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응원받고 싶어요. 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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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luminousz99
·일 년 전
관심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고 응원받고 싶어요. 내가 그러니까, 또 솔직히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렇잖아요? 그래서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으면 말이라도 한마디 따뜻하게 응원해주려고 노력하는데요, 근데 항상 내 마음은 공허해요. 최근 몇년간 일이 많았어요. 남자친구 바람피는 걸 목격하기도 했고, 그 상대가 제가 아는 사람이었고, 하는 일도 잘 안풀리고 정체된 상태가 지속되었어요. 아직 어린건지, 마음이라도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데 부모님과도 그런 관계형성이 안되어있는 관계이구요, 친구와도 그렇게까지 의지를 못하겠구요… 아마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더 의지를 하려고 했던거같아요. 근데 그런 일들이 있고 나서 심한 불안감에 시달렸어요. 머리속에 안좋았던 기억이 떠오르거나, 일이 잘 안풀리는 것들을 생각하거나, 부모님과의 트러블을 생각하면 심장이 너무 빨리 뛰고, 가슴이 답답하고, 그 어떤 것에도 집중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서 그 기분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병원도 잘 찾아가야한다고 하고… 심리상담을 받으러 가서 과거에서부터 이야기를 1시간동안 나눴는데, 부모님이 그 상담가분께 전화했더니 제가 부모님에 대해 상담가분과 했던 이야기를 다 전달했다고 하더라구요. 거긴 병원이 아니긴했는데, 그 뒤로는 어딜가서 상담을 받던 어디까지 이야기를 해야하나 감추게 되고 대충 뉘앙스만 전달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의사선생님들도 이 시간들만 지나가면 괜찮은거 아니에요? 아직 20대인데 스트레스 받을 일이 뭐가 있어요? 라는 식의 반응이다보니까 그냥 약만 대충받아서 오려고 하는데 사실 그렇게 받아온 약들은 잘 안맞아요. 심장이 빨리 뛰고 답답하고 그런 불안함은 그냥 그대로에요. 좋은 병원은 오랜기간 기다려야하고 가격도 비싸니까… 그래서 그냥 유튜브 영상들 엄청 찾아봤어요. 혼자 공부하고 혼자 진단해서 혼자 극복해보려고 근데 뭔가 추상적인 말들 뿐이에요. 추상적이고 감상적인 말들 뿐이에요. 그래요, 심리적이라는게, 신체 어딘가 다쳤을때 치료하는 것처럼 그런거라면 추상적이고 감상적인 것이 아니라 확실한 답이 있거나하겠죠. 하지만 그렇지 못하니까 그런다는거 이해하지만… 실질적으로는 뭔가 머리만 채워지는 느낌이에요. 이 공허한 마음은 그대로에요. 그래서 사실 심장이 그렇게 뛰는 것도 불안해서 그런게 맞는지 그냥 그건 제 생각일 뿐이에요. 심장이 빨리 뛰는건지 답답한건지 그 기분 진짜 불쾌하거든요. 혹시 어떤건지 아시는 분 있으실까요. 오늘도 그냥 너무 힘들어서 글 올려봅니다 그냥 멀리 아무도 없는 곳에 떠나서 살고 싶은데 그렇게 사는것도 만만치는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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