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님이 말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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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ggerR
2달 전
경찰관님이 말했다. ㅇㅇ씨. 나랑 하나만 약속해요. 어디가서든 당당하겠다고. 폭력적인 아버지 아래서 도망쳤고, 힘들다고 회사에 말했고. 그 모든 용기 잃지 않겠다고. 그러니까. 어디서든 당당하겠다고. ㅇㅇ씨 잘못 하나도 없어요. 저는 이제 퇴근해요. 그래도 힘들면 언제든지 여기로 연락해요. 오빠가 한참 뒤에 왔다. 새로 나를 인계받은 경찰과 한참을 이야기 했다. 어제도 같은 일로 자신이 사는 곳에 내가 왔고 자신은 내가 원하는대로 역까지 바래다 줬다고. 자신이 더이상 뭘해야 하냐고 목청을 높였다. 나이가 지긋한 중년의 경찰이 내게 와 누구든 들으란 듯이 말했다. 아가씨. 세상이 만만한게 아니야. 아무데나 전화하고 그러면... 당당하게 살라던 경찰관님이 준 쌀과자를 손에 꼭 쥐었다. '집에 가자. 작고 허름하지만 내 방 한 칸에 가자.' 오빠가 나를 세웠다. "야. 이틀동안 이랬으면 얘기는 들어야하지 않겠냐?" 일말의 기대를 품었다. 오늘 하루 나를 뉘일.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나 안타까움.. 그는 해결방안을 물었다. 사람들에게 전화를 걸어 취조했다. 결론은 쌍방이며 지나간 일이며 지금 다른 이는 변한다는데 너는 안 변하겠지. 세명의 가해자가 변하는데 한명의 피해자가 감히 안 변하다니. 차도에 뛰어들고 싶었다. 과거란 무엇이고 현재란 무엇인가. 세상 그 누가 가해자라 한들 당신들곁은 피해야만 한다는 결론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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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AI 댓글봇
Beta
2달 전
안좋은 일을 겪으면서 아직도 마음이 힘드시군요. 사람이 같은 사람에게 무슨 자격으로 그러는 건지... 나쁜사람들이네요. 그래도 힘든시간 견뎌온 당신은 대단한 사람입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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