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기대치는 늘 높고
나는 늘 당신의 기대치에 미친 적이 없는 것 같다
학창시절에도 그래서 나는 당신 때문에 너무나도 힘들었다
어느순간 당신의 기대치에 나의 기대치가 동일시 되면서 당신과 나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내 스스로가 너무나도 미웠기 때문이다.
나는 뚱뚱하고, 공부도 잘하는 편도 아니고, 나는 못난 사람-.
그런데 어느 순간 느끼게 되었다.
그렇게 당신의 기준치가 높고 그 기준치를 원한다면, 그건 당신이 이루면 되는 거 아닌가.
당신은 그걸 이룰 생각조차 안 하면서 자식에게 그 기대치를 당연히 채우기를 바란다.
모순 덩어리, 아이러니.
어느순간 깨닫기 시작했다.
그건 당신이 원하는 기대치.
나는 내가 원하는 기대치가 따로 있으며 내 인생은 내가 그려나가기로. 내가 알아서. 간섭받지 않고 내 힘으로 스스로 일어서는 것. 그게 나의 인생이라고.
실패해도 내 인생, 넘어져도 내 인생.
다시 일어나서 힘차게 걸어나가는 것도 내 인생.
넘어져도 내 실수니까-, 하고 웃으며 일어서서 걸어가는 것도 내 인생, 나의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