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애를 시작하고 2년 가까이 사귀다가 어제 헤어졌습니다
헤어진 이유는
사귈 때부터 장거리였는데
그게 장기연애가 되다보니까
서로 지치고 힘들더라구요
저는 제 꿈과 관련된 일을 주말에 하다보니
바빠서 데이트를 못하고
남친은 회사 사정이 어려워져서
월급이 줄어드니 일은 많지만 급여가 적어서 스트레스받고..
최근에 한달 반 만에 만나서 데이트 했는데
그 스트레스를 저한테 푼건 아니지만
많이 피곤해 하는 모습을 보니
괜히 만났나 싶어지면서
저도 바쁘게 살다가 보고싶어서 보러왔는데
분명 데이트 중인데도 외로움이 점점 커졌고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얘기를 꺼내서
'나 권태기인것 같다, 나 혼자 연애하는 기분이야'
라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만..
만날 때 만큼은 더 신경써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그 이후에도 외로움은 여전하더라구요
그래서 얘기를 통해서
둘다 지금 자기 삶에 집중하느라
여유가 없고 이상태로 연애하면
상처 있는채로 지속 될 것 같다고 판단해서
그만 만나기로 했어요
근데 제가 첫연애라서 많이 좋아했나봐요
헤어지는 것도 처음이라서 너무 힘든데
남친의 흔적지우면서 계속 눈물만 흐르네요..
연애하면서 힘들어도 계속 참아오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결국 헤어지긴 했는데
지금이 더 힘든 것 같아요
보고싶고 그리운데 .. 아직도 너무 좋은데 ..
다시 사귀자고 해도 상황이 아직 좋아진게 아니니까
또 그때의 외로움을 견뎌야만 할 것같고
어떻게 이겨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