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상담을 받고싶다고 어떻게 말하는게 좋을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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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
비공개
2달 전
부모님께 상담을 받고싶다고 어떻게 말하는게 좋을까요
저는 고3 학생입니다. 저희 부모님은 초등학교부터 사립을 보내고 저녁 늦게까지 비싼 토론 과외를 시키시는 등 제 학업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입니다. 초등학교당시 시간이 부족해 기말고사 뒷 문제를 풀지 못한 저에게 어머니께서 바로 다음날 있던 수영 참관수업에 부끄러워서 갈 수 없을 것 같다고 하시던 말은 아직 그날의 분위기까지 기억이 납니다. 다행히 제가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것을 아신 어머니는 고1 여름방학 뒤로 성적에 대한 말씀을 아끼시며 이젠 신경쓰지 않는다는 말씀을 하셨지만 저는 아직 그 전 10년의 기억때문인지 그 말이 와닿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서는 자신도 노력을 하고 있으시기 때문에 제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말씀드리면 이해를 하지 못하시며 자신과 다른 부모님들이 얼마나 다른지를 설명하십니다. 저는 초등학교때는 토론이나 악기, 수영, 골프 등의 과목 외에는 학원을 다니지 않고 집에서 부모님께 공부를 배웠으며 중학교때도 저희 아버지께서 제 공부를 담당하셨습니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진학할때 수학 선행이 필수라는 말에 중학교 겨울방학부터 얼리버드 학원을 다녔습니다. 아침 8시에 수업이 시작해서 저녁 10시에 끝나는 스케줄이였습니다. 저는 그 당시 부모님과 다른사람한테 칭찬받는것을 목표로 살아가며 공부를 굉장히 잘 하는 학생이였기에 학원에서도 제가 뛰어난 축에 속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더 성실한 것 같은데 따라잡을 수 없는 학생들을 보고 저는 더 성실해져야겠다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그건 너무 힘들었고 저는 수학학원에 들어만 가면 과호흡이 왔습니다. 그곳을 다니는 내내 부모님께 너무 힘들며 숨을 못 쉬겠다고 말했고 아버지는 저에게 그건 알아서 해결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수학학원에서 뿐만 아니라 공부로 인한 스트레스가 쌓이면 숨을 쉬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 병원에 가게 되었고 천식 검사상 이상은 없었지만 증상이 있으므로 천식약을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기분때문인지 호흡기를 사용하면 완화되는 느낌도 느꼈습니다. 이후 저는 고3이 되었습니다. 제가 졸릴까봐 저녁은 보통 독서실에서 대충 먹지만 가끔 집밥이 먹고싶어서 집에서 저녁을 먹는날이면 아버지는 어머니께 왜 불렀냐며 애 시간 뺐지 말라고 하셨고 심지어 아파서 어머니께서 저를 병원에 데려가시면 아버지는 애 시간을 왜 뺐냐 병원가는 시간도 아깝다 하시는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께 너무 정신과에 가야겠다는 말이 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가 더이상 컨트롤 할 수 없을정도로 우울이 심해지는 것 같아 더이상 혼자 참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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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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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2달 전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무조건적인 검사가 아니라 부모님이 걱정하시는 부분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그리고 그 걱정 하시는 부분에 대해 O O 님의 생각을 이야기한다면 부모님과의 타협점을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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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meyou
2달 전
내가 이정도로 힘이들다를 많이 보여주신 것 같은데 부모님은 본인의 기준과 목표에 닿기만을 기다리는거 같네요. 그걸 상담사분에게 요구하는 것 같고요. 고3이 끝나면 해결이 될까요? 그 이후의 채찍질은 더 심해지겠죠 이러한 상황이 오기까지에는 부모님의 가정사 그리고 어렸을때 본인의 가정사 까지 잘 알아야 할 듯 해요. 어떠한 결핍으로 인해 여기까지, 자식인 나까지 혹독하게 몰아가는지 정답을 알아야 할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3초의 용기를 내어보세요. 내가 이렇게, 저렇게, 이정도로, 이만큼 힘이들다 부모님 탓이 아니라, 내가 모자라서가 아니라 우리 서로가 원하는 방식이 다른거 같아서 그걸 맞춰보고 싶다. 그동안 나에게 요구해왔지만 이번에 나의 요구 하나정도는 인정하고 들어주면 좋겠다 하며 나의 생각과 감정을 잘 전달해보세요. 우울이 심해지면 무기력, 공황장애 등 더 힘든 질환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더 심해지기 전에 알아차린 질문자님이 대단하신거고, 나 자신과 나의 미래를 위해 꼭 이야기 해보세요. 그게 안된다 하면 본인 혼자라도 꼭 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