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24
오늘은 정신과에 가는 날입니다. 잠 자다가 못 갈 뻔 했네요.
까먹고 안 가져왔던 기분 기록지를 다시 챙기러 집에 다녀왔습니다. 그래서 도착은 예약 10분 전인 11:30에 했어요.
이번에는 뭘 말해야 할지 진짜 모르겠어서 첫 방문이 생각납니다.
최근 더 심해진 무기력에 대해서만 좀 말하면 되나 싶어요.
아마도.
12:00 입실. 무기력에 대해서는 말 못했고, 그냥 일상적인 것들이랑 기존에 질문했던 것들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잠은 많이 자서 약을 줄이는 것이 어떠냐고 하셔서 알겠다고 했네요. 그러고선 퇴실했습니다.
끝나고 기다리다가 쓰레기가 보여서 쓰레기통에 넣었습니다.
사실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있는데, 심심해서 별 말을 다 남기네요.
이따 집 가서는 어떻게 할지 좀 생각해봐야 되겠어요.
이제 집 가려는데 비가 오네요. 정신과 기록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