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제가 며칠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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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da0224
2달 전
어.. 제가 며칠 전에 수영장을 다녀왔답니다 바다에 같이 있는 작은 수영장이요. 반팔 수영복을 입고 수영장에 들어가 앞에 펼쳐진 예쁜 바다를 보고있었답니다 그때 한 안전요원 분이 "안놀아요?" 라고 말하시는겁니다 그래서 전 그냥 "바다 보고 있어요."라고 말했어요 그러고 4살 차 동생이랑 놀아주다가 안전요원 분이랑 얘기도 하면서 그 안전요원 분이랑 친해졌답니다 그러고 그냥 서로 장난도 치고 그러다가 갑자기 안전요원 분이 장난 식으로 "이게 니 10년 후 미래다ㅋㅋㅋ"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아 저 20살 전에 죽을거라서요"라고 말했답니다(진짜 그럴 계획이었답니다) 그러곤 안전요원 분이 동생한테 "너희 언니 왜이렇게 부정적이냐?ㅋㅋ" 라고 했고요. 그리고 좀 더 놀았어요 제가 반팔 수영복이라서 자해 흉터가 보여요 그러곤 안전요원 분한테 제 흉터를 들켰죠.. 안전요원 분이 "그었냐?"라고 지긋이 말하시더라고요 전 피했고요 그리고 팔 토시를 걷으시면서 "나도 이거 0.5cm만 더 깊게 그었어도 이 팔 못썼다?" 라고 말하셨고요 그러고 12시 점심시간 화장실 갈껀데 따라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바다 앞에 있는 벤치에서 "뭐가 그렇게 힘든데?"라고 하시더라고요 울컥했고요 제 집안 사정을 다 말했어요 그리고 안전요원분이 자신이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셨고요 울 뻔 했던걸 간신히 참았답니다 전화번호 교환도 했고요 그리고 다시 점심시간이 끝나고 수영장에 갔어요 수영장에서 아까 있었던 그 일을 떠올리며 멍때리고 있는데 안전요원 분이 "야 우냐?ㅋㅋㅋ"라고 말씀하셨어요 7살 차이지만 진짜 날 위로해주는 친구로 느껴졌어요. 아직도 자해는 날마다 하고 있지만, 덕분에 위로가 되었어요 이걸 본다면 카톡 좀 보내주시고요 왜 내 흉터를 보고 말을 걸어줬냐 물었더니 자기는 그런 사람이 없었어서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에 그랬대요 많이 고마워요. 지금 이렇게 글로 찌질하게 말하지만 나중에 술 한잔 해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위로됬어요 정말 고마웠고, 고맙고, 고마울거에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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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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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2달 전
마카님의 소중한 몸을 다치게 하지 마세요. 마카님의 몸과 마음, 그리고 주변 사람 모두를 아프게 하는 일이랍니다. 이 또한 지나갈 거예요. 마음 단단히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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