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단력있고 확고한 사람은 아니라서 그런지, 공동체 내에서 매번 사람들이 제 말이나 의견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게 여겨요.
그러면서 저번에 귀기울여 듣지 않아놓고서는, 본인들이 필요할때는 다시 저한테 묻고는 해요.
옳고 맞는 의견임에도 공동체 내에서 잘 받아들여지지 않을 때가 너무 많으니까 이제는 비참함을 느끼는 수준인데요. 결국 그 사람들이 잘못 일처리를 했거나 또는 자기들 필요할 때만 저를 찾는데, 제가 답을 안해줄 수는 없으니까 또 매번 다시 말해줘요. 분명히 제가 이전에 주의사항을 몇 번이나 알려줬는데도 말이죠. 그리고 저는 집에 와서 괜히 다시 알려준 거 같아서 한참 후회하고요.
지금 대학원생인데, 이 사람들 때문에 진짜 2년 가까이 스트레스 받고 있는데 이걸 고민하는 시간조차 너무 아까울 지경이에요. 저도 마음잡고 제 할 일을 해야 하는데, 뭐가 문제인건지 계속 고민되니까 잠도 안와요.
제 성격을 좀 더 강단있게 바꿔야하는 걸까요? 그렇다고 저 사람들이 저한테 다시 물어보는 거에 대해 혼자 꽁해서 대답을 안해주기도 그렇고...그사람들에 의해서 공동체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걸 그냥 두고 볼 수는 없잖아요. 진짜 너무 얄밉고, 얼굴 볼 때마다 화가나는데 어떻게 해결을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