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증이나 경계성 인격장애 같은 건 아닐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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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6달 전
편집증이나 경계성 인격장애 같은 건 아닐까요?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고 정말로 지키고 싶어하며 좋아하는, 의지가 되는 관계일 때 즉 애착이 아주 강한 관계일 때 상대가 나를 소홀히 여기거나 나를 싫어한다고 (실제와 상관 없이 자신에게) 느껴지면 (ex. 만나기 위해 다른 약속 조정해보고 알려준다고 해놓고 이틀 동안 잊어버리고 연락을 안 해줬다 / 만나서 무성의하고 귀찮은 듯한 태도를 보였다 / 연락에 답이 여러 날 안 온다 등등 -> 실제로는 나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그냥 일상의 평범한 상황) 가슴 속에 응어리가 꽉 뭉친 듯한 화인지 불안인지 부정적 감정이 얹혀 계속 사라지지 않고 나를 괴롭게 하는데 이 상태에 이끌려서 상대에게 상처를 주거나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말과 행동들을 한다. 말의 경우 비난, 관계를 정리하면서 마지막으로 하는 듯한 말들(자신이 상대에게 그 동안 어떤 것들을 느꼈고 뭐가 마음 아프고 미안하고 잘 살아라 등등), 행동의 경우 가지고 있던 상대의 물건을 말없이 배송시킨다든지, 이전과 다른 딱딱하고 사무적인 어조로 쓴 편지를 발송한다든지 등등 이별을 암시하는 듯한 행동들이다. 이 행동들은 ‘네가 떠났으니 나도 슬프고 아프지만 이 관계를 놓는다.. 그런데 떠나더라도 알고 가라.. 내 마음은 이렇다’ 하는 심리를 기반으로 한다. 그런데 상대는 계속 나를 사랑하고 있다가 황당하고 상처받았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나를 사랑하는 상대를 상처주다니.. 하는 죄책감의 고통과 내게 오던 사랑이 상실되거나 손상되었다는 큰 두려움과 불안에 휩싸인다. 그래서 다시 상황을 무마시키고 관계를 복구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앞서 했던 행동들의 진의가 무엇이었는지(이별 암시가 아닌 다른 것이었다는 걸 전달) 말하거나, 다시 분노 이전의 친밀감을 말로 표현하거나(편지에 썼던 딱딱한 어조가 아니라 원래 둘 사이에 쓰던 애칭과 말투들을 사용하면서) 그런 친밀감을 전제로 한 행동들을 다시 한다. 그런데 만약 상대 반응이 시원치 않다면 불안감이 더 커져 고통받으면서 상대를 향한 사랑을 점점 더 강하게(때로 실제보다 과장하기도) 표현하며 반복한다. 점점 끈질긴 집착이 되어간다. 이렇게 다시 친밀하게 대하고 있을 때는 불안감과 죄책감(상처를 주고 잘못된 행동을 했다는)이 마음에 계속 있기 때문에 상대의 언행에 더욱 민감해지고 부정적 해석이 반복된다. 내 사과, 친밀감 표현 등으로 상대의 마음은 어느 정도 누그러지고 있는 상태였을지라도 아직 앞의 상처로 인한 부정적 감정의 흔적이 아무래도 아직 남아 있다면-화풀이를 좀 하거나, 이전보다 좀 냉담하거나 등- 그조차 못 견디고, 심지어 나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된 행동이나 태도-질투심으로 화가 났다든가 등-에도 불안해하며 위축되고, 보다 직접적으로 긍정적인 싸인은 아예 보지 못한다. (그리고 이런 부정적 해석들에 대해 상대가 아니라고 말을 해줘도 잘 믿지를 못한다.) 그래서 실제로는 상대의 마음이 다시 내게 향하면서 관계가 회복되어가는 듯할 때 다시 같은 방식으로 스스로 관계를 망가뜨린다. 이렇게 미워했다, 다시 불안해하며 처음의 친밀감을 느끼고 갈망했다, 다시 미워했다 하는 패턴이 이어지다 상대가 점점 지쳐서 결국 떠나버린다. (다시 가까워지려고 해도 더 이상 안 받아줌.) 그리고 상대가 이제 정말로 냉담해진 후에도 계속 연락을 하거나 적어도 생각에서 놓지 못하고 얽매인 채 스스로 시달린다. 정말 사랑해서 계속 떠오르는 것과 다르다. 생각의 고착, 반복.
중독_집착우울불안공황분노조절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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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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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6달 전
상대방을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고 재단하려했던건 진정한 사람이 아니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관계가 끝난것 같습니다. 이런 복기를 하고 있으시다는것 자체가 답을 찾아가는 과정 같습니다. 더 좋은 상대방 만나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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