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이 생각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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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4D
2달 전
죽은 사람이 생각 나서 추모공원에 다녀 오는 내내 떠난 사람을 그리워했다. 집에 오자 마자 마치 타석에 들어선 타자의 루틴처럼 에어컨과 스피커를 켜고 노래를 들으며 독주를 마시는데 내가 지금 죽은 사람 때문에 울고 있는 건지 떠난 사람 때문에 울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누구 때문이든 죽은 사람도 떠난 사람도 지금의 나를 보면 그들 나름의 이유로 나를 더욱 싫어하겠지. 누군가가 지금 나를 힘껏 안아 준다면 그 체온을 핑계로 눈물을 더 많이 흘려 보내서 잠시나마 마음을 편히 하겠는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일부러 타지를 선택해 집을 떠난 나다. 그리고 언제는 내가 누구에게 안길 자격이 있었던가. 그런 나를 안아주던 사람이 있어 마음을 다했지만 내 진심을 전부 덮을 만큼 커다란 결함 때문에 결국 누군가의 고객이 아닌 이상 사랑 받을 수 없는 게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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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yoin121
2달 전
누군가를 안아줬다면 안길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죽은 사람도 떠난 사람도 당신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고마워할거에요 그게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시간이 흐른 뒤 당신을 떠올릴 때면 아름다운 추억이었다고 느낄겁니다 내가 끔찍하게 싫으니까 남들도 나를 싫어한다고 느껴지더군요 방어기제로 투사라고 하던데요 어떻게든 내가 나를 지켜냈다면 당신은 용기있는 사람이고 타인들도 그렇게 생각할겁니다
F44D (글쓴이)
2달 전
@hyoin121 비록 지금은 제 상태가 엉망이라 해 주신 말씀이 전부 와 닿지는 않지만... 절 위해 좋은 말씀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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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2달 전
그 사람보다 소중한 것들이 생기는 날이 반드시 올 거에요. 힘을 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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