서운하다고 얘기했는데 평소에 공감능력이 없던 남편은.. 서운함은 하나도 몰라주고 막말을 시전하더군요.. 그러다 저는 결국 이혼하자고 했고, 평소에 생활습관들이 아이들이 배워가는게 너무 무섭더군요... 아이들에게 좋은아빠가 되어주지 못할꺼란걸 판단하고 이혼을 얘기했죠.. 남편은 자기가 바람을 피웠냐며 도박을 했냐고, 자기가 이혼당해야할 이유를 모르겠다며 양육비는 안주겠다고 욕을했고, 재산분활관련해서 얘기를 하자니 12년동안 맞벌이를 했는데.. 저보고 한게 있냐고 합니다 ㅎㅎ... 홧김에라도 막말하지마라고 계속해서 얘기했던 부분이나 고쳐지지 않았고, 사람은 달라지지않는다는걸 깨닫았습니다. 그렇게 합의이혼을 하기로하고, 남편은 제 앞에서 자살 기도를 하더군요.. 몇날며칠 자살하겠다며 하루에도 수십번씩 태도를 바꿨습니다.. 하루는 미안하다고 회유하다가도,, 화를 내다가도,, 자책을 하다가.. 어린딸에게 자기 감정호소를 하기도하고,, 저는 점점 더 이혼이 맞다고 확고해졌습니다. 제가 바꿀수있는 부분이 아닌듯하여 남편에게 숙려기간동안 시간을 가지고 전문 상담기간을 통해서 상담해보자고 했었고, 숙려기간 같이 노력해보자했습니다. 합의이혼 접수 후 필수 부부상담당시 남편은 이혼을 말려줄꺼라고 생각을 했나본데.. 상담선생님께서는 이혼을 하더라도 각자의 부모의 역할에서 건강한 이혼을 해야한다며 조언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남편의 개인 심리치료등에 대해서도 권했습니다. 술취한사람과 대화하는 기분이였을꺼라며,, 저는 거듭 부부상담을 받으면서 숙려기간 3개월 간 노력해보자고 했으나, 상담받고 난 후 남편은 결국 자살을 택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씻을수없는 상처를 주고..저는 비밀을 간직한채 자살 유가족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아빠가 사고로 돌아가신줄 압니다. 저는 계속 자조 모임도 나가고 정신과를 다니면서 나아지려고 노력했어요. 아이들은 내 손으로 지켜야하기에.. 조금 이기적이긴했지만.. 그 일이 생기고,, 저를 찾는 시간에 집중했고,, 지금은 많이 나아져서 아이들도 많이 안정이 된상태입니다. 가끔은 저때문에 상황이 이렇게 된거라고 말했던 남편의 비수같은말이 생각나면서 너무 밉고 원망스럽기도하고, 아이들이 안쓰러워 또 가슴한켠이 아려옵니다.. 그 와중에 또 한편으로는 지금 생활이 너무 마음이 편안합니다... 이런 제가 이상한걸까요... 점점 주변사람들 아픔에 공감에 무뎌져가는것같아서 제가 무섭습니다..
하루에 열번이상 전남친 인스타피드 염탐해요. 참아야지 하면서도 계속 하고싶어서 하게돼요ㅠ 나없이 잘사는거 보면 약오르기도 하네요. 끊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3년연애하고 헤어진지 5달인데, 요즘 친구들도 다떠나고 카톡에 0떠있는게 적응안되고 너무 외로워서 힘들어요..
2년 좀 안 되게 만나다가 너무 싸워서 결국 헤어졌어요 처음에는 다정했던 남자친구가 저한테 짜증내는 일도 많아지고 점점 소리를 지르거나 말을 안 좋게 하는 경우가 늘어서 헤어지게 됐어요 만약 한 쪽이 아예 마음이 떠난 상태의 이별이라면 더 받아들이기 쉬웠을텐데 사실 둘 다 마음이 있는 상태에서 이별을 하니 자꾸 재회 기대를 하게 돼요 근데 재회한다고 해서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잘 알아서 이대로 이별을 받아들이게 맞다고 머리속으로는 잘 알고 있는데 2주 내내 매일 울기만 하고 밥도 진짜 거의 한 끼도 못 먹고 생활도 제대로 못 하고 삶이 그냥 망가져 버렸어요 취업 준비 중이라 따로 회사를 가는 게 아니고 집에만 있다 보니 마음이 더 힘들어요 시간이 약이라고 하는데 얼마나 이렇게 힘들어야 괜찮아질까요 따로 멘탈을 잡는 방법이 있을까요 뭐 어디 모임가서 사람들 만나는 게 좋다는 건 알고 있는데 알바도 하고 있고 학원같은 데 갈 상황이 안돼서 여건이 안되네요.. 사실 그냥 혼자 버티는 게 답인 거는 알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요..
내가 늘 글에 사랑얘기만 써왔긴한데 오늘은 가정환경에 관한 걸 끄적여볼게 이걸 들어줄 사람이 간절히 필요하거든 일단 나는 원래 엄마,아빠,오빠,친할머니,나 이렇게 5명이서 살고 있었어, 정말정말 긴 얘긴데 엄마와 아빠의 결혼부터 적어나가볼게 우리 엄마는 베트남인으로 17살에 37살이던 아빠에게 시집을 왔어 일찍 결혼하여 더 좋은 나라로 가 살림을 차리는 게 엄마네집 문화라나 뭐라나 그래서 그런지 둘은 연애기간이 없었어 냅다 결혼하자던 엄마를 아빠가 받아준거지 처음 본 사이에, 아빠는 당시 나이가 많았으니 결혼이 급했을거야 그렇게 성사된 결혼에 과연 사랑이 오갈 수 있었을까 모두가 예상하겠지만 당연히 아니었어 엄마는 18살에 우리 오빠를, 19살에 나를 낳았는데 그렇게 자녀를 낳고도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싸웠어 아빠가 분노를 잘 조절하지 못해서 늘 뭘 던지고 손찌검하고 오빠와 나는 그걸 조용히 지켜볼 수 밖에 없었어 6~7살 쯤 말리다가 나도 같이 맞은 기억이 있거든 내가 초등학교를 입학한 후엔 오빠와 나에게도 손찌검을 하곤 하셨지 아빠의 폭력은 날이 갈 수록 심해지고 내가 2~3학년때까진 정말 사소한 걸로 손찌검을 하곤 하셨어 밥 먹는데 표정이 안좋다던지 국이 싱겁다던지 모기가 날아다니는데 안 잡았다던지 정말 말도 안되는 이유로 폭력을 저지르셨어 할머니는 늘 방관하기만 하셨고 정말 너무 힘들어서 자살시도도 몇번 했는데 늘 엄마한테 들키는 바람에 같이 부등켜 안고 한동안을 운 기억도 있어 서로를 위해 살자고 말하며 엄청엄청 울었어, 그게 초등학교 2학년 후반기 때의 기억인데 내가 3학년이 되는 3월 2일날 엄마는 처음으로 오빠와 나를 학교에 데려다주셨어, 그러시곤 교문 앞에서 우리를 한참 끌어안으시다가 우리를 바라보며 엄마 없어도 잘 할 수 있지? 엄마가 꼭 보러올게 라고 말하셨어 그 땐 너무 어렸고 엄마가 우릴 데려다줬다는 사실에 너무 기뻐서 그 말의 뜻을 잘 이해하지 못했어 그래서 오빠와 함께 웃으며 당연하지 ! 라고 대답했었는데 그 때 오빠와 내가 조금만 더 그 말에 대해 생각해보고 의미를 깨달았다면, 그래서 내가 엄마를 잡았더라면 어땠을까 싶긴해 그 때 엄마는 우리의 대답을 듣고 어딘가 씁쓸하게 웃으며 우릴 배웅하셨어 그리고 돌아가시는 길에 눈물을 훔치셨어 나는 그 때까지도 별 생각을 안했던 것 같아 정말 멍청하게도 그렇게 학교를 다녀오고 집에 왔어 근데 깜깜한 밤이 되어도 엄마가 안오는거야 전화를 해도 안받고 문자도 안보고 그래서 걱정했지만 내일 오겠거니 했어 엄마가 외박을 가끔 했었으니까 그런데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엄마는 오지 않았어 그때쯤에 전화해보니 없는 번호가 되어있더라고 그 때 오빠와 나는 모든 걸 깨달았어 엄마가 우릴 학교에 데려다줬을 때 했던 말의 의미를 그러고 든 생각은 엄마가 우릴 버렸구나, 우린 버림받았구나 엄마가 이 지옥에 우릴 던져놓았구나.. 처음엔 정말 원망했어 근데 그러다가도 보고싶고 다정했던 엄마가 이따금씩 생각날 때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파오곤 했지 엄마가 나간후로 두 달은 정말 매일 밤 울며 잠들었던 것 같아 엄마에 대한 그리움과 원망 혹시라도 사고가 나 실종이된 게 아닐까 하는 걱정과 돌아올 거라는 일말의 희망으로 가득찬 밤을 보냈어 매일 아빠는 오빠와 나의 아픔과 외로움에 직면하기보단 무시를 택했고 우리 상태를 살피기보단 엄마를 찾기에 급급했지, 엄마가 나간 후론 폭력의 강도도 더 세져서 너네가 그렇게 구니 너네 엄마가 나간거다, 다 너네 탓이다 라며 우리에게 책임을 돌리셨어 뭐 어찌보면 예상한 결과야 아빠는 우릴 사랑하지 않는단 걸 아주 어렸을 때부터 느꼈으니까 엄마를 찾은 건 엄마가 나간 후 무려 반년만이야 반년동안을 엄마에 대한 정말 수많은 감정이 뒤엉켜 너덜너덜하게 보낸 우리에게 엄마의 번호를 찾았다는 경찰의 소식은 동앗줄과도 같았어 그게 썩은 동앗줄이라도 잡고 싶었지 그렇게 오빠,나,아빠는 소식을 듣자마자 경찰서로 향했고 반년만에 엄마와 통화를 할 수 있게 되었어 정말 오랜만에 엄마의 목소리로 여보세요를 듣는데 그냥 눈물밖에 안나오더라 내가 계속 우니까 엄마는 수화기 너머로 내 목소리를 듣지 않았는데도 나인 걸 직감했나 봐 엄마는 미안하다고 했어 난 정말 할 말이 많았지만 일단 엄마에게 왜 그랬냐고 돌아오라고 했어 그게 제일 간절했으니까 엄마는 그 말에도 안된다, 전화하지 마라, 내가 미안하다며 전화를 끊어버렸어 그리곤 전화를 받지 않았지 정말 몸에 힘이 다 풀렸어 오빠와 함께 경찰서 바닥에서 거의 오열을 했지 경찰분이 우릴 안쓰럽게 보던 눈빛까지도 생생히 기억해 아빠는 우릴 집에 돌려보내고 경찰을 통해 엄마와 대화를 했나 봐 다음날 우리에게 엄마랑 아빠는 이혼할거라고 알려주더라고 그건 크게 충격적이지 않았어 아빠는 재판에서 승소하기 위해 우리에게 거짓증언을 요구했어 엄마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나서 도망갔다는 글을 쓰라고 했지 오빠와 나는 싫다고 난리를 쳤으나 아빠의 계속되는 협박에 그런 거짓글을 써 법원에 제출했어, 오빠와 나는 정말 오열하며 떨리는 손으로 글을 작성해나갔지 당연하게도 재판은 아빠의 승소였어 양육권은 아빠에게로 넘어갔고 완전히 둘은 이혼하게 되었지 그 때 정말 실감이 나더라 아, 나는 이제 정말 엄마딸이 아닌거구나 정말 엄마가 우리에게서 떠나갔구나 많은 생각이 머리를 스쳤어 그렇게 엄마와는 4학년이 올라갈 즈음에 1년만에 재회하게 되었고 아빠도 정신과에 다니며 분노조절장애를 치료해나갔고 지금은 우릴 잘 때리지 않으셔 가끔 화났을 때 빼곤 엄마와 아빠는 잘 지내기로 했나 봐 그 후로 지금까지 한달에 한 번은 엄마를 만나고 있어 이 때가 11살이었으니 벌써 4년 전이네 그런데 엄마가 약 2년 전쯤에 아기를 하나 입양했어 정말 갓난아기를 입양하곤 아빠에게 자주 맡겼어 나도 그 아이를 돌보라고 하셨지 지금까지도 아이를 도맡아가며 보고있고 정말 많은 감정이 오갔던 것 같아, 오빠와 나를 버리고 새 아이를 입양했다고? 왜? 우릴 버렸으면서 새 가정을 꾸리기라도 한거야?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정말 집을 나간 후 더 행복해보이는 엄마가 다행이다 싶으면서 증오스럽고 미울 때가 많아 엄마는 혼자 아이를 키우니 일을 하거나 밤에는 우리집에 늘 아이를 보내셔 그래서 아이를 거의 매일 보는데 아빠와 할머니가 아이를 정말 아끼시더라고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며 놀아주시고 밥을 정성스럽게 먹이고 옷을 입히고 낮에 애를 볼 땐 하루에 세 번씩은 밖에 나가 아이를 놀아주고 하나같이 나는 받은 적이 없는 사랑들이었어 아빠랑 할머니가 나이가 많다보니 가부장적이라 예전부터 오빠와 나를 차별하고 오빠를 더 우선시 했어서 특히 나는 받아본 적 없는 애정들을 새로운 그 아이에게 쏟아붓는 걸 보고 나는 정말 이 집 딸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자주하고 정말 죽고싶을 때가 많아 나에겐 애정은 커녕 대화도 거의 안하고 용돈도 일절 없다시피 하고 오빠는 아빠와 할머니에게 반말을 쓰게 하면서 나는 존댓말을 쓰라는 거 보면 사실 뻔하지 진짜 집나가고 싶다 애 귀저기 갈아주는 것도 지치고 내가 15살에 왜 육아스트레스를 받는지도 모르겠고 애를 미워하면 안되는건데 엄마를 향한 증오와 내가 처한 상황에 대한 증오가 그 애를 내 동생으로 인정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같아 지금까지 읽어준 사람이 있다면 너무 고마워 좋은 하루 되길 바랄게
아주 오래 된 - 가장 친한 친구가 있습니다. 학창시절부터 함께 하며 같이 여행도 다니고, 함께 놀고, 기쁠때 슬플때 함께하고 제 추억엔 모든지 그 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스스로 떠났습니다. 그것도 갑자기요 저랑 분명 함께 있다가 헤어졌는데 그 날 밤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선택을 했습니다. 믿기지가 않았어요. 다음날에도 저랑 만나기로 약속을 했거든요. 그 날의 행동은 계획된 것이 아니라 분명 우발적이었어요. 하지만 돌이켜 보니 언제나 마음에는 죽음이란 생각이 있었나 봅니다. 그 친구가 쓴 글, 일기 등 모든 것들을 다시 읽어보면 언제나 마음 한 구석엔 “나는 언제든 떠날 수 있어” 라는 생각이 있었나봐요. 왜 그땐 몰랐는지 글마다 죽음 우울.. 그냥 철학적인 문구를 좋아하지 라고만 생각했었습니다. 정말 둔하죠.. 제 친구는 엄마가 아파 사춘기 시절 하늘로 먼저 엄마를 보냈어요 엄마가 가장 필요한 그 시기에 엄마의 보살핌 없이 쑥쑥 자라는 몸과 마음을 홀로 가누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그 슬프고 공허한 마음을 표현도 못하고 달래지도 못하고 얼마나 깊은 마음의 구멍이 생겼을까요 친구가 없는 지금에서야 골똘히 생각 해 봅니다 가족에게도 친구에게도 아무에게도 터놓지 못한 그 마음의 구멍을 혼자 메꾸느라 얼마나 혼자 힘들었을지 가늠이 가지 않아요 너무 열심히 사는 친구였습니다. 가정형편이 절대 어렵거나 하지 않았어요. 넉넉한 집안에서 자랐지만 아주 열심히 살았습니다. 누구보다 바쁘게 지내고 사랑할 줄도 알며 일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래서 더 허무합니다. 이렇게 갈거면 왜 그렇게 열심히 바쁘게 살았는지.. 왜 그때는 알지 못했는지. 아마도 친구는 몸도 마음도 바쁘게 움직이면 공허함과 우울이 괜찮아질거라 생각했을까요? 그래서 그렇게 바쁘게 열정적으로 이것저것 열심히 했던 걸까요 믿기지가 않습니다. 정신과나 상담소, 병원도 단 한번도 다니지 않았고 자기는 요즘 마음이 너무 좋다고 했어요 연애도 열심히 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갈 수가 있습니까? 이렇게 죽을수가 있냐고요 사랑하는 사람들을 두고 죽는 그 마음은 어떤 마음입니까? 스스로 살기를 그만 마음먹고 고통스럽게 눈을 감는 그 마음은 도대체 어떤 마음일까요 정말 아직도 믿기지가 않아서 친구의 마음을 이해 해 보려 노력중입니다. 제가 이해 해야 친구를 잘 떠나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장례를 치르고 일주일만에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현실은 바쁘고 치열하고 가을의 햇볕은 따스합니다. 친구의 죽음이 언제 있었냐는 듯이요 이렇게라도 답없는 메아리처럼 끼적이고 질문 해 봐야 조금이라도 마음이 해소 될 것 같아요 언젠가는 친구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잘 보내줄까요 먹먹합니다.
지난번에있던일이예요 저는 키가 저랑비슷비슷한 키를가진 남친을 1학년때 사귀었거든요 그런데 사건은 순식간에됐습니다 지난 [월~화]쯤? 이었어요.점심시간에 텃밭에 물주러 갔습니다. 그때 제 남친이 다른여자랑 손을잡고있는게 아니겠어요? 그레서 제가 싸데기를 한방 씨게 때리고 싶엇습니다. 그치만그건 무리였죠 [속마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직도그일이생각나네요
그런데 헤어지는게 안됩니다.. 우린 서로 안맞는다는걸 알고 같이 엮이면 상처만 남는다는걸 저 스스로가 알고 있어서 그만두고 싶은데 그럴때마다 이 사람밖에 없다는 불안함에 사로잡혀 자꾸 붙잡고 이 사람에게 집착하게 돼요... 이 사람은 항상 헤어지자고는 하는데 불안해 하는 제가 연락을 하거나 만나러 가면 항상 저를 받아줘요 저는 상대가 회피하거나 헤어지자 하면 더 불안해서 더 집착하구요.. 이런 악순환을 끊어내고 싶은데 불안감을 느낄때마다 심장이 너무 쿵쾅거리고 몸이 떨리고 식은땀이나고 죽을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심적으로 지쳐서 죽을것 같다는게 아니라 진짜 목숨에 위협받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연락을 하거나 그 사람울 찾아가거나 충동적인 행동을 합니다. 이럴때 상담을 받아야 할지 정신과를 가야할지 너무 혼란스럽습니다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오랜 연애를 하다가 이별하게 됐어요. 3주전 갑자기 이별을 통보받았는데, 저를 너무 사랑해주던 친구라 전혀 예상조차 못해서 너무 갑작스럽고 마음이 아파요. 자주 싸우기도 했고, 그래도 사랑하고 있다고 믿었는데 .. 저를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 것 같다고 더 이상 만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아직 너무 많이 사랑하고, 가족같이 생각했고, 너무 ..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너무 원망스럽고 슬퍼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고.. 원래 밝고 긍정적인 성격이었는데,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고 아무일도 손에 안잡혀요. 원래 하던 일들도 즐겁게 내가 하고싶어서 했던 일들인데, 너무 무기력하고 왜 해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내가 왜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렇게까지 절망스럽고 삶에 대한 목표가 꺾여버릴지 몰랐어요. 친구가 너무 단호해서 다시 만날 일은 없을 것 같고. 누가 열심히 살라거나, 너가 너의 인생을 가꾸면 된다는 얘기를 들을때마다 나는 그럴 수가 없는데, 더 절망스러워요..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제 삶이 의미가 있긴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