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때 엄마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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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달 전
중학생 때 엄마는 분식집을 하셨다.떡볶이, 순대,어묵 등을 파셨다. 장사는 안됐었다. 우연히 아쉬워서 마지못해 나와 어울리는 여자애에게서 엄마가 어떻게 장사를 했는지를 들었다. 땅에 떨어진 어묵을 주워 닦아서 어묵 국물에 넣었다고 했다. 너무 큰 충격에 엄마에게 말을 했었다 그때 엄마는당당하게 말했다. 아깝게 버려? 벌써 20년이나 훌쩍 지난일이다. 지금이라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영업정지에 인터넷에 올려져 크게 논란됐을 거다 그땐 인터넷이 발달되지도 않았고 어린 아이들이었기에 신고를 한다거나 하는 생각을 하지 못했기에 그냥 넘어갔을 것이다 그러나 그거 이전에 기본 도덕개념, 위생 개념이 없이 한 말에 머리가 어찔했다 가난이. 빈곤이 개념을 상실하게 한 건지 문득 그런 환경에서 내가 컸다는 생각에 지금의 내가 이런 모습으로 있는 것에 대한 정당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철저한 내 어리석음이 문제다 하지만 나의 아픔을 나눌 사람들이 그때에 존재하지 않았다 입을 다문 나도 문제였지만 마음을 열 수 있는 존재가 그때의 나에게 존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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