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죽으려 하고 몇년 뒤, 고개를 들어 또래 아이들을 보았다. 참 밝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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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Diary
6달 전
처음으로 죽으려 하고 몇년 뒤, 고개를 들어 또래 아이들을 보았다. 참 밝고 활기찬 모습들. 나는 왜 저렇게 되지 못할까 부러움을 너머 약간의 질투심마저 들었다. 나와 그 아이들은 뭐가 달라서 나는 가만히 있다가도 눈물이 고이고 포기하고 싶어질까. 죽고 싶어질까. 결국 내 성격은 원래부터 꼬여있어서 그런 걸까. 또 몇년이 흐른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조금 알 것 같다. 그 아이들은 사람이 좋았고 옆에서 응원해주는 이들도 있었다. 그게 가족이 아닐지라도 친구들이 있었다. 또 누군가는 선생님이기도 했다. 나는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수 없었다. 열지 않았다. 언젠가 받을 상처가 너무 무서워서 꽁꽁 숨겼다. 홀로 있을 때가 되어서야 긴장을 풀 수 있었다. 모두 잠이 드는 시간이 되어서야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렸다.. 뿌리부터 썩은 풀에 관심을 가지는 이가 있을리가 없었다. 겉모습은 그럴듯한 화초인척 해봤자 가까이 왔을 때 느껴지는 썩은 내는 감출 수가 없어서 그래서 그냥 혼자 있는 게 너무나도 익숙해져서 나를 감추다보니 그렇게 조용하고 무기력한 내가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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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ishmeyou
6달 전
그런 말이 있죠. 타인이 보이는 하이라이트를 보며 생각말고 그들의 비하인드가 있음을 알아채라. 절대적으로 그들도 힘든날과 고민이 있을텐데 자신만의 방법으로 풀고 있던 순간일 수 있고 남들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행복한 척 하고 있었을 수도 있는 장면입니다. 뿌리부터 썩은 풀에 관심을 가지는 이는 없을거다 라는 말을 제가 감히 수정하고 싶다면, 나는 뿌리구나, 단단해지려고 땅 안에 살면서 이리 저리 뿌리를 뿌리며 단단해 지려고 하는구나 내 땅 위에는 세세하게 보지 않으면 안보이는 새싹이 있을텐데 나는 아직 뿌리에 집중하느라 못보고 있을것이야. 라고 하고 싶습니다. 나 자체에 아직 썩은내라고 할만한 향기조차도 아직 나는 뿜어내지 못했다 봄에 피는 꽃 여름에 피는 꽃 가을에 피는 꽃 겨울에 피는 꽃 게다가 가을의 분위기를 업 시켜주는 갈대 또는 핑크뮬리 또는 난초 뭐든 나만의 계절이 있습니다. 그것을 믿고 한걸음도 아닌 0.1부터 시작해도 뒵니다. 옆에서 응원해주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면 외부에서만 찾지말고 이렇게 내부에서 찾아서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으며 어제보다 나은 나를 찾아가보세요. 이제 시작인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