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딘가에 털어놓고싶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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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어딘가에 털어놓고싶지만 쉽게 털어놓을수없는 얘기라 여기다 끄적여봅니다. 20대 중반인 지금, 사회생활을 시작한지는 3년이 되어가고 본가에서 독립하여 나름 돈을 모으고 있었습니다. 경제적인 목표도 가지고 있었구요. 하지만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고 했던가요, 틀린 말이 아닌가봅니다. 부모님이 얼마전 갑작스럽게 이혼하시고 엄마 혼자 본가에서 지내게 되셨는데, 하실 줄 아는 일도 없으시고 아빠가 좀..폭력적인 분이셔서 언제라도 찾아올 거 같다는 불안감에 우울증이 심해지셔서 제가 모시고 살기로 했어요. 지금도 당연히 이 선택이 맞다고 생각하구요. 집도 새로 구하고, 이사 준비를 하면서 작지만 제가 그동안 모아왔던 돈이 거의 공중분해되듯이 사라지는걸 보고 뭐랄까... 공허하달까요. 세워놨던 목표를 이루지 못한채 돈이 사라지고, 다시 새롭게 목표를 세우면서 당분간은 저축은 커녕 하루벌어 하루먹고 살아야한다는 생각과 엄마가 새로 일을 구하기 전까지 제가 가장이 되었다는 부담감이 겹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봐요. 지금 제가 느끼는 이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의욕도 많이 없어졌구요. 모아놨던 돈이 당연히 쓰여야할 곳에 쓰인 건 맞다고 생각해요. 엄마를 모시겠다고 선택한것에 후회도 없구요. 이 돈을 모으지 않았다면 엄마와 함께 살 집도 구할 수 없었을테고 어쩌면 엄마는 더 괴로웠을테니까요. 그래도 어쩐지 공허한 기분은 사라지지가 않네요. 그저 지친걸까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요? 전 이대로 괜찮은지도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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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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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집을 나가시는 건 안타깝지만 그래야 편하시다면 그러셔야죠... 취업 꼭 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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