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이 온 것 같아요 - 마인드카페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사연글
정신건강
ayeongg128
6달 전
우울증이 온 것 같아요
기말고사를 보기 한달 전이였습니다. 저는 엄마와 내기를 했었어요. 저희 학교가 빡센데 시험을 올백 맞으면 원하는 것을 해주겠다고 약속을 받아냈습니다. 저는 수락했고 한달 전부터 열심히 준비했어요. 근데 공부를 하다가 중간에 갑자기 뭘 원해서 이렇게 열심히 하고, 내가 도대체 뭘 위해서 잠을 줄이고 공부를 하는지 궁금해졌어요. 꿈도 없고 잘 하는 것도 없는 저에게 그런 의문이 생긴 뒤로 몸은 피곤해 죽겠는데 잠은 안 오고 겨우 자도 일찍 깨고 깼는데 몸 하나 일으키기가 어렵고 뭔가 모르게 마음 한 구석이 공허했습니다. 식욕도 없고 뭘 해도 의욕이 없고 재미가 없고 공부엔 집중이 하나도 안 되고 손에 아무것도 안 잡히기 시작했어요. 전 공부를 안 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가 기말고사 일주일 전, 현실은 처참했고 일주일동안 미치게 공부 했지만, 결과는 더 처참했습니다. 가장 심한 과목은 제 인생에서 가장 낮은 점수가 나왔어요. 전 제가 싫어졌어요. 가만히 앉아서 하는 공부 하나 제대로 못 하는 내가 나중에 뭘 할 수 있고 무슨 도움이 될까 아무것도 못 하고 식물인간 처럼 눈 뜨면 그저 누운 채로 시간 보내다가 학원 가서 집중 하나도 못 하고 넋이 나간듯이 앉아있기만 하다 오고 돈 낭비만 하고 부모님 실망만 사고 부모님이랑 자꾸만 싸우고 저만 없으면 집이 조용할 것만 같았어요. 사라져버릴까 죽어버리는게 속 편할까 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제 자신을 때리고 꼬집고 손톱으로 긁어서 상처를 냈습니다. 저는 하루종일 방에 틀어박혀서 커튼도 치고 문도 닫고 무기력하게 두달을 보냈습니다. 현재는 증상이 더 악화되는 것 같습니다. 뭘 해도 재미가 없고 감정 하나 나타내기가 힘들고 눈만 간신히 뜨고 있어요. 와중에도 끝도 없이 자존감은 내려가고 제 자신을 혐오하고 공허하고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못 하는 제가 정말 싫어서 칼도 몇 번 들었다 놨어요. 엄마에게 말 해보려 여러번 시도해봤지만 실패했고 어차피 우울증이라고 말 해봤자 타당한 근거가 아니면 이해를 못 해주시는 분이기에 그저 사춘기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저는 집이 정말 싫어졌어요. 집에 들어오면 방에 틀어박혀 있는 저를 보고 매번 화를 내시고 저는 바닥에 누워서 하루종일 시간을 보내고 누군가에게 말 하고 싶지만 말 해봤자 저를 싫어할 것만 같아서 말도 못 하겠어요. 심리적으로도 복잡하지만 신체적으로도 어지럽고 뭘 먹으면 토할 거 같고 다이어트 강박에 거식증 초기, 근긴장 이상증, 열사병 등이 있어서 점점 더 살기가 싫어져요. 우울증이 맞나요? 맞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트라우마어지러움두통신체증상의욕없음불면섭식불안
전문답변 추천 0개, 공감 1개, 댓글 1개
RONI
AI 댓글봇
Beta
6달 전
그렇군요 ㅠㅠ 마카님 많이 힘드신가 봐요... 토닥토닥... 마카님이 있어야 공부도 할 수 있는 거니까 잠시 쉬면서 마카님이 좋아하는 걸로 기분 전환해보는 건 어떨까요? 마카님은 할 수 있을 거예요! 제가 늘 응원할게요! 기운 내세요! 파이팅!
공감
신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