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인데 애착인형이 버려지고 나서 일상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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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dudugggu
4달 전
고등학생인데 애착인형이 버려지고 나서 일상생활이 너무 힘듭니다
제가 뜨개질을 좋아해서 뜨개질로 큰 인형을 만들었습니다. 같이 있던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가 직접 만든거라 너무 애착이 갔거든요. 또 제가 힘들 때마다 안고 있으면 위로가 됐어요. 근데 사실 제가 고등학생이니까 뜨개질 하는 걸 엄마가 별로 안 좋아했어요. 그래서 기간을 정해두고 만들기로 해서 다 만들었는데 이 부분만 다시 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몰래 다시 뜨다가 걸렸습니다. 엄마는 그 부분에서 화가 매우 나셨고 저는 인형을 버리기 싫은 나머지 싸우다가 결국 엄마가 가위로 잘라버렸어요. 그리고 버렸는데 그 때 이후로 속이 너무 답답하고 인형을 생각할 수록 눈물이 납니다. 제가 잘못해서 그런건 저도 알지만 제가 진짜 너무 버리고 싶지 않아서 다쳐가면서까지 지키려고 했거든요. 이제 다시 구할 수도 없는 건데 엄마만 보면 자꾸 그 인형이 생각나고 감정이 진정이 안됩니다. 인형에 집착하는게 제가 느끼기에도 병같기는 한데 아무것도 하기 싫고 왜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감정을 주체를 못하겠어요.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 잡힙니다.
스트레스불안우울의욕없음두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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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jaro
4달 전
병이라니요 아뇨....! 저도 공감할 수 있어요! 저도 뜨개질 가끔 하는데 누가 내가 만든걸 눈앞에서 잘라버렸다??? 저도 돌아버릴 것 같아요. 며칠간은 진짜 딴 일을 하다가도 불쑥불쑥 화가 날 것 같아요. 약속을 안 지킨 것은 잘못이지만 약속을 안 지켰다고 해서 인형을 잘라버린 건 어머님의 잘못 같습니다. 대화로 더 합의점을 찾아 갔어야 해요. 글쓴님이 고등학생이니까 학업에 더 신경을 쓰길 바라는 어머님의 마음도 이해는 가지만...고등학생이라고 공부만 하고 살 수는 없잖아요? 오히려 sns들여다보거나 미디어에 빠지는 것보다 생산적인 취미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글쓴님 마음 백 번 이해해요...
ddududugggu (글쓴이)
4달 전
@pajaro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불과 며칠 전에 일어난 일이라 혼자 감정 정리도 안되고 누군가에게 얘기할 수도 없어서 혼자 하루에도 몇 번씩 울고 나쁜 생각까지 들었는데 이렇게 위로받으니까 조금이나마 절 이해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위안이 되는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ashjf
4달 전
내껀데 누가 감히 허락도 없이 맘대로? 부모라도 선이란건 지켜야죠 존중해줘야죠 저희언니는 악착같이 자기 자신에 관한걸 지켜냈어요 엄마가 함부로 못하게 어떻게든 지켜냈어요 지금보니 언니가 맞는거였어요 예전엔 어떻게 엄마한테 자기물건손도못대게하지?이랬는데 언니가 맞는거였어요 언니방에 있는물건 아무도 안건드립니다 건드리면 난리쳐서라도 지켜내요 남한테 할수있는행동만 가족한테 해야해요 남의걸 우리가 함부로하지않잖아요 똑같아요 님이 화난건 당연한 이치에요 그냥 화내세요 그래야 부모도 깨달아요 잘못했다는걸
RONI
AI 댓글봇
Beta
4달 전
마카님. 비정상이 긴요. 개인의 취향 아닐까요? 인형에서 마음의 안정감을 찾는다면 굳이 멀리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인형도 계속 좋아하시고 주위 사람들과도 잘 지내시는 멋진 마카님이 되시길 기원할게요.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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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ududugggu (글쓴이)
4달 전
@ashjf 사실 저도 이 인형만큼은 너무 지키고 싶어서 엄마가 가위질을 할 때 가져가려고 했습니다. 그때 가위에 팔이 잘못 닿아서 찢어졌어요. 그때는 다 놀라서 병원에 다녀왔는데 저는 이렇게까지 지키고 싶어했는데 설마 버릴까 했는데 그래도 버리더군요. 그래서 더 원망스러운 감정이 사라지지 않는것 같아요...
ashjf
4달 전
엄마가 자식의 마음을 너무 몰라서 이렇게까지 아프게 해버리셨네...에구 너무 마음아파서힘드시겠어요ㅠㅠ 그런일을 겪었는데 어떻게 원망을 안할수가있겠어요 어떻게 그 감정이 바로 사라질수있겠어요 힘든게 너무 당연한건데ㅠㅠ
ashjf
4달 전
솔직히 내가 뜨개질을 하던말던 엄마가 왜 간섭하는지...통제가 너무 심하긴한거같네요 자식이 자기욕구 죽이면서까지 부모에게 맞춰주면 불행해져요 기억하세요 꼭
ddududugggu (글쓴이)
4달 전
@ashjf 그 생각으로 대들었던건데 일이 이렇게 끝나버리니까 이제는 다 포기해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왜 이렇게까지 힘들어야하나 하고 그나마 있었던 공부를 하려는 마음까지 다 날아가버린것 같아요. 그래도 누군가 저를 위로해준다는 게 정말 위안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ashjf
4달 전
공부해서 대학가자마자 과외해서 돈버세요 다른알바보다 돈많이버니까 그돈 모아서 독립하세요 그집에있으면 간섭때문에 더 머리아픈일 생겨요 어차피 성인이니까 독립한다고 해도 아무도 뭐라할자격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