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을 받아보고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우연한 기회로 상담센터에서 상담선생님을 만나 저의 이런저런 속얘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했지만 뭔가 제 얘기만 그냥 들어줄뿐.. 그저 답답한 마음은 그대로이고 .. 두번째 상담을 받았을땐 제가 얘기하다 눈물이 나왔는데 상담시간이 거의 다되어서 급 마무리를 하시는데 기분이 좋지 않았어요 ..
뭔가 제 얘기를 진짜로 듣는건지 의문도 들고 .. 오늘은 아침에 운동 갔다가 상담센터 가는곳이 한시간 정도 걸려서 집에서 씻고 일찍 가려고 나왔는데 갑자기 비바람에 천둥까지 쳐서 도저히 갈수가 없는 상황이여서 선생님께 문자로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아무래도 상담일정을 변경해야될꺼 같다고 죄송하다고 ㅠㅜ.. 문자를 보냈는데
'미리 연락부탁한다고' 답변이왔어요.
상담시간이 오후 3시부터인데 저는 12시에 문자를 보냈고 ..
날씨가 요즘 오락가락하는데 제가 기상청도 못맞추는 날씨를 어떻게 알고 미리 연락을 드려야되는걸까요 ..?? 제가 일부러 가기 싫어서 거짓말하는 사람처럼 생각하시는거 같아서 ..밖에 천둥치는거 동영상찍어서 '미리 말씀 드릴 상황이 아니였다고 죄송하다고 .. 다음에 꼭 뵐께요' 하고 보냈는데
'네~~' 하고 답이왔는데 기분이 뭔가 되게 나쁘네요 ... 이 상담을 계속 지속하는게 맞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