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몇 년간 정신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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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달 전
그간 몇 년간 정신적으로 너무 우울하고 힘들어서 정신과를 가고 싶은데... 학생이다보니 부모님께 손을 빌려야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얘기를 한 번 말씀 드려야 되는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될지 용기도 안나고, 도저히 모르겠어요... 뭐라 말을 꺼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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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eupwithy0u
2달 전
참다가 참다가 무작정 병원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병원에서는 상담 전 상담에 필요한 것들을 작성하라면서 종이 몇 장을 제 손에 쥐여 줬어요 그리고 다 작성해서 다음 날 다시 가져오라고 하시더라고요 말씀대로 다음 날 병원을 재방문해서 상담을 하려고 의사 선생님이 계신 곳에 들어가니까 제가 적어온 정보를 바탕으로 이런 저런 말씀을 해 주셨어요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미성년자라 약 처방을 받으려면 부모님 동의가 필요하다면서 부모님 동반을 원치 않으면 상담까지는 가능하지만 약 처방은 불가능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집에 가서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엄마께만 먼저 말씀 드렸습니다 사실 며칠 전 정신과를 다녀왔다, 이러이러 해서 필요성을 느꼈다, 미성년자는 부모님 동의 없이 약 처방이 불가해서 부모님 동반이 필요하다더라 라고 말하니까 별 말 없이 알겠다고, 언제 가는 게 좋겠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흔쾌히 응해 주셨어요 저는 사실 부모님이 제가 정신과를 다닌다는 사실을 모르길 바랐어요 시선도 무서웠고, 부모님 입에서 나올 말들도 무서웠으니까요 그런데 일단은 내가 느끼기에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하루하루가 가장 힘들고, 죽고 싶을만큼 고통스러운 거니까 나를 지금보다 더 망가뜨리지 않기 위해서 용기를 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가장 컸습니다 부모님이라면 충분히 이해해 주시리라 생각해요 대학병원 아니면 초진 외에는 값도 그렇게 많이 안 들고요 가까운 정신과 여러 곳 찾아 보면서 어디가 좋겠다 하고 마음 속으로 결정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저는 저희 가족이 제가 정신과를 다닌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딱히 별 반응 없었습니다 타박도 없었고, 심한 동정 이런 것도 없었고요 용기 내서 말씀 드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