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2인 18살 남자이며 인문계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중학교때는 놀고만 다녀서 고등학교때 공부를 하자고 마음 잡았는데 1년동안 열심히 달려왔지만 인서울은 힘들고 대학도 제가 원하던 학교가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긍정적인 마인드라서 2학년때 열심히 해보자 했는데 1학기 내신은 처참하고 지금 2학기 중간고사를 앞두었는데 과연 제가 잘할지도 의문입니다. 인터넷에서는 ’학업의 성취감으로 인해서 더 나아질 것이다‘ 라는데 지금까지 성취감으로 기뻐한적도 없고 요즘은 툭하면 부모님과 말싸움을 합니다. 중학생일때는 우울증이 와서 자해를 했는데 병원을 다니면서 괜찮아졌는데 요즘따라는 아무리 긍정적이라도 받아들이기 힘들고 심할때는 극단적인 생각도 해보고 하는 방법도 찾아보려고 합니다. 점점 친구와 가족 간의 사이도 나빠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상황이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나빠지는 것이 보여서 요즘 야자시간에는 공부도 안하고 막상 책상 앞에 앉아도 집중이 잘안되요. 그리고 최근에는 담배에도 손을 대게 되었습니다. 나쁘다는건 알지만 여기서 더 나빠질순 있나? 라는 생각도 합니다. 저 괜찮은 걸까요..?
처음엔 분명 재밌었고 의욕도 충만했는데 배운 걸 이용해서 문제를 풀라고 하면 이젠 손도 못대겠더라구요 예전엔 틀리더라도 풀어보기라도 했는데 지금은 그냥 모니터만 바라봐요 집에서 복습도 하는데 왜 실전에선 못하는지... 질문도 뭘 알아야 하는 건데 처음부터 물어볼 수는 없잖아요 눈치도 보이는데 저도 키보드 소리를 멈추고 싶지 않은데 시간 떼우러 가는 거 같아서 속상해요 간절하지 않은 게 아닌데 제 맘대로 되지가 않네요
고등학교 1학년 첫 수학등급이 5등급이었다 어릴때부터 수학을 싫어하긴 했지만 그래도 중위권은 유지하고 있던 나에겐 이 등급은 큰 충격이었다 2학기에 조금 더 노력해보자 라고 생각했지만 3년째 다니던 수학학원은 나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고 이 상태로면 수학은 반절도 못 맞고 끝날거다 이번학기엔 4등급 받는게 목표였다 하지만 학원에서는 정말 기본도 안돼있는 나에게 심화문제,기출문제를 풀게하고있고 당연히 나는 전부 다 틀린다 기본 개념, 공식조차 부족한 난 좌절하는것밖에 못한다 이대로면 4등급은 무슨 7등급이 나올것이다 성적에 욕심있는 편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평균은 되고 싶었다. 엄마는 괜찮다고 하지만 저번에 5등급 받아왔을때 내게 화냈던 기억은 잊히지 않는다 안괜찮으면서....위선이다 다른 과목은 3,4등급 나온다 수학학원을 바꾸자니 시험이 3주 남았다 힘들다
고시 준비 중인 학생입니다. 지난 7월초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약 3개월 정도 온갖 병을 앓고 있습니다. 각종 염증, 메니에르, 몸살, 면역력 저하, 식중독, 위염, 장염 등 3개월 내에 병원만 30번은 넘게 간 것 같고, 방문한 과만 7개입니다. 비교하고 싶지 않지만 옆에 보이는 수험생들은 매번 아침부터 저녁까지 심지어는 밥먹을 때까지도 공부를 합니다. 저는 병원 왔다갔다 하는 시간에 몸이 아파 도저히 공부를 못 해서 억지로 쉬어야 하는 시간까지 포함해서 남들에 비해 현저히 뒤처지고 있습니다. 하루에 10-12시간 매일 공부해도 붙을까말까 하는 시험인데 저는 겨우 2-3시간 정도 밖에 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날로 심해지고, 불면증에 팔다리 얼굴 저림에 두통을 달고 삽니다. 정말 바라는 거 하나밖에 없습니다. 그저 공부할 수 있도록 저렇게 지나가는 남들마냥 건강함을 얻고 싶습니다. 초반에는 일찍 푹 잘 쉬면 낫겠지 싶어서 5일정도 쉰 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몇달동안 계속 이어지는 잔병치레에 정신을 가다듬기가 힘듭니다. 이 정도로 계속해서 아픈 거면 누가 내 시험 망치라고 저주라도 걸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때때로 했고, 계속 되는 병원 생활에 이제는 나을 수 있겠단 희망도 사라져 갑니다. 학교 기숙사에서 본가와 먼 곳에서 혼자 생활하니 더욱 신체 / 정신 건강 챙기가 쉽지 않습니다. 다 포기하고 싶다가도 지금까지 해온 게 너무 아까워서 덜 나은 몸 이끌고 꾸역꾸역 공부를 하다보면 눈물만 왈칵 쏟아 집니다. 다 놓아버리면 편할 것 같은데, 너무 힘듭니다.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서 뒤처진 제가 남들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 따라잡으려면 건강해야할 텐데 이놈의 몸뚱아리는 왜이리도 연속적으로 아픈지. 쌓여가는 약봉투에 한숨만 나옵니다. 너무 힘들어서 여기라도 주절거려봅니다...
망.한것 같아요 ㅠㅜ 한달 남았는데 논술도 못쓰고 있고 마지막까지유아임용 최선을 다하는게 답이겠죠
저는 초4에 중1수학문제집을 풀고 문제를 많이많이 푸는 진도가 빠른 아이였어요.하지만 전 남들 모르게 항상 1등이여야 하고 완벽해야한다는 강박감에 자해하거나 울면서도 맨날 많은양의 문제를 풀었죠.엄마는 강박만 있으신줄만 알고 계세요.근데 상처를 드릴까 말하진 못하겠어요.. 그렇게 혼자 끙끙앓다가 중학교에 올라오니 중2가 되서 갑자기 공부에 대한 슬럼프?같은게 온거 같아요.7개월동안 학원1개만 다니고 나머지 공부는 아예 안했어요.그동안 제가 하고 싶은거 마음껏하다 스마트폰중독에 걸리고 식욕도 늘었어요.그러다 시험기간이 찾아오니 공부를 할수밖에 없었어요.유리멘탈을 좀 벗어날려고 전 나오는 눈물을 꾸역꾸역 참으며 문제를 풀었어요.근데 결국 눈물이 나와버렸어요. 이런 멘탈로는 남은 학교생활 잘 못할꺼같아요.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초등학생 때부터 어두운 사람이였고 졸음이 많아요 학교 갔다오면 너무 지쳐서 공부할 기력이 없어요 백수 생활하다 대학가서 번아웃은 아니에요 하루하루를 겨우 살아가고 제대로 하는 것 하나 없어요 집중도 안되고 스트레스에 불안에 뭐 하나 제 맘대로 안되고 저만 이렇게 사는 것 같아 억울해요 남들 다하는 대학 공부 따라가지 못하는데 전 그럼 이제 뭘하고 살아야할까요 사회생활도 못해 할줄 아는게 없는데 뭘 해야하는지 제가 원하는 것도 없어서 막막해요 자기 시간을 쓸줄 알고 공부도 하며 남들과 같은 일상을 누리고 싶어요 뭐가 문젠지 답답하기만 해요ㅠㅠ
로스쿨 2학년 재학생입니다. 공부해야할 것은 점점 늘어나고,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의고사 등 시험은 잔뜩인데 공부를 시작하는것이 너무 힘이 들어요 공부하려는 생각을 하면 그냥 다 외면하고 집에 가서 잠만 자고, 유튜브만 보고 싶어요. 어떻게든 힘을 내서 조금씩 하다가 시험기간에 벼락치기를 하는 방법으로 1년 넘게 버텨왔어요. 시간이 지나면 적응될 줄 알았는데 여전히 잘 안됩니다. 술을 마시고 그냥 자버리고, 현실을 피햐버리고 싶어요. 막상 공부를 시작해도 집중이 잘 안되고 잡생각이 들고, 잘 하고 싶은데 왜 이런 마음이 드는지 모르겠어요.. 병원도 다니고 약도 먹고 있는데 왜 이런걸까요?
오늘 첫 시험을 쳤는데 수학 점수가 83점이 나왔어요… 제 친구들 다 90~100점 인데 저만 너무 낮은것같아서 속상해요ㅠ 오늘이 시험 첫날이라 멘탈 흔들리면 안되는데 너무너무 속상해요 심지어 사회도 서술형 부분점수 못받으면 B로 내려갈것같아요… 수학은 이미 B고… 어떡하죠…?
나는 항상 잠을 자기 전에 소원을 빈다 평소에는 별 생각 없더라도 침대에 잠시 누워있으면 창문으로 들어오는 달빛에 젖어선 잊지 못할 옛날 부끄러운 기억도 하고 친구들이나 가족 생각도 하고 그런다 근데 학업 생각이 나면 어느샌가 눈물이 나온다 나 이정도 밖에 못하나?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하면 오늘 내가 어떻게 살았는가 생각이 든다 오늘 나는 정말 하루를 의미 없이 보냈구나 하면 눈가가 붉어지고 촉촉해진다 그때마다 소원을 빈다 내일은 열심히 살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