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으로 죽고 싶어졌다.
진심이 아닌적 없었지만.
그만 발버둥치고 싶다.
그냥 우울을 아픔을 충동을 받아들이고 죽으면 안되는걸까.
왜 내게 살라고 말하는걸까.
살며 얻는 고통이 죽음으로 얻을 고통보다 클것인데.
너무나 간단한 셈을 왜 이해하지 못하는걸까.
연속적인 고통에 점점 지쳐간다. 나도. 주위도.
살라고 말하는건 가끔 참 이기적으로 들린다.
내가 죽을듯한 고통을 느끼는데 그것을 그냥 네가 감내해야지!라고 말하는것 같다.
나도 마카님들께 살라고 살아달라고 말했지만 그럴 자격이 내게 있었을까.
고통을 감내하는건 자신의 몫이다.
타인이 감내하라 말할 자격 없다.
오로지 자신이 받아들이고 버텨내야한다.
그 과정속에서 수많은 도움을 받더라도 괜찮다.
나는 내 나름대로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깨지고 아픔에도 아직은 버티고 있다.
그런데 이제 한계인것 같다.
버티는게 한계다.
기대라는 사람은 있는데 기대는 법을 모르겠다.
나는 늘 혼자였는데. 기대본적 없는데.
어떻게 해야하지? 어떻게 살아야 하지? 왜 살아야하지?
의문이 머릿속을 맴돈다.
죽고 싶다. 결국 난 자살할운명이였을수도.
발버둥치는게 너무나 괴롭다.
심장을 칼로 찌르는 것 같다.
아프다. 너무도 아프다.
아무렇지 않은데 눈물이 흘러내린다.
공허한 가슴에 슬픔이 가득 차버렸다.
깊은 우울에 빠지고 있다.
내가 흘린 눈물이 바다가 되어 나를 가라앉힌다.
이제 그만하고 싶다.
발버둥치기도 이젠 지쳤다.
솔직히 이정도면 많이 버텼잖아.
얼마나 더 내가 해야해.
결국 끝은 자살일것 같은데.
결론은 자살로만 나는데.
왜 내가 살아야 해.
왜 내게 고통을 감내하라 말해.
그래 힘들어. 너무나 힘들어.
주저앉고 싶어.
그만두고 싶어.
자살하고 싶어.
이제 나 어떡해. 어떻게 살아.
이러는데 내가 살아야해?
지쳐. 여전히 살라는 말 죽으면 안된다는 말.
늘 반복해. 살래. 죽으면 안된데.
왜 살아야해?
왜죽으면 안돼?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