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우울증인가요? 병원에 가봐야될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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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정신건강
비공개
4달 전
이거 우울증인가요? 병원에 가봐야될까요?
고1입니다 여기 사연적으신 분들처럼 심각한 사연같은것들도 없는데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요 하루종일 부모님이 터치하시지 않는이상 침대에서 폰만 보면서 생활합니다..매일24시간 마음을 칼로 찌르는 느낌..?그리고 점점 감정이 불안에 묻혀지는 기분입니다 예전에는 매일밤마다 미래에 대한 생각,자책,친구관계 등으로 울고 지쳐서 잠들고 이랬었는데 어느샌가부터 마치 머리가 생각하는걸 포기한듯 아무생각 없이 살게되었습니다 아무것도 하기싫고 시간이 지날수록 친구관계도 귀찮아지고 공부 또한 해야되는데..해야되는데 하면서 하질않습니다 성적도 그렇게 떨어지고,그렇게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또 씻기도 귀찮고 식욕도 엄청많아져서 먹어대는데 먹어도 먹어도 공허한 기분이 듭니다 그리고 감정기복이 엄청 심해서 저도모르게 갑자기 별거 아닌말에 화가나서 소리지르고서는 금방 또 괜찮아진다던지(시간이 지날수록 잦아짐) 이런 생활이 반복되다보니 이런 것들을 이해못하시는 부모님은 이런 저를 (이해못하시는게 당연한듯..) 안타까운 마음으로 와이파이를 끊어버린다던지 식단을 조절해주신다던지 등 갖가지 방법들을 쓰며 저에게 돼지도 아니고 살좀 빼라, 사람답게 살아,밖에 좀 나가라 이런 뼈가되고 살이된는 말씀을 매일같이 하십니다 매일 이런말씀들을 들을때마다 저는 '너가 아무것도 안하잖아 공부라도 잘하던가,왜이렇게 게으른거야' 이런식으로 자책하면서 살아왔었는데 이게 저도 모르게 스트레스였었는지 며칠전에 엄마가 평소와 같은 말씀을 하실 때 갑자기 울컥하는?기분이 들면서 눈물이 줄줄 나오더라고요 저는 울고싶을때 그냥 조용히 뒤돌아서 훌쩍거리는 사람인데 며칠전 처음으로 통곡했습니다 정말 갑작스럽게..네.. '너무 힘들어 그만해!!' 이렇게 흐느꼈습니다 이때 딱 느껴지더라고요 내가 힘들었나..? 그런데 저는 살면서 남들만큼 힘들게 산것도,심각한 사연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부모님의 넘치는 사랑으로 자라왔습니다 그냥 남들이 겪을만한 학업 스트레스?이런 자잘한 것들밖엔..이런 자잘한 것들도 사실 제가 너무 배가불러서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가끔 자기전에는 그냥 내가 없던 존재였으면 나도,부모님도 상처받을 일도 없었을텐데라는 생각으로 원인모를 불안속에서 잠듭니다 그리고 다시 폰을 꺼내면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폰을 본다고 불안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지만 보지 않으면 정말 버티기 힘들정도로 불안이 밀려와서 아무생각없는데도 갑자기 눈물이 흐르기 때문에 보게됩니다 이젠 볼것도 없어서 새로고침하는 시간이 더 많네요(그냥 중독증상인 것 같기도 하고) 이렇게 제가 쓴글을 슥 훑어보니 참..한거없이 살아왔다는게 느껴지고 부끄럽습니다 다들 힘들어도 꾹 참고 앞을 향해서 나***만 나만 현실도피하면서 정체된 것 같아서 또 불안해지고 정체되있는 나를 겉으로는 버렸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누구보다 나를 챙겨주시고 사랑하시는 부모님껜 항상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평소 이런 찌든 생각을 제가 가지고 살고 있다는걸 부모님은 아실지.. 단순히 제가 게을러서, 행복에 겨워서 아직 어려서 이런건지 헷갈립니다 우울증인가요?우울증이라면 병원에 가봐야할까요?? 글을 생각나는데로 서순없이 써서 어색합니다 이렇게 길어질줄은ㅎㅎ.. 그리고 제가 여기 끼어도 되나 싶을정도로 마음이 아픈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여기와서 사연을 쓰신 분들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다들 잘 이겨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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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mon
4달 전
우울증이 아니라도 생활에 지장이 있다면 상담을 방아보는것도 좋아요! 마음이 힘든데..근데 첫부분에 너무 공감이 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