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강제입원 하신뒤로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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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als55
2달 전
엄마가 강제입원 하신뒤로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원래 여행 다니고 싸우기도 하고 금방 화해하는 평범한 가족이었는데 제가 중학교 때 엄마가 처음 조현병이 발병하셨거든요. 근데 병원을 안 가려고 하시고 증세가 심해지셔서 강제 입원. 그 뒤로 또 괜찮으셨다가 약 끊고 제가 고등학교 때 두번째 재발. 또 병원 안 가려고 하셔서 강제 입원 하셨고 제가 올해 20살인데 또 재발하셨고 병원 죽어도 안 간다 해서 몇 달동안 지켜보다가 증세 심하셔서 또 얼마전에 강제 입원 하셨거든요. 엄마는 정말 저를 엄청 사랑해주시고 아껴 주셨는데 엄마가 아플 때마다 차라리 엄마가 내 눈에 안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제가 너무 혐오스워요. 반대의 상황에서 과연 엄마는 나를 두고 이런 나약한 생각을 했을까 하면 엄마는 절대 안 그러셨을 거 같아서 제가 너무 싫어요. 제가 재수중인데 엄마 며칠전에 다시 입원하시고 나서는… 솔직히 그냥 아무것도 하기가 싫고 지금 이 시기가 제일 중요한데 며칠씩 쉬고 싶다고 아빠한테 말한 제가 너무 나약하다고 느껴지고 너무 혐오스럽고 아빠가 제일 힘드실텐데 아빠는 계속 직장 나가시고 힘든 티 안 내는데 난 왜 이럴까 그냥 머릿속에 나약 나약 나약… 엄마가 괜찮아지셨을 때 병원은 싫다, 강제 입원은 싫었다 말씀하셨는데 그 말을 들으면 엄마가 아플 당시에 병원도 안 가고, 약도 안 먹고 통원치료도 하기 싫다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그런거잖아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치솟는데 꾹 참았고 한 편으론 또 그 마음이 이해가 가는게… 이런 마음이 애증인가요? 제 근본적인 고민은 엄마를 향한 죄책감 같아요. 사실 엄마가 아팠을 때 조현병 특징이…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아빠가 뒷수습 여러번 하셨고 그런 모습 볼 때 마다 엄마가 정말 미우면서도 안쓰럽고 그냥 이 순간에도 제 재수를 걱정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그냥… 그렇다고 또 엄청 열심히 하는 건 아니고… 그냥 마음이 너무 복잡해서 미쳐버릴 것 같아요.
스트레스의욕없음트라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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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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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2달 전
엄마에게는 마카님이 많이 힘이 되겠네요. 엄마와 서로 의지하면서 힘듦을 이겨내면 좋은 일이 생길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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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zi03
2달 전
저도 재수 중인 학생인데요..! 저는 저번주에 엄마가 유방암이시라는 걸 알게되었어요 지금이 제게 중요한 시기인데 제가 흔들릴까봐 아빠랑만 알고계시다가 항암치료가 시작되고 저한테 말씀하신 거더라고요. 처음 우리엄마가 암이라는 걸 들었을때 정말 현실을 부정하고싶었어요 무서운 질병이고 완치해도 재발이 유독 많이 일어나는 암이라는 사실에 더 무섭고 멍해졌던것같아요. 지금 씩씩하게 병원을 잘 다니고 계시지만 제가 오히려 너무 속상하고 끊임없이 꼬리를 무는 걱정 때문에 공부가 잘 안잡히더라고요. 한껏 무기력하고 잠은 계속 오고 하지만 집에 와서는 거짓으로 밝고 열심히 공부 하는 것처럼 절 꾸며요. 벗어나보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잘되지않네요ㅜ 수능은 얼마 안남았고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한데 이런 상태에서 빠져나오지를 못하고있으니까 시간은 시간대로 공부는 공부대로 걱정이 불어나는데 난 아직도 제자리인 것 같아요 그래도 엄마께 드릴수있는 가장 큰 행복은 지금으로서는 좋은대학에 당당히 가서 빨리 스스로를 책임지는 어른이 되는 거니까..! 빨리 해결하고 남은 백일동안 최선을 다해서 한번 해보려고요:-) 고민자분도 충분히 해내실 수 있어요 저도 도전하니까요:) 저도 저를 믿어주는 가족들에게 항상 죄책감을 가지고있는데... 우리 한번 멋지게 백일 간의 빛나는 성공신화 만들어봐요..!! 정말 쉽지 않을 거에요 마음도 계속 힘들겠지만 그래도 우리 같이 용기내봐요 힘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