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더 이상 누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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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sjha
2달 전
(2) 더 이상 누군가를 완전히 믿거나 의지하는 일도 없는, 그냥 그럭저럭 이렇게 저렇게 흘러가는 하루하루. 시간이 엄청 빠르게 지나가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요즘은 되게 지루하고 또 견디며 살다 보니 고되고 짜증도 난다. 끝이 없는 터널을 걷고 있는 느낌이다. 마음의 상처는 그냥 내가 받아들일뿐이지, 어느순간부터는 더 엄청나게 좋아지고는 않고 있다. 그냥 살다보면 어느순간에 툭, 그냥 그렇게 가끔씩 툭, 순간순간 치유되거나 내가 나를 위로하게 되곤했다. 그렇게 그 순간 하나하나를 바라보며 살게 되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면 좋겠다. 나이가 들수록 좋아진다던데.. 요즘은 그냥 하루하루 빨리 지나가서 이 고단함 속에서 벗어나고 싶다. .. ㅋㅋㅋ 근데 나도 사실 안다. 지금 이 순간 하루하루, 독서실에 가서 공부하는 하루하루, 성냥에 불을 붙여보려고 노력하는 시도, 가족들과 대화하는 그 순간, 공모전에 참여하기 위해 했던 노력.. 기타등등 그 순간순간이 쌓여서 미래의 내가 되어있을거란 걸. 그런 과정을 안 거치고 미래의 나만 바라는 건 저어어엉말 도둑놈 심보겠지. 계속해서 고되고 또 지겹고 짜증도 나고.. 남들처럼 그냥 평범하게 못 지내고 그 어린 시절을 치유하고 스스로를 받아들인 그 20대 초반이 아깝기도하고.. 여러 생각이 들지만.. 어쩌겠나. 그게 내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지. 남들이 뭐라하든 그게 내 삶이라면 받아들이고 나아가야지. 스스로한테 좀 더 따뜻하고 다정하고 그런 확신을 주고 싶은데.. 그렇게 못해줘서 참 미안하다. 그냥 늘 지금처럼 버티자 이 말밖에 못해줘서 미안하다. 그래도 내 삶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나아지고 있다. 그걸 내 스스로도 안다. 여태까지 내가 쌓아온 것들로 대학도 가고..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있다. 21살 때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집중이 안 되는데, 강의를 들어야 돼서 꾸역꾸역 들었던 기억이 난다. 5분 듣고 10분 핸드폰 하고 그런 식으로 하루종일 해서 2시간 반짜리 강의를 다 듣곤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게 내 공부의 시작이었다. 지금은 독서실 가서 하루에 5-6시간은 쭉 할 수 있게 됐지.. 다른 생각 안 하고 집중 하면서. 또 음.. 이제 영상 편집도 할 수 있게 됐고.. 대학도 다시 들어가서 벌써 1학년을 마쳤고.. 상해 가서 봉쇄도 겪어봤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또 그만큼 성장하고 겪은 것들도 많았다. 아직은 온전히 내 때가 온 것 같지는 않다. 그때까지는 한번 있는 힘껏 버티고 기다려보려 한다. 나는 지금처럼 쭉 노력할거니까. 잘 될거라는 확신이 있으니까. 그때까지 한번 쭉 나를 믿어보다. 나는 할 수 있다. 진심으로.
, 공감 4개, 댓글 4개
djsjha (글쓴이)
2달 전
아 이제 비 그치면 요가나 필라테스 학원도 다니려고 한다
djsjha (글쓴이)
2달 전
사실 다시 학교 가면 학교가 너무 넓어서 하루에 2만보는 걸어야 한다
djsjha (글쓴이)
2달 전
그리고 지금 음.. 일주일 정도 안 쉬고 하루에 5-6시간 공부하면 이틀 정도는 지금처럼 병난다
djsjha (글쓴이)
2달 전
체력 진짜 길러야 된다.... 올해 한국에 있을 때 체력 길러가기로 마음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