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이던 여자친구의 바람

2년 정도 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이던 여자친구가 있는데 여자친구가 그 2년간 총 4번의 바람을 피웠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바람을 핀걸 또다시 알게 되었고 저는 그친구를 아직 많이 좋아해서 그 친구의 용서를 받아주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오히려 저에게 이별을 통보하더군요 저에게 한 잘못들로 인해 자신에게 너무 죄책감에 휩싸여서 그만 만나고 싶다는 말을 하면서 말이죠 저는 그때도 또 붙잡았습니다 그러고는 현재 일주일간 시간을 갖기로 한 상태입니다 머리로는 이 사람과 절대 만나면 안된다는걸 알고 있는데 도무지 헤어지자고 먼저 말을 할수가 없는 제 스스로가 너무 한심스럽고 답답합니다 현재 준비하고 있는 중요한 시험을 앞둔 시점에서 불면증과 무기력증 두통이 극심하게 찾아와 삶이 진행이 안되고 있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주리라 믿고 있습니다만 현재 너무 고통스럽고 힘든 나날을 겪고 있어서 사연 적습니다

불안우울어지러움

두 분이 인연이면 어떻게든 이루어질 거에요. 인연이 아니라면 어떻게든 일이 꼬이고 또 꼬이고 계속 꼬이는 상황들로 흘러가더라두요. 지금의 감정은 그냥 두시고 일단 흘러가는 상황을 지켜보세요.. 곧 알게되는 순간이 올겁니다.. 모쪼록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래요.

여자친구분도, 마카님도 힘드시겠어요. 그래도 여자친구분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마카님의 마음이 예쁘네요. 그대로 헤어졌다면 여자친구분께 남자가 계속 무서운 존재로 남아 있었을지도 몰라요. 서로에 대한 마음이 바뀐 게 아니라면 지금처럼 함께 있어주며 서로 대화하면 어떨까요?

7년 만났던 남자가 있었죠. 그 사람이 직장동료와 바람이 났었던걸 뒤늦게 알았어요. 그리고 6개월후 다시 찾아왔을때 받아줬지요. 하지만 믿음이 깨진 관계는 서로 힘들어 지는것 같아요. 지금 힘들어서 받아줘도 결국 한번 바람핀 사람은 또 바람 피워요. 제가 그렇게 당했듯이... 그리고 님도 저처럼 이젠 그사람의 작은 행동들, 연락오는 것들에 신경이 쓰여서 다시 만나도 힘만 들거예요 저도 3년이 걸렸습니다. 그 사람을 지우고 다른 사람을 만날수 있게 되는데... 차라리 지금 미친듯 아파 하세요. 눈에서 멀어져서 지금 충분히 울고 아파하고 떨쳐내세요. 다시 받아줘서 이별의 시간을 늘리지 마세요. 그리고 사람으로 잊으려 해도 안될꺼예요. 배신당한 충격이 생각보다 쉽게 지워지지 않아서 다른 사람을 만나도 이젠 의심부터 하게 되거든요. 바람도 습관 이예요. 그리고 바람도 피는 사람만 핍니다. 그러니 지금 하시는 일에 몰두 하섰음 좋겠어요. 저처럼 시간을 낭비하지 않으셨음 좋겠네요. 잊혀지진 않겠죠 10년이 되어도 아직도 생각 날 때가 있거든요. 그저 그때처럼 아프지 않을 뿐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