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 게 무기력하고 허무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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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opuntia
2달 전
뭐든 게 무기력하고 허무해요
직장을 다니다가 퇴사하고 2-3년간 백수입니다. 30대인데 아무것도 한 것도 이룬 것도 없는데 시간만 흐르고 하무하고 덧없어요 무언갈 새로 도전하고 맞서기엔 너무 나이가 들어버린 것 같고 뭔갈 해야하는데 뭔갈 할 에너지도 없어요. 행동하라고 재촉하고 에너지를 쏟아부으면 잠깐 의욕적이였다긴 다시 스트레스와 불안감, 우울감이 몰려서 옵니다. 돈 벌고 하는 모든 행동들이 의미 없고 덧없게 느껴져요 무기력하고 힘이 없어서 정신과를 갈 형편도 사정도 안되서 혼자 무언가라도 해서 나아져보려고 운동이라도 조금 하고 몸을 움직이는데 그 이후에 이렇게 살아가서 뭐가 달라지나 이렇게 허송세월만 흐르는구나 생각되고 힘이 빠지고 불안감도 함께 늘어납니다. 그래도 꾸준히 움직여야한다는 생각에 2-3시간씩 걷기는 하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고 걷기 후 생각이 많아지면서 허무감이 오고 불면증도 있습니다. 어느 날은 그냥 아무 이유없이 왜그런지도 모른 체 가슴이 답답하고 눈물이 나올 때도 있어요. 인생은 모른다지만 불확실한 삶이라고 다독여봐도 거기에 대한 저항하고 제 자신을 지키는 힘도 많이 떨어지고 자존감도 낮아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불안에 떨어도 될 나이가 지났고 벌써 30대란 생각에 더 불안해지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우울하고 도피만 하고 있는 제 자신이 초라하다고 느끼고 계속 자존감이 사라집니다. 더 이상 제 자신을 채찍질하고 다독이는 것도 지겹고 의미를 찾고 무언갈 하려고 하는 에너지도 없습니다. 지금 어떤 행동을 해도 행복하지도 즐겁지도 않고 평범하게 살고 싶은데 그 평범함을 위해 이렇게까지 죽도록 노력해야한다는 현실이 무섭고 덧없고 허무하고 그냥 사라지고 싶음 마음도 듭니다. 시간이 세월이 흘러가는 게 너무 무섭고 모든 행동이 허무합니다. 이제 뭘 해야할지, 뭘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도 모르겠는데 여기서 벗어나기 위해 무얼 시작해야할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시간이 흘러가는 것도 너무 무섭고 제 자신이 한심하고 우울하고 허무하고 답답하고 너무 힘듭니다.
우울의욕없음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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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AI 댓글봇
Beta
2달 전
누구든 무기력해지는 순간이 오게 마련이니 스스로 한심해 하지 말아요. 그럴 땐 너무 무리하게 더 많은 걸 해내려 하지 마시고, 작은 일 하나부터 천천히 신중히 해내면서 조금씩 회복해나갈 수 있을 거예요.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여유롭게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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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ussup
2달 전
공감합니다. 저도 좋은 직장을 5년간 다녔고 그 사이에 결혼도 했지만, 창업에 대한 열망과 매너리즘으로 퇴사했습니다. 하지만 몇 번의 사업과 공부가 다 엎어지고 허리디스크 수술까지 거치면서 소득없이 가진 공백기가 2년이 다 되어가고 나이는 35살이 되었네요.. 저도 많은 좌절을 겪으면서 말씀하신 불안, 우울, 감정기복 등이 생겼어요. 한 번 우울감에 빠질 때는 깊은 구멍으로 미친듯이 가라앉는것 같았어요. 아직도 증상은 해결되지 않았고 제 상황도 좋아지지 않았습니다. 무기력감도 중독이 되더라구요. 다만 저는 부인과 아이가 있기에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국비지원 학원을 등록하여 또 다른 일을 배우기로 했습니다. 2-3년을 그렇게 지내셨다고하니 천천히 여유를 가지라는 말은 솔직히 못 하겠습니다. 아주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해야될 일들에 대한 검색이나 준비 정도는 봐두셔야 할 것 같아요. 힘들어 하신 시간들에 공감이 되어 적어봤습니다. 큰 도움이 되지는 못하지만 부디 살아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도 있잖아요? :) 인생 길게 보면 저희 나이도 늦은 나이는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