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지기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지면서 대인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스트레스|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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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지기 친구들과 사이가 멀어지면서 대인관계가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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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저는 현재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번아웃이 왔습니다. 집안 형편이 좋은 편이 아닌지라 꾸역꾸역 일을 다니고 있고, 진료를 받아본적은 없지만 우울증도 있는것같아요. 그런데 최근들어 친구관계까지 힘들어지니 더 우울해지고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어이가없고..황당하고..모든게 무력해지고 잘때는 울기까지합니다. asmr같은걸 틀어놓지 않으면 잠도 못자요..정말 우울감이 심할때는 나쁜생각도 드는데 제가 느끼기에도 심해진것같아 병원을 가보는게 좋을까싶을때도 있을정도에요. 용기가 안나서 가보지는 못하고 있지만.. 아주 어릴때 따돌림을 당했던 경험이 있어서 나이가 30이 되었지만 친구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15년이나 알고 지낸 정말 친한 친구들이 있어요. 근데 최근들어 저만 친하다고 생각하는것같고 서운함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서운한게 심할때는 미워지기도 하구요. 코로나 이후 사람들을 만나는게 어려워지면서 직장-집만 반복하는 생활을 2년넘게 하였고, 어느정도 거리두기 규제가 풀렸을때 이정도면 나도 사람들을 만나도 괜찮지않을까싶어 친구들에게 어디 놀러가자하고 말을 꺼냈어요. 근데 그친구들은 저와 성향이 정말 반대인지라 나가서 돌아다니는걸 정말 좋아하지않습니다. mbti로 따지면 저만 E고 나머지는 I랄까요. 열번정도 어디를 가자하고 제가 먼저 말을 꺼내면 9번은 거절을 합니다. 코로나전까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반대성향인 애들과 15년을 알고지냈을까싶어요. 처음 약속 거절은 조금 서운하긴했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그럴수도있지하며 넘겼습니다. 근데 그 이후에도 계속 반복되는 거절에 서운함이 정말 커지더라구요. 근데 사이가 틀어질까봐 서운한걸 말은 못하겠고..속으로만 삭혔어요. 그나마 있는 몇명의 친구마저 없으면 더 힘들것같아서요. 근데 어느날 이 친구들이 다른 사람들과는 잘 만나고 다니면서 저하고의 약속만 거절을 많이 한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sns에 올린 사진때문에요. 다른 사람들하고는 카톡대화할때 답장도 빨리 하는것같고 약속도 잘 잡는거같은데 저하고 있을때는 아니더군요. 싸운적도 없었기에 왜그러는지 이유도 알수없었어요. 나랑 더 친했는데 어린애처럼 제 친구와 친하게 지내고 있는 다른 사람에게 질투도 느끼고 저랑은 잘 안만나주는 그친구들에게 이로 말할 수 없는 서운함이 생겼고 sns를 몇번 염탐하기도 해요. 몇명없는 친구인데 이렇게 갑자기 멀어지니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요. 이런 관계를 계속 붙잡고 있어야하는 스스로가 너무 구차하고 인생을 정말 헛살고 있나싶기도합니다. 다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것도 자신이없어요. 어디에서 만나야할지도 모르겠구요. 저는 그 친구들에게 잘해줬고 정말 노력을 많이 했는데..그 친구들은 아니었나봐요. 저만 일방적으로 노력했다는게 느껴지니 모든게 허무합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 친구들을 신경안쓰고싶어도 그게 잘 안되고 완전히 혼자 남겨지는것같아서 무섭기까지해요..
의욕없음불면우울트라우마스트레스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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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프로필
양지수 상담사
2급 심리상담사 ·
일 년 전
외로운 자신의 마음을 잘 위로해주세요.
#멀어짐
#위로
소개글
안녕하세요 마인드카페 상담자 양지수입니다. 마카님의 사연을 읽고 글을 써봅니다.
📖 사연 요약
마카님께서는 현재 친했던 친구와의 관계에서 멀어짐을 경험하고 계신 것 같아요. 성향이 다른 탓에 만남이 자주 있지 못했고 그로 인해 점점 멀어지게 된 것 같아요. 이후에 sns에서 마카님에게 대하는 태도와 다른 사람에게 대하는 태도에 다름을 느껴 서운한 감정을 느끼고 계시네요. 또한 직장 생활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해 민감함이 더욱 커졌기 때문에 마카님에게 중요한 존재였던 친구들과의 멀어짐이 더욱 힘들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 원인 분석
1. 관계의 의미 마카님께서는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고 싶은 욕구가 있으셨던 것 같습니다. 마카님에게 친한 관계라는 의미는 친밀한 관계가 오래 지속되고 자주 만남을 이어가면서 시간을 보내는 관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마카님에게 관계라는 의미가 있는데, 그것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이 관계가 마카님께서는 서운한 마음이 들고 좌절감이 드실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마카님께서는 이 친구들과 오래 함께하고 싶었고 친밀한 관계가 필요했을 수 있습니다. 2. 친밀한 관계의 부재 누구에게나 친밀한 관계는 필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주양육자와의 관계에서도 친밀한 관계를 이어가게 되지요. 하지만 마카님께서는 그러한 관계 경험을 많이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이 된 지금까지도 충족되지 못한 애정 욕구가 남아있고, 그러한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서 깊고 오래 지속되는 관계를 원했기 때문에 멀어지고 있는 이 상황이 더 크게 다가오고 힘든 마음이 드실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 관계가 마카님에게 중요했던 것 같아요.
💡 대처 방향 제시
1. 원하는 방향성 명확히 하기 마카님께서 이 관계에서 원하는 방향을 명확하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운한 감정이 들었고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있는 지금 그렇다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는지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 관계가 서운하고 좌절스럽지만 더이상 마카님이 노력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면 그냥 두어도 괜찮습니다. 반대로 이 관계가 다시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는 마음이 들면 대화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개선 여부와 상관 없이 친구들의 의견이 듣고 싶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그렇게 해 보는 것입니다. 마카님께서 원하는 방향성을 생각하고 그러한 방향으로 행동하도록 선택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용기를 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요. 그러한 마음도 이해가 갑니다. 먼저 내가 원하는 방향성을 스스로 명확하게 인지한다면, 용기가 생기거나 기회가 왔을 때 그 방향성대로 행동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멀어짐을 수용하기 관계에서는 가까워지고 멀어지는 단계가 반복될 수 있어요. 이러한 과정을 어느 정도로 수용하고 다른 친밀한 관계를 이루고 그 때, 그 때 신뢰할 수 있는 관계에서 애정 욕구를 충족해보는 것입니다. 물론 지속되는 관계도 있을 수 있지만 어떤 관계에서는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힘을 많이 들이고 자주 만날 수 있고, 어떤 관계에서는 오래 되었기 때문에 자주 만나지 않고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 있을 수 있지요. 또 어떤 관계에서는 만남이 지속되지 못해서 이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관계의 파동들이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는 수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마카님께 소중한 관계였기 때문에 특정 관계에서는 멀어짐을 받아들일 수 없는 마음이 이해가 갑니다. 받아들이지 못하고 힘든 마음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모습이에요. 먼저 마카님이 원하는 방향성을 인식하고 만약 그대로 멀어지게 된다면 그저 관계의 파동을 인식하고 시간이 지난 후에는 '그럴 수 있지'하고 수용해 보는 것이지요.
마카님이 경험하는 서운한 마음, 힘든 마음이 공감이 됩니다. 다른 친구들이 나에게는 노력해주지 않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노력하고 있다는 다른 태도를 인식하게 되었을 때는 서운한 마음이 들지요. 당연한 마음인 것 같아요. 지금 힘들어하는 마카님 스스로의 마음을 많이 위로해주세요. 충분히 힘드실 수 있고 앞선 해결방안도 마카님이 충분히 자신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나서야 힘이 생겨 할 수 있을거에요. 혹시 힘든 마음을 혼자 감당하기 힘드시다면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해주세요. 마카님의 마음이 편안해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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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QQ89
· 일 년 전
저도 최근에 20년지기 친구에게 제 불만을 털어놓았어요. 저도 초등학교다닐때까지 친구가 없었어요. 그래서 정말 소중한 친구들이었죠. 나이먹어가면서 가치관이나 성향이 다르다는걸 느끼게 되서 너무 힘들었어요. 오히려 얘기하고 오해를 푸니 맘은 좀 편합니다. 당분간 연락은 뜸할테지만 다른곳에 집중하면서 거리를 좀 둬 보려구요. 마카님도 잘 해결하시고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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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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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일 년 전
마카님 친구 관계로 고민이 많으시군요... 친구에게 마음을 열고 님의 마음을 이야기 해보는건 어떨까요? 너무 힘들어하지 마세요 우리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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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kWkwmdsk
· 일 년 전
무슨 느낌인지 알것같아요 저도 친구 한 손가락으로 셀 정도로 엄청 없는데요 그 친구들 마저 잃을까봐 노심초사 했었어요 근데 저는 마카님과는 반대로 제 친구는 E고 저는 I로 저는 친구가 그 애 밖에 없는데 제친구는 친구가 넘 많아서 항상 스케줄이 꽉차있어서 만나기 좀 어려웠어요 게다가 그 친구는 한가할때만 저를 찾는다는 점이 너무 서운하더라고요 근데 친구를 잃을까봐 속앓이 했었는데 지금은 오히려 제가 원할때만 그 친구를 찾아요 ㅎㅎ 한마디로 거리두기 하고 있습니다 혼자지내는 시간이 익숙해지니까 그친구를 잘 안찾게 되더라고요 마카님도 친구와 손절은 하지 마시고 거리두기 해보시면 어떨까요? 못만나면 가족과 함께 한다던가 혼자 지내는 시간을 가져보는거에요 처음에는 저도 힘들었는데 익숙해지니까 친구에 연연하지도 않고 그럭저럭 관계가 되더라고요 그리고 마카님의 친구분들은 제가 잘 모르겠지만 9번거절하는 친구면 그닥 좋은 분들도 아니고 그 쪽에서 이미 거리두기 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15년 아무의미 없어요 몇개월만에 친해진 사람이 15년보다 나은 사람도 많습니다. 새로운 관계를 맺는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친구라는게 어렵지만 그렇게 필요하지도 않던것 같아요 마카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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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6e6fa
· 일 년 전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아직도 그 사람들한테 서운함을 느끼고 그 때 생각이 나서 혼자 화를 내곤 해요. 충분히 화내고 서운해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