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삼수생이에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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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6달 전
저는 삼수생이에요..
안녕하세요 저는 삼수생이에요.. 혼자 생활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고등학생 때 친구 관계가 틀어지다보니 연락하는 친구가 한명도 없어요. 학교 가는게 싫었구요… 그렇게 졸업을 하고 재수 기숙학원에 들어갔어요.. 거기서는 어찌저찌 친구들 다시 사귀어서 잘 어울렸는데 수능이 끝나자마자 망연자실과 함께 저를 어둠 속 깊이 묻어두었어요. 집 밖으로 나가지도 않고 친구들과의 연락은 전부 다 끊고 (애초에 얕은 관계여서 연락도 안했고요) 앞으로의 인생에 대한 회의감 때문에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나타나면서 응급실도 다녀왔어요. 그리고 안되겠다 싶어 정신과? 정신 병원에 갔는데 상담이나 격려가 아닌 그냥 말을 듣고 약 처방이 끝이더라구요.. 제가 스스로 용기내어 병원에 가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없구나… 내 돈이 아깝네… 나는 쓸데없는 고민거리라는 건가? 싶고 후회되고 마음이 진정이 안되어서 펑펑 울면서 그날 하루종일 거리를 배회했어요. 그리고 가족들과 결정 끝에 삼수를 하기로 했습니다. 근데 초기 스타트를 잘못 끊어서 이리저리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기숙학원도 최소 5번 옮겼고 서울살이도 해보려고 했지만 실패하여 지방에 작은 원룸 얻고 혼자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어요… 근데 너무 외롭고 쓸쓸하고 힘든거에요… 공부는 안되지 성적은 바닥이지 주변 사람들은 다 잘났지 sns를 구경하면 나만 초라해지지… 등등 너무 괴롭고 힘들어요… 저도 여행다니고 싶고 맘 놓고 이 지역을 벗어나서 어디라도 다니고 싶은데 가족들과 저 스스로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슬럼프가 와도 무기력하게 방 안에서 하루 종일 있을 뿐이에요. 혼자 있으면 눈물도 안나더라고요. 울고 털어내고 싶은데 그럴 대상도 없더라고요. 슬럼프가 와서 3주째 공부도 집중이 안되고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가끔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할 때가 있어요. 그럴때에도 죄책감은 드는데 그냥 모든걸 다 놓아버리고 싶어서 아무것도 안하고요… 바보같죠 참..? 제가 봐도 전 너무 한심해서 어떡해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제게는 길잡이가 되어 줄 사람도 기댈 수 있는 사람도 없어요… 그래서 외롭고 쓸쓸한가봐요… 응원도 받고 싶고 그동안 수고했다고 격려도 받고싶고 조언도 부탁드려요…… 보잘것 없는 고민같아도요… 제발.. 제발 아무런 조언이라도 해주세요…
의욕없음우울공황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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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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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6달 전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가장 중요한 시기는 마카님이 만들 수 있다고 믿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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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zi03
6달 전
안녕하세요..! 저도 재수생이에요. 저는 보통 n수생들보다 늦게 수능준비를 시작했어요. 그러다보니 내가 목표한 대학교를 가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는 것처럼 보이고 내 성적도 턱없이 부족하다는 사실이 눈에 보이니까 마음이 너무 초조하고 불안 걱정에 휩싸여서 시작을 못하겠더라고요 ㅠ 그렇게 시간이 지내다보니 내가 공부를 어떻게 했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것 같았어요. 무기력해지고 조는 시간도 많아지고 완전 멘붕 상태였죠. 음 모든 분들이 그렇겠지만 저는 제가 할수있는 것보다 훨씬 더 성공하기를 바라는 경향이 있어요. 근데 저한테는 그게 더 독이었던 것 같아요. 지금 나는 이만큼을 해내기에도 버겁다고 느껴지는데 내가 생각하는 재수 성공의 기준치를 자꾸 나한테 대입하다 보니까 그럼 나는 지금보다 얼마나 더 많은 시간과 양이 필요한거지? 지금 이렇게만 해서 이게 될까? 뭐가 더 필요하거나 변화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닐까 불안, 강박에 시달렸거든요. 저는 재수종합학원을 다니고있지만 아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생활해요 처음엔 밥도 혼자 칸막이 친 곳에서 먹다보니 갑자기 눈물도 나더라고요 나랑 작년에 같이 공부하던 친구들 중 한방에 좋은 대학교에 들어간 애들이랑 자꾸 저를 비교하게 되다보니까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고민자분처럼 왜 나만 이렇지.. 너무 초라하다 라는 생각에 자기혐오도 좀 생겼어요. 내가 봐도 내가 너무 못나보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일단 제 속이 어떤 상태이든 이런 내가 너무 싫어 잘나보였으면 좋겠어 라는 생각에 제 자신의 모든 것을 무시하고 공부하는 중이에요 그러다보니 마음속이 상해가는 것 같아요 ㅜ 저는 재수를 결정할 때도 정말 큰 결심이 필요했었는데 그때를 생각해보면 고민자분께서 삼수를 결정하신 게 너무 멋지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또 한번 더 많은 것들을 꾹 참고 도전하고 계신 거잖아요..! 제가 참고 참다가 한번 엄마한테 '나 너무 외로워서 우울해' 라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희 엄마가 해주셨던 말씀이 있어요..! 그럼 잘 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하시더라고요. 고민자분도 잘 가고 있다는 신호를 받았는데 그게 너무 힘들죠? 그래도 너무 난 외롭다 쓸쓸하다 에 빠지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이리저리 방황하기도 하고 가끔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하는 날이 있었어도 방향이 틀어지지 않고 그랬던 날들에도 다른 날들보다 걸음 수는 적었을 수 있지만 한걸음 두걸음씩 고민자분은 고민자분의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았다는 걸 잊지 마세요..! 힘들기만 한 하루를 하나둘씩 버텨내다 보면 못나보이는 내가 아니라 더 단단해지고 자신있는 내가 보일거에요:-) 반드시 그런날이 와요 그러니까 우리 조금만 더 힘내봐요!! 지금 이 순간까지도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고 충분히 잘해오셨어요..! 부족한 답변이었지만 도움이 쪼끔이라도! 되었으면 좋겠어요:)
nesoft
6달 전
한번 상담을 받아보는건 어떨까요? 기회는 아직 많으니까 정리가 된다음에 공부를해도 늦지않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상황이라도 내 자신이 원하는만큼 노력하면 결과는 꼭 돌아옵니다 너무 조급하지않으셔도 될거같이ㅡㅇᆢ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