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고싶은데 현실에 안주하는 제 모습이 싫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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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이 되고싶은데 현실에 안주하는 제 모습이 싫어요
이십대 중반의 나이에 저와 잘 맞는 직장에 들어와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정갖고 열심히 일하는 강사가 되었어요. 매니저분들께서 그런 저를 좋게 봐주셔서 짧은 시간에 다른 선배들을 제치고 매니저를 달았죠. 허나 제가 원하던 일은 가르치는 일이었기에 흥미를 잃고 30살에 팀장까지 단 지 1년만에 이직을 하게되었어요. 많은 분들의 축하를 받고 아름답게 이직에 성공해 유명한 곳으로 오게되었고 마찬가지로 관리직이었어요. 주말에 시간을 따로 낸다면 가르치는 일도 병행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온 곳에, 막상 오니 업무가 너무 벅찰 정도로 많았고 제가 기존에 있던곳은 공공기관과 비슷한 곳으로 제 몫만 어느정도 해내면 인정해주는 곳으로 기쁘게 그리고 열심히 해낼수 있었던 반면, 유명한 스타트업인 새로운 곳에서는 완전히 전문 관리직을 요하는 일에 심지어 새로운 부서에 홀로 있으니 벅차고 굉장히 외로웠습니다. 깍두기가 된 느낌이었어요. 마치 서울대생들 속에 나홀로 있는 외로움이랄까요. 그들도 버거워하는 저를 원치 않았고 3개월만에 수습계약 종료로 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계기로 제가 갖고있던 스타 강사의 꿈이 모두 접어지고 열정이 사그라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제 꿈인 스타 강사인 분과 연인이 되었고, 다른 분야이지만 실제로 제 꿈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그 분을 보니 제가 생각한 삶과는 많이 다르더라구요. 저는 적게 일하고 많이 벌 수 있다는 생각 플러스 제가 자신있는 티칭을 하는 스타 강사가 되는게 꿈이였는데 연인은 정말 자는 시간외에 일만 하는 모습을 보고, 이런 삶은 내가 원하는 삶은 아닌데 난 그냥 밝은 부분만 동경했구나 생각하며 남아있던 작은 열정마저 사라진 듯 합니다. 현재는 작은 학원에서 일하며 평범한 월급을 받고 살아가며 나름대로 아이들과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넘치는 사랑을 받으며 즐기고 있습니다. 허나 정말 불씨만큼 남아있는 저의 꿈과 실제 저의 현실을 보면 괴리감이 너무 커서 아무것도 시작할 용기가 나지않아요. 핑계를 대자면 내년 연인과 결혼을 하게되어 결혼준비라는 변명을 늘어놓게 되네요. 현실에 안주하는 저, 그냥 이러다 평범하게 결혼해 평범하게 아이를 낳고 평범하게 부모로 살다 죽을것 같아서, 한번뿐인 제 인생을 이렇게 평범하게 흘러가게 두고싶진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현답 또는 자극이 될 수 있는 조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스트레스우울의욕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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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a
2달 전
연인을 통해 현실을 마주하셨잖아요. 특별하게 보이는 것들 뒤엔 호수의 백조처럼 수도 없는 물갈퀴질이 있기 마련이라는걸요. 지금도 객관적으로는 충분히 잘 살고 계시나, 그 환상, 꿈을 깨기 위해서는 그런 것을 직접 겪어보는 것도 좋아보여요. 허나 이미 옆에서 봐서 불씨만 남아 있다 하셨습니다. 잔불의 원인은 저는 잘 모르겠지만 정 꺼지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것을 조금은 포기하고 뛰어드는 수밖엔 없지 않을까요?
비공개 (글쓴이)
2달 전
@reda 호수의 백조… 정말 와닿는 비유네요. 우문현답 감사합니다. 행복한 화요일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