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답변을 기다립니다. 다중인격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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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Nflower
6달 전
전문가 답변을 기다립니다. 다중인격
전문가 답변을 기다립니다. 최근에 만났던 사람이 다중인격 같은데 지금은 그사람과 헤어졌지만 함께했던 기억때문에 괴롭습니다. 진짜 다중인격인지 아닌지도 의심스럽고 믿었던 것과 믿지 않게된 것이 충돌하면서 괴로워서 자살하고 싶습니다. 그사람은 본인이 다중인격이 아니라 실제로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했어요. 이름도 매번 바뀌었습니다. 그런데 모순적인 부분이 많아요. 다중인격이 아니라 거짓말을 한게 아닐까 하는 의심스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다중인격이라고 가정했을때 다른 인격이 원래의 인격을 욕하다가 갑자기 원래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대신 싸우기도 하구요. 한가지 사실을 두고 두 인격이 정반대의 말을 합니다. 그리고 다른 인격이 평소에 하지 않던 행동들을 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원래의 인격과 같은 습관들이 보여요. 처음엔 전혀 다른 사람같지만 결국 다른 인격들은 이름만 다를뿐 원래의 인격과 같은 사람처럼 보이게 됩니다. 제가 인터넷에서 다중인격에 대해 짧게 읽은적이 있는데 정말 다른 사람으로 인식하고 행동한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다중인격이 아니라 다른 인격인 것처럼 연기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중인격에 대해 잘 아시는 분 있나요?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어요. 그사람은 지금 본래의 인격이 죽었다고 말하면서 본래의 인격처럼 행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미쳐버릴 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공황불안트라우마다중인격해리성우울불면환각스트레스망상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4개, 댓글 10개
quixotic
6달 전
아마도 연기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저도 그런 사람이랑 엮였다가 제가 정신이 이상해져서.. 많이 힘드셨겠어요. 지금은 헤어지셨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실제로 겪는 사람은 굉장히 극소수라서 자신이 다중인격이라고 주장하거나 대놓고 다중인격인 사람은 대부분 자신이 특별해보이려고 하는 거짓말일 확률이 높대요. 전문가 답변 꼭 달렸으면 합니다..
sunnyNflower (글쓴이)
6달 전
@quixotic 댓글 감사합니다.. 그사람은 빙의라고 주장했어요.. 다중인격은 제 추측이었구요.. 돌이켜보니 자신이 특별해 보이려고 하는 거짓말이 맞는 것 같아요. 지금은 극복 하셨나요? 저는 지금 한계에요..
quixotic
6달 전
@sunnyNflower 어쩜.. 제게 거짓말했던 그 사람도 빙의라고 주장했어요. 소름돋네요... 보통 다중인격장애인 사람들 사례를 찾아보면 인격이 바뀐다는 말은 있어도 빙의라고 말하는 사례는 못 본 것 같아요. 빙의랑 다중인격은 아예 다른 문제니까요... 빙의라는 말로 다중인격 연기를 포장하려는 건 아닐까 싶어요. 정말 힘드시죠... 그동안 이상한 인간 때문에 고생이 참 많으셨겠어요.. 이해하기 힘든 말과 행동 속에 무엇이 진짜인지 헷갈리고 내 일상에 점차 비상식이 스며드는 것 같고 참 괴롭죠.. 모든 일이 다 끝나고 돌이켜보면 오히려 연기한 인간은 태연하고 멀쩡한데 정신증을 얻게 된 건 나이고.. 그런 낌새가 있는 사람을 보면 이제는 이해할 생각 없이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한 2년 반 정도 전 일이라 트라우마를 어느 정도 극복한 상태지만 이전에 비해 성격이 더 폐쇄적으로 변했어요.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좋은 사람들로 인해 천천히 극복해갔네요.. 아무래도 완전히 잊을 수는 없고, 정말 시간이 많이 지나야 그나마 일어설 수 있었어요.
sunnyNflower (글쓴이)
6달 전
@quixotic 그런 사람이 또 있다니.. 같은 사람이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입버릇처럼 자기는 특별하다고 말했어요. 자기는 다른 사람과 다르게 그릇이 커서 어떤것도 담길수가 있대요. 어떤 인격은 자상했고 또 다른 인격은 칼을 들고 저를 죽이겠다고 협박했어요. 본래의 인격은 제가 스토커를 당하는 것처럼 꾸며서 밖에 나갈수 없게 만들었어요. 그래서 자상한 인격에게 의지를 했는데 본래의 인격이 질투가 난다면서 자상한 인격을 죽여버렸어요. 자상한 인격이 큰 잘못을 했는데 그걸 빌미로 말이죠. 제 스스로가 미친 사람 같네요..빙의도 다중인격도 다 아니라고 의심하면서도 과거의 그 순간 믿었기 때문에 괴로워요. 확인하고 싶어요. 다 거짓말 같아요.
quixotic
6달 전
@sunnyNflower 어떻게 경험담이 저와 비슷하죠..? 다중인격 장애를 연기하는 사람은 다 이모양인건지.... 정말 충격적이네요. 그릇이 커서 담길 수 있다는 말은 그 사람이 짠 설정 같네요. 제게 거짓말했던 사람도 그렇게 특정한 설정이 있었거든요. 인격들이 모이는 공간이 있다는 둥 어린 아이가 구석에 살고 있다는 둥... 입버릇처럼 자기는 특별하다 말했다니 완전히 연기임과 설정임을 인정하는 꼴이네요. 스토커가 있는 것처럼 꾸몄다니 너무 끔찍하네요.. 그리고 가짜 다중인격자는 거짓말이 들통날 것 같다 싶으면 인격을 없앴다고 변명하더라고요. 실제 환자들은 거의 평생 안고 사는 인격을.. 저도 상대에게 다른 인격을 빌미로 살해협박 여러번 당했고 다른 인격은 정말 상냥해서, 상냥한 본 인격만 바라보고 의지했었네요... 한 인격이 제게 칼을 겨누다가 상냥한 인격이 돌아와 저지하는.. 정말 소름돋았던 일도 있었구요. 신종 가스라이팅일까요.. 나르시스트들의 장난질인지 뭔지.. 이런 일들은 겪는 사람도 없고, 주변인들도 당한 사람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니까 더욱 고통스럽죠.. 그렇지만 마음은 아플지라도 부디 스스로에 대한 자책은 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돌이켜보면 허점 투성이인데도 속았던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과 자책감, 배신감 때문에 정말 미칠 것 같죠.. 그러나 그런 인간은 공허한 스스로를 채우기 위해 거짓말로 스스로를 꾸미면서 남의 약점에 파고드는 부류라, 사실은 당하는 사람이 거짓말인 걸 어느 정도 눈치채더라도 기어이 약점을 공략해서 믿게 만들더라고요.. 믿을 수밖에 없게끔 상대가 마음을 조종했기 때문에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이에요. 너무나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저희가 마카에서 만나서 경험을 나눌 수 있어 너무나 다행이에요. 그 사람과 떨어진 것만으로도 일상에 자그마한 행복이 차근차근 쌓여나갈 거예요.
sunnyNflower (글쓴이)
6달 전
@quixotic 맞아요.. 제가 의심하고 헤어지려고 했을때 다른 인격들이 튀어나왔어요. 그래서 또 믿게 만들었어요. 그사람은 제가 뭔가를 물어보면 잘 때 문서를 훔쳐온다고 했어요. 그러면서 또 거짓말로 대답했다가 진실을 말했다가 인격들의 말이 서로 안맞았어요. 자기가 부처고 예수고 삼신할매라면서 제가 잘못한게 없는데도 저를 혼내고 몰아갔어요. 제 물건들에 귀신이 붙었다면서 다 갖다 버리고 버리지 않으면 자기가 힘을 못쓴다면서 갑자기 쓰러져서 숨을 안쉬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어요. 심지어 자기 가족들에게 제가 돈을 달라고 자기를 협박 했다면서 말을 지어내서 가족들이 저를 경찰에 신고했어요. 저는 그사람이 뭐라고 보냈는지도 모른채로 해명해야 했어요. 우연히 나중에 그사람이 가족들에게 보낸 카톡을 읽고 너무 화가 났어요. 그런데 그 가족들은 제 말은 듣지도 않고 다 함께 합심해서 저를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고 심한 말을 했어요. 그사람은 절대 도와주지 않았어요. 해명할 생각도 없어 보였어요. 전문가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데 답변이 안달리네요.. 일상생활에 지장이 갈 만큼 너무 힘들어요. 도와주세요 제발..
sunnyNflower (글쓴이)
6달 전
@quixotic 제 얘기 들어주셔서 감사해요. 떠올리면서 힘드실까 염려되네요. 그사람이 저한테 진심어린 사과만 했어도 저는 괜찮았을 거에요. 뻔뻔하게 배째라고 나오는데 제가 여태 뭘 한건지 모르겠어요. 제가 겪었던 일들 하나하나 다 거짓이라고 확인받고 싶어요. 그럼 좀 살 것 같아요. 요즘 불면증도 심해지고 왜 사는지 모르겠어요. 누가 제 얘기를 들어줬으면 했어요. 그런데 거의 비슷한 일을 당한 사람이 또 있을줄은 몰랐어요. 이 억울한 마음을 어떡하면 좋죠? 악에 받쳐서 매일 울기만 해요.
sunnyNflower (글쓴이)
6달 전
@quixotic 어제는 죽고싶어서 목을 매려고 벨트를 꺼내놓고 자살예방센터에 전화를 했어요. 연결은 안됐지만요.. 매일매일이 지옥 같아요. 가족들은 병원에 가는걸 원하지 않구요. 저는 점점 미쳐가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도 행복하지 않고 티비를 봐도 재밌지 않아요. 자기전엔 너무 힘들어서 핸드폰으로 뭔가를 틀어놓고 자요. 매일 그사람한테 따져 묻고 싶어요. 화내고 욕하고 싶어요.
quixotic
6달 전
@sunnyNflower 정말 심각하네요.. 그나마 한 사람만 정신이 이상하면 상황을 헤쳐나갈 수라도 있는데, 그 집안 사람들도 다 미쳤다니... 하긴 멀쩡한 집안에서 정신장애를 연기하는 사람이 나올 리는 없겠죠.. 연기자들은 병이 다중인격이 아닐 뿐, 어쩌면 그보다 더 심각한 정신병인 것 같네요. 기독교부터 민간신앙까지 오만가지 종교 들먹이는 것부터 수틀리면 갑자기 쓰러지는 연기해서 인격 가출한 척하는 것까지... 레퍼토리 진짜 질릴 정도로 똑같네요. 정말 이런 부류의 인간들이 있나봐요. 이렇게 사려 깊으신 분이 너무 억울하고 괴로운 나날을 보내셔서 마음이 아프네요... 저야말로 힘들었던 일들 이야기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조금이라도 힘이 된다면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싶어요. 저도 전문가 답변이 절실하다고 생각하지만... 마카에 전문답변 추천이 달려도 전문답변이 달리지 않는 경우가 꽤 있더라고요. 지금은 상담이 가장 필요할 시기인데 왜 가족들이 원하지 않는 걸까요 ㅠㅠ.. 병원에 가기 어려우시다면 마카 전문답변 추천 옆에 전문가 찾기가 있는데, 그 곳에서 전화나 채팅으로 유료 상담을 이용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어요. 인터넷에 온라인 상담 검색하면 나오는 사이트도 좋을 것 같아요. 온라인 심리상담이라면 가족들의 눈을 피해 할 수 있을 거예요.
quixotic
6달 전
@sunnyNflower 너무 고된 시간을 보내고 계셔서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할지... 그저 수고하셨다고, 너무 고생 많았다는 말씀밖에 드릴 수가 없어서 죄송할 따름이에요.. 시간이 어서 해결해 준다면 좋겠어요. 단지 지금은 괜찮아져야겠다, 극복해야겠다, 살아내야겠다는 생각보다는 슬프면 슬픈 만큼 마음껏 울고 마음이 아픈 만큼 소리치고 발산해내는 게 가장 좋은 약이라 생각해요. 화내고, 어지르고 싶고, 무얼 해도 행복하지 않고, 욕 하고 싶은 마음을 적어내린다거나 혼자 있는 곳에서 원하는 만큼 표현한다면 조금 나아질 수도 있어요. 끓어오르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내가 인정하는 것이, 배신당한 마음이 보답받고 아무는 첫 걸음이더라고요.. 부디 괴로운 매일일지라도 그 속에서 웃을 만한 일이 하나쯤 생기고, 두 세개 늘어나서 좋은 일들 좋은 사람 만나 다시 웃으실 수 있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