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으니까 살아가기는 하는데 일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수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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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mavhaba
·일 년 전
살아있으니까 살아가기는 하는데 일상생활하는 모든게 노동으로 느껴진다. 그렇다고 죽기에도 뭣하니 적당히 좋아하는 거 찾아서 하고 적당히 사람들도 만나고 미적지근하게 살아간다. 일 끝나면 칼같이 집에가서 대충 밥먹고 자기 전까지 우울한 영화를 보거나 철학책을 읽거나 노래 틀어놓고 멍때리다가 수면제 한 알 먹고 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엔 커피 한 잔 에 우울증약 두 알 때려넣고 또 반복되는 일상을 산다. 가끔 리프레쉬하려고 산에도 가고 영화관도 가고 데이트도 하는데 사실 그렇게 즐겁지는 않다. 그냥 이거라도 안하면 너무 무의미한 인생같아서 일반사람들이 보내는 여가생활을 흉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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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니_아이콘
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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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일 년 전
가끔 에너지가 떨어져서 쉬웠던 일도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잖아요. 지금이 그런 때인 것 같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to2yoy
· 일 년 전
ㅜㅜ동감이요 일상이 노동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