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후 자책, 내가 남자를 떠나게 만드나 ?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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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 자책, 내가 남자를 떠나게 만드나 ?
커피콩_레벨_아이콘winter1982
·일 년 전
안녕하세요. 얼마전 이별 후 계속 전남친에게 매달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스스로도 과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7년전 전남편의 외도를 알게 되자마자 집밖으로 쫓아낸 뒤 이혼을 했습니다. 당시 쫓겨나고 집밖에서 밤새 잘못을 빌려고 기다렸던 전남편의 모습이 꾸준히 생각납니다. '내가 만약 조금만 참았다면?' '다들 그렇게 참고 살던데..' '결국 모질고 독하게 한 내잘못도 있겠다' 아마도 이런 생각이 머리속에 있어서인지 그 이후 연애에서도 당연히 헤어지는 것이 옳은 관계도 놓치 못하고 이별 직후 매달리게 됩니다. 전 남친은 남자 직장동료와의 사소한 카톡 한마디에도 불같이 화를내고, 수시로 의심을 하고, 짧은 치마나 찢어진 청바지를 입지 못하게 하는 스타일이었습니다. 헤어지기 직전에는 제 폰을 샅샅히 보겠다는 말에 화를 내자 물건을 집어던지기까지 했습니다. 머리로는 객관적으로 전남친이 잘못된걸 알면서도 마음 한켠에는 내가 혹시 잘못한걸까? 내가 이렇게 말했으면 어땠을까? 자책을 하고 매달리게 됩니다. 이건 이혼 후 후회가 아직도 마음 속 깊히 남아 있어서 일까요?
불안스트레스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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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ter1982 (글쓴이)
· 일 년 전
@dhsk10 마음 속 어지러웠던 것이 사라지셨다니 부럽네요. 이미 7년이 지난 일이라 연락하기가 쉽지 않네요 ㅠㅠ 그저 제 행동을 돌아보는 정도인데 계속 비슷한 연애패턴이 반복되고 자책하게 되니 힘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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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k10
· 일 년 전
돌아보면 돌아볼 수록 답을 모르고 자책만 하게 되니까 아예 안하는 게 좋은데 그게 쉽지가 않긴하죠 ㅠㅠ 이것저것 취미 생활하면서 바쁘게 지내는 것도 방법이래요. 그러다보면 1순위가 일이 되니까 그외의 것은 신경 안쓰인다고 누가 그러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