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해먹겠네요
못해먹겠어요
미래에는 내가 달라질 수 있고 성공할 수 있고 해낼 수 있을거란 믿음이 없네요
고등학생인데... 좋은 대학에 갈 수 있을지도 의심만 들어요 사실 못갈것같아요
그냥 하기 싫어요
그냥 자고 먹고 놀고싶네요
그리고 게으른 생활을 하고있는 나 자신이 싫어요
옛날엔 참 멋진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그렇게 돌***도 못할것같고... 별볼일없는 사람이 될 것 같아요
생각없이 욕구에 미쳐 놀고 먹고 핸드폰 중독이 되고... 오늘 몇시쯤 무얼했는지에 대해서도 대답하지 못하는데 그럴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 싫고 부끄러워요
숙제안해왔냐고 묻는 선생님도 보고싶지 않아요
얼마전에는 숙제는 다해갔는데... 수업시간에 또 늦어버렸어요
달리는 차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고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하게되더라구요.
그때 정리 안한 제 방과 책상이 떠올랐고 그걸 정리하면서 우리 엄만 얼마나 울까를 생각했어요
주변을 정리하는게 세상을 뜨는것의 신호라는걸 이해하게 됐네요
여기까지 생각이 미치고 너무 무서웠어요
그래서 옛날에 무기력함에 시달리던 때 마인드카페가 생각나더라구요. 이대론 안될것 같아서 그때 다시 깔았어요
한동안 다시 또 괜찮았는데 오늘 하루도 의미없이 생각없이 보내고 나서 잠잘때가 되니 생각이 많아지네요
희망이 없고 잠자고싶어요 누워있고싶고
저 뭘해야할까요
쓰고보니 진짜 희망이 없는 것 같아서 더 무서워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