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싶은데 용기가 나질않아요
계획은 다 세워놨는데 시도도 해봤는데 막상 다시 하려고 하면 죽을 용기는 없고
그렇다고 계속 꾸준히 숨 쉬며 살아갈, 미래를 버텨낼 자신이 없어요
하는 모든게 즐겁지가 않고 그저 죽을 용기가 없어 살아가는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짜증나요 아무런 일도 있지 않았는데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런 생각들을 하며 살아가고 있더군요
나에겐 미래는 없어요 그려본적이 없거든요.
곧 조만간 이 세상을 떠날걸 알기에
약도 당연히 먹어봤지만 부작용과 의존도만 늘어날뿐 나아지는건 하나도 없었어요
내가 없어져야 내 주변사람들이 편할 것 같고
집에선 내가 그저 ATM밖에 되질 않는 것 같고
직장생활도 난 분명 잘 했고 잘 하고있는 것 같았는데
직장상사와 계속 부딪히니 더 이상 일 할 의욕도 살아갈 이유도 의미도 없어요
공황장애만 늘어가고 불면증만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
그냥 이 세상에 제가 존재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이런 생각하는 제가 너무 혐오스럽다가도 못 죽는 제가 또 혐오스럽기도 해요
살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