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동원해서 친구를 찾았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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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을 동원해서 친구를 찾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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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친구랑 몇 달 동안 연락이 안 돼서... 걱정되는 마음에 결국 경찰 도움을 받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친구가 직장에서도 따돌림을 당하고 가족한테도 오랫동안 정서적 학대를 받아온데다 몇 년 전에는 가족과 돈 문제로 싸우고 의절직전까지 간 적이 있어서 저희는 너무 걱정이 되었거든요... 만날 때마다 우울해하는 것도 보이고 그래서 진짜 이러다 큰일나겠다 싶어 경찰분들께 도움을 구했습니다. 다행히 친구는 무사히 찾았는데... 여전히 연락이 안 됩니다. 이건... 무슨 의미일까요?? 전 솔직히 우리가 걱정하고 있다는 걸 알면 전화 한 통 정도는 해줄 줄 알았어요... 근데 여전히 폰은 꺼져 있고 문자 답도 없고... 폰이 고장난 걸까 싶어 시간을 갖고 기다려보자 했는데 벌써 한 달이 흘렀습니다. 여전히 연락은 없고요... 우리가 괜한 짓을 했나 싶고... 솔직히 서운함을 넘어 화도 나고... 앞으로 그 애를 볼 일이 있을까 싶어요... 그 애가 만나길 원하지 않는 것 같거든요... 그리고 그 애가 원해서 만나자고 해도 기쁜 마음으로 나갈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요... 자신이 필요할 때만 찾는 것 같아서... 또 다른 친구들은 그냥 걔가 연락하기 싫었나 보지, 하고 쉽게 넘겨버리니까 제가 너무 속이 좁은가 싶기도 하고... 대체 그 애는 뭘 원하는 걸까요... 그냥 내버려두는 게 답일까요?? 솔직히 저는 착취당하는 기분이 드는데... 이 친구와의 관계는 그냥 그 친구 하고 싶은 대로 유지하는 게 맞는 걸까요??
스트레스
댓글 2가 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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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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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일 년 전
마카님도 많은 생각을 하셨을 거예요. 그 친구가 상처받지 않게 잘 이야기해보세요. 현명한 선택을 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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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llall
· 일 년 전
옆에서 응원하고 지켜봐 주는 것만으로도 그 친구에겐 힘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님이 지칠수 밖에 없는것도 당연해요ㅠ 저도 님과 비슷한 상황에 놓였던 경험 있어서 저까지도 지쳤던 기억이 있어요. 그럴때 저도 다른 친구분들 처럼 지금은 좀 버겁나보다 때 되면 연락 하겠지 하고 조금 포커스를 돌리니 견딜 수 있더라구요. 후에 친구가 먼저 연락이 왔어요, 본인 스스로 너무 힘들어 아무 연락 못했던게 미안하다며 마음 써 줘서 고맙다고 하더라구요.. 경찰동원해서 찾았을때 정말 위험한 상황이 아니었다면 님께서 본인을 먼저 돌보셔도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