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중인데 너무 힘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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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myeong
4달 전
재수중인데 너무 힘들어요 세상에 정답은 없다고 하면서 정작 나 자신은 정답이 있는것마냥 살아가는것도 지치고 마음이 아파요 전문직이 되면 행복할까요? 돈을 많이 벌면 뭐가 달라질까요? 저는 사실 이때까지 친구들의 고민을 진지하게 귀담아듣지 않았어요. 아니 그 순간에는 경청했을지 몰라도 제 가치관에는 영향을 주지못했죠. 그냥 대충 살아도 1등은 할수있고 한번의 시험을 망치면 다음 시험때 백점을 맞으면 되는거고 평소엔 웃긴것만 찾아대고 진지함은 사회적 이미지가 손상될것 같을때 또는 정말 심각해보이는 상황에서나 나오는거고 가볍게 사는건 편하고 귀찮지않고 그렇게 살았던것같아요 고3때부터 좀 깨달았죠 저 사람들은 내가 1등이라서 나한테 관심을 보이고 죽어라 칭찬을 해대고 비교질을 하고 온갖 난리를 치는거구나 전 이때까지 칭찬을 받으면 좋아했어요 근데 그게 결국 나를 옭아매는 감옥이 되어서 돌아오더라고요 고3때 제일 많이 들었던말이 너가 우리학교의 희망이다 너가 못가면 우리학교는 더이상 희망이없다 이거였죠 저보다 인품이 좋고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저랑 비교당하면서 상처를 받았어요. 단순히 저보다 공부를 못한다는 이유만으로요. 솔직히 고2때까지는 그런걸 보면 웃겼어요. 저보다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꾸지람 듣는걸 보면 그냥 그 상황자체가 웃기더라고요. 제가 가볍게 살았던게 업보로 돌아온걸까요? 고3때부터 지금까지 이렇게나 힘들어하는게 남들의 삶을 가볍게 여겨서 그런걸까요? 나보다 멍청하고 헛짓거리를 하는 인간들도 슬퍼하고 고통받으면서 하루하루를 보냈을까요? 제가 뭘 어떻게 해야하는걸까요? 저는 이제 선민의식을 갖다버렸어요. 오만함을 기본으로 깔고 살아갔던것같은데 너무 지쳤나봐요. 입시판에서 죽어라 서로를 헐뜯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그럴바에는 평생 혼자 살고싶어요. 고3때 쌤들이 이런분위기를 형성했어요. 그때부터 정신머리가 너덜너덜해졌나봐요. 대학에 가면 좀 나을까요? 그냥 제가 너무 지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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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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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4달 전
남들의 기준에 맞추지 않고 목표를 향해 스스로가 당당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게 아닐까요? 어떤 길이든 항상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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