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착 수준이 도를 넘기 시작합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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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달 전
집착 수준이 도를 넘기 시작합니다.
2년 된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친해졌고 본격적으로 사귄 건 7개월 좀 넘어서였을 겁니다. 제 여자친구는 너무 사랑스러워요. 작은 키로 저를 부르는게 너무 예쁘고 잘 삐지는 것도, 이벤트 하나하나 수줍게 반응하는 것도, 순간 순간 감정이 북받칠 때 참지 않는 것도 하나하나 소중합니다. 작고 연약해서 안으면 아스라질 것 같은데도 굳건히 제 옆을 지키는게 마음 한 구석이 채워지는 기분입니다. 여러 여자를 만나보았으나 그녀가 제일 사랑스럽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저인거 같습니다. 유년기 때 어머니의 잦은 이혼과 재혼으로 충분한 사랑을 받지 못한 것이 화근이였을까요. 전 제가 생각하기에도 ***처럼 여자들을 만나고 다녔습니다. 그러다보니 성격마다 어떤 남자를 추구하는지 알게되었고 그 틀에 맞춰주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다가가놓고 제가 먼저 질렸습니다. 이유는 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싫증이 났던거 같습니다. 쓰레기처럼 여러 여자를 울렸고 여러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전 현재 여자친구에게 그런 모습을 하나도 보이고 싶지 않습니다. 순수하고 깨끗한, 다정한 남자를 연기하고 싶어요. 하지만 그런 마음이 커질 때마다 계속 집착하게 됩니다. 오로지 저만을 바라봤으면 좋겠고 그녀의 주변 인간관계가 망가졌으면 소원이 없을 정도로요. 제게만 웃어주었으면 좋겠고 술자리 따위 나가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그녀를 풋풋하게 사랑하는 것처럼 그녀도 저를 오랫동안 사랑해주었으면 좋겠어요. 제 인생에서 이러한 감정을 처음 느끼게 해준 사람이고 놓치고 싶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도가 넘는 집착이 커지고 결국 억지로 붙잡고 있는 꼴이 되버렸습니다. 다시 처음으로 돌리고 싶으면서도 지금은 저밖에 보지 않으니 이 만족감과 안정감을 누리고도 싶습니다. 싸운 후에는 오롯이 제 생각만 하니 그보다 행복할 순 없습니다. 제가 너무 이기적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고칠 방법을 모르겠어요. 상담을 해보려고 하면 여자친구를 놔달라는 답변만 되돌아올 것 같아 두려운 마음에 누구에게도 말해보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아 한가지 추가하자면 제 여자친구가 전여친과 친해져 불안합니다. 당시 아무 여자나 잡아서 잠자리를 가졌던 터라 그 전여친과 어떻게 헤어졌는지조차 기억나지 않는데 하루하루 불안감에 쫓기는 기분입니다. 전여친의 존재를 이 세상에서 지우고 싶고 제 여친의 눈을 가리고 싶습니다. 솔직히 글 쓰는 지금도 제 집착보다는 전여친을 어떻게 떼어낼 지에 머리를 쓰는 것 같아 자괴감이 밀려옵니다.
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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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k10
2달 전
사랑하는 마음은 알겠지만 사랑을 통해서 결핍을 채우려고 하시는 건 서로에게 악영향을 끼칠 것 같아요. 여자친구가 사랑스럽고 나만 바라봤으면 하는 감정은 누구나 느껴요. 하지만 쓰니님은 좀 그런 감정을 과하게 느끼시는 것 같으니 앞으로 사랑하는 감정을 표현하기 전에 그 표현에 반만 하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또, 전여자친구 문제도 제 생각에는 전여자친구가 헤어진 것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 읺으니까 현여자친구랑 쉽게 친해졌을 것 같아요. 악감정이 있었다면 친해지려고 하는 시도 조차 안했겠죠. 그리고 설사 그런 마음이 있더라도 현여자친구분이 쓰니님을 믿고 사랑한다면 절대로 전여자친구가 하는 말을 믿지 않을겁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조금만 믿어보세요. 이건 제가 쓰니님을 가르치려거나 하려는 게 아니라 저도 한때 누군가를 사랑해봤고 집착도 해보았기 때문에 쓰니님의 마음이 누구보다 이해가 되기 때문에 말씀드린 거에요.
비공개 (글쓴이)
2달 전
@dhsk10 제가 여자친구로 결핍을 채우는 것으로 보였었나요? 그런 생각은 한 번도 안 해봐서 신선한 충격이네요. 저도 제 여자친구를 믿으려 노력하고 있으나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솔직히 그녀가 무슨 생각 하는지조차 모르겠고 어떤 돌발행동을 할지 몰라서 불안한 거 같아요. 그래도 최대한 노력을 하도록 해보겠습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