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전
난 이제 이 세상에 있으면 안 되는 사람 같아.
외면도 내면도 전부 이 세상과는 맞지 않아.
여러분은 이성적인 편에 가깝나요? 아니면 본능적인 편에 가깝나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물어보고 싶다. 도대체 내가 왜 침삼키는건지 왜 떠는지 왜 이렇게 사는지 해설해줄 필요가 있나?
괜찮아야한다,해내야만한다....
가족이 너무 무섭게 느껴져요..그냥 너무 무서워요 여기서 벗어나고 싶어요
다 죽여버리고 싶다 그냥
앞으로의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신경 안쓰고 싶어졌다 미련이나 신경 둬봤자 걱정해봤자 그래봤자 마음 고생만 반복되다가 그래도 결국에는 더 나아질게 없다 느끼면서... 이제 더는 희망이나 기대 삼지않겠어 여행 갔다오면 삶을 정리할 준비를 할지도 몰라
커피도 안마셨는데 심장이 왜이렇게 두근거리고 숨이 가쁘지? ㅜㅜ 혹시 몰라서 불안증 약도 먹었는데 호전 되지가 않는다 아 힘들어 ㅠㅠ 빨리 좀 나아져라... 왜 그러냐...
지금 10월 4일인데 벌써 2023년이 2달밖에 안남았네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무기력해요. 학교에 가는 것도 싫고, 학원에 가는 것도 싫어요. 2/3 정도 학교, 학원에 처박혀 있어요. 학교에 있는 시간이 너무 길어요. 그 긴 시간동안 얻는 가치와 배움도 없네요. 죽고 싶어요. 저는 예의도 눈꼽만큼도 없는 사람이고, 인생 헛 살아서 이런 저를 붙잡아줄 사람이 없어요. 죽을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