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 전
공원 그네에서 솟다리 뜯으면서 얼음컵에 맥주부어서 짝사랑하는 사람 생각하고있는 내가 초라해지네요
'얼마벌어?' '성형 좀 해야겠다' '결혼 왜 안해' 비교질하기 급매기기 멋대로 충고 조언 평가 판단하기 등등 이러는거보다 훨씬 좋지않나요
받았으면 되갚아주는게 당연한데 나도모르게 상대방에게 “ 너는 너가 주면 무조건 돌려 받아야하는 성격이구나” 라고 말했다. 왜그랬을까? 나도 그 사람에게 받은거 엄청 많으면서 이딴 소리나 지껄이고 내 인성 개차반났다
진짜 행복할거 같아요 외롭다는 감정이 전혀 이해가 안가요 인간같은거 그냥 너무 짜증나기만하고 해롭기만한데
진짜 발끝부터 짜증나서 근육에서 짜증이 올라오는 느낌이에요
약 안 먹어도 잠 잘자면 우울증이 아닌 걸까요?
잘때 누가 나좀 죽여줬으면 좋겠다
쓰레기 주제에 살아도 되는거야? 죽고싶다 그냥.. 도망가고싶어 멀리..
성적이 안나오면.. 내가 이 세상에 살아있으면 안될 것 같다.. 쓰레기가 된 것 같고.. 죄책감에 머리가 하얘진다.. 죽어야만 될 것 같고.. 부모님을 뵐 면목이 없고.. 다른 사람과 눈도 못마주치겠다.. 자신감과 자존감이 바닥을 찍고 그냥 숨 쉬는 쓰레기로 전락한 기분 난 행복할 자격이 없는 것 같고 다른 사람은 날 무시할 것 같고 날 비웃을 것 같고.. 날 뒤에서 욕할 것 같다.. 세상에서 제일 못난 사람이 된 기분이다…
사람들과 만날 수록 혼자 있을 땐 절대 알 수 없었던 자신의 부족한 부분들을 알게된다.
내 인내심...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