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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eternal0
6달 전
도와주세요
멋지고 착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나와 다른 사람의 언행을 하나하나 분석했다. 저 사람은 저런 부분이 멋있고 예쁘구나, 저런 식으로 말하는 걸 사람들이 좋아하는구나. 저런 행동은 정말 보기 싫다. 그리고 끝은 항상 자아성찰과 자책. 난 표현이 정말 없구나. 재밌으려고 한 말이였는데 너무 나댄 것 같다. 이때는 왜 이런 표정을 지었지. 나도 성격 좋아지고싶다. 매번 자책으로 끝나는게 너무 힘들다. 근데 습관이 돼버려서 멈출수가 없어. 나갔다가 집에 돌아와서 누우면 그날 하루 내가 했던 모든 행동과 말들을 상기 시킨다. 이러지말걸. 저러지말걸. 꼭 하나씩은 후회한다. 아무도 나한테 뭐라고 한 적 없는데. 날 비웃고 무시하는 것 같다. 날 하나하나 분석해서 평가하고 있을거야. 근데 사실 사람들은 남에게 별 관심이 없다고 한다. 실제로 누가 날 비웃은 적은 없다. 그냥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느낄 뿐. 지난번엔 길을 걷는데 사람들이 다 날 쳐다보는 것 같았다. 언제부터인가 미용실같은델 가도 직원이 날 하찮게 생각하는 것 같이 느껴졌다. 실제로 불친절한 곳이 많다고는 하는데, 구별을 잘 못하겠다. 여기 되게 불친절하다고 생각이 들기보다는.. 내가 너무 ***같나 생각한다. 남자친구빼고 모든 사람들이 어색하다. 가족도 어색하다. 대화의 공백이 생기는게 불안하고, 그럴때면 지금 이사람도 어색하다고 생각하겠지 불안해한다. 그냥 다 불편하다. 뭘 위해 살아야하는건지, 내가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다 무슨 의미였는지 모르겠다. 사람을 만날때마다 돌아오는건 자기반성이고, 꿈도 없다. 이런 우울한 감정들을 주변에 말을 잘 못하겠다. 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아무도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지 모를걸. 넌지시 빙빙 돌린말로 도움을 청해본적은 있었지만 내가 원하는 답은 없었다. 평소에도 표현을 안하다보니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이런 모든 생각들이 유난인 것 같다. 나보다 더 힘들고 아픈 사정을 가진 사람들도 많은데, 좋은 가정에서 잘 지내오면서 대학도 무난히 오고 평범하게 지내온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다 모르겠다. 계속 잠만 자고싶다. 이런 생각들을 어떻게 멈춰야 하나요.
우울의욕없음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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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05
6달 전
제가 섣불리 말씀 드릴 수는 없지만 분명 다른 사람들이 작성자분의 상대를 위한 노력과 진심을 느꼈을 거 같아요 오늘 처음 본 저도 글에서 느꼈는 걸요 사람을 만나는 게 두려우면 잠시 쉬어가봐요 그 다음 남자친구분이랑 천천히 다른 사람들을 만나가봐요 그러다보면 일상을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분명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작성자님께는 있을거예요 응원할게요
pycrem
6달 전
마카님이 부디 불안하지 않고 의미있는 삶을 살수있길 기도합니다:) 그러나 저는 마카님은 분명 의미있는 삶을 살고있다고 확신합니다! 더 좋은 사람이 되고싶었다는 그 마음을 가진 것 만으로도 정말 고마운일입니다ㅎㅎ 분명 마카님의 섬세한 배려덕분에 말없이 고마워하는 분들이 있을겁니다ㅎㅎ 제가 불안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는요 우울한 날이나 괴로운날에 속 시원하게 욕을 하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글을 쓰거나 기도를 하는것도 좋은 것 같아요 분석심리학(프로이트의 의자-정도연)에 따르면 괴로운 심리들은 나열하고 정리하는것만으로도 어느정도 해결법을 찾을수 있다고 합니다. 억압되어 있는 무의식의 심리들(괴리감,열등감)을 의식의 세계로 끌고 와 ‘나를 알고 나를 받아들이고 진정한 내가 되는것’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하더군요 마카님의 우울하고 괴로운 감정들을 누군가에게 표현하기 힘드시다면 정신심리상담을 받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부디 평안하고 행복한 주말 보낼수있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