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를 모르겠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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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4달 전
나도 나를 모르겠어요
저는 20대 초반이고 3-4개월째 정신과를 다니고 있어요.. 성인 adhd 진단을 받고 adhd약과 약간의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어요 원래는 adhd약만 복용하다가 의사선생님께 제 기분을 말씀드리니까 약간의 우울증약을 같이 처방해주셨어요 저는 제 감정을 모르겠어요.. 우울인지 무기력인지 아님 그냥 생각이 없는건지,. 제가 진짜 우울증인건지 아님 그냥 우울증약을 먹으니까 난 우울증 환자라고 생각을 해서 더 나를 우울하게 만드는건지 모르겠어요.. 저는 삶에 의욕이 없는것 같아요. 10대때부터 계속 이렇게 살아왔어요. 그냥 태어났으니까 어쩔 수 없이 사는거에 가까운것 같아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 즐겁고 행복해요. 근데 지금 죽는다고 해도, 내일 죽는다고 해도 아무렇지 않아요. 죽으면 편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죽고 싶은건 아니에요. 그냥 그만 살고 싶고, 이 세상에 온 흔적없이 사라지고 싶어요.. 저는 자살하면 안되는 이유를 잘 모르겠어요 ‘주변사람이 힘들어지니까’ 이 이유말고는 생각나지 않아요 정신이 건강한 사람은 저런 생각을 하지 않는건가요? 제가 진짜 우울증이 있는걸까요?
우울의욕없음정신과그만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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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lalac0
4달 전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정신과에서 약처방을 받았지만 복용하진 않고 있어요. 물론 먹을 생각도 있고요. 문제는 내가 약을 먹을 정도로 힘든가를 모르겠어요. 그치만 님이 적은 글은 너무 공감돼요. 저도 그런식으로 지금 마흔 중반을 넘겼어요. 이십대중반 결혼후 남편의 사랑을 듬뿍받는 그때에도 지나가는 갓난애기들 보면 슬퍼졌어요. 쟤는 태어나서 인생을 살아내야하구나 하구요. 제가 님처럼 미혼에 자유롭다면 나를 이해하기위해 많은 시간을 들일것 같아요. 나를 모르고 살아가는게 나나 가까운 가족에게 상처를 주더라구요. 님처럼 살았고 그렇게 25년여를 더 살았습니다. 님은 젊음과 혼자이기에 기회가 좋으니 자기자신을 알아가는 것들을 많이해보세요. 이렇게 살아가는 마음의 그림자를 알기에 ...위로해 주고 싶어요.
비공개 (글쓴이)
4달 전
@hilalac0 감사해요🙂 저는 성인이 되면 모든게 다 나아질 줄 알았는데 더 힘들면 힘들었지 더 나아지진 않더라구요. 거기서 오는 좌절도 너무 커서 앞으로 남은 삶이 두렵지만 열심히 버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