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걸로 크게 저를 갈구는 똑똑한 친구한테 어떻게 대응해야할까요?
아이큐150이 넘는 똑똑한 친구가 있습니다. 이 친구는 자신이 분석력이 뛰어나고 자기성찰과 피드백을 잘한다고 하면서 저에게 그런게 너무나 떨어진다고 제가 너무 답답하다고 평소에 늘 혼내고 감정적으로 격하게 난동을 피우는데요.
저한테 윽박지르고나면 최근에 와서는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그냥 말뿐이에요. 저를 혼내는 부분을 자기가 잘못한다고 생각을 안하기 때문에 계속 사건만 생기면 격하게 윽박지르고 지적질하고 그러거든요.
어제 너무 역겨워서 오늘 구토 증세까지 있었던 사례를 얘기해보고자 합니다. 같이 절(불교)에 기도 드리러 갔어요. 너는 뭐라고 기도하니? 라는 제 질문에 '모든 것을 참회합니다' 라고 기도한다는 답변을 받고 저도 그렇게 해봤어요. 그런데 저는 의미가 잘 담아지지가 않고 빈말만 되풀이하는 기분에 저한테 맞는 제가 좀 더 우러나오는 기도를 해보려고 문장을 바꿨거든요. 내 인생을 참회합니다 라고요.
기도가 끝나고 이 얘기를 했는데 신경질을 내는 겁니다. 제가 이번 인생만 참회하면 기억 안나는 전생의 잘못은 묻어버리고 회피하고 가겠냐는거냐면서요. 제가 얼마나 엉터리로 삶을 살고 못됐는지가 자기는 그 무의식이 잘 보인다면서 저를 또 오후내내 갈구기 시작하는겁니다. 피가 마르더군요. 저는 제 마음을 이 친구한테 표현했지만(제가 그렇게 기도한 이유) 전혀 전달이 안되네요.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요.
다투면 늘 이런 식이에요. 이 친구 얘기가 틀린게 없지만 이 친구의 행동과 사고방식에는 분명 큰 잘못이 있다고 느껴지는데 그걸 말로 표현을 못하겠어서 너무 답답하고 어떻게 참교육 시켜주고 고쳐줘야될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