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모르고만나게되었어요 외적으로 너무 취향이었고 당당하게 다가오는 모습이 매력적이었죠 사람도 좋아하고 운동도 좋아하고 술은 잘 못하고, 건강한 연애를 할수있을것같은 기대감이 들었어요 근데 만남이 한달이되고 두달이되고.. 반년이되고.. 이사람을 알면알수록 너무 힘들더라구요 성향이 너무너무 달랐어요 같은지역에 살면서 일주일에 한번정도 얼굴보는게 다이고 운동이다 회식이다 자기할일이 너무 많고 바쁜사람이었어요 나를 좋아하는게 맞나? 좋은데 어떻게 저럴수있지? 속상하고 서운한일만 많아지고 서운함을 표현하면 노력하는 모습은 보이는데 성에 찰만큼의 노력도 아니었고 연애를하면서 바뀌어가는 내모습이 내자신이 봐도 보기싫게 변해가더라구요 결국 시간을 갖기로 하고 알아보던중에 개인주의성향이란걸 알게되었어요 그사람의 이기적이라 생각했던 부분이 다 개인주의성향이 짙은사람들의 특징이더라구요 아..나쁜게 아니구나 그냥 성향차이구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한번만 더 노력해보자 그런데 그사람은 아니더라구요 헤어지는게 맞을거같대요 그래서 알겠다 했어요 헤어진지 일주일째 되던 오늘 너무 후회가 남고 힘들어서 연락을 해버렸어요 이대로 끝나는게 맞는거야? 더 노력해보지 못함에 후회가 남아 .. 근데 이사람은 아니래요 다시만나도 널 똑같이 힘들게할거래요 자기자신을 많이 돌아봤는데 너가 너무 힘들거래요 결국은 돌고돌아 정말로 이별했는데.. 근데 너무 힘들어요 잠도 못들고 밥도 안넘어가고 잘헤어진게 맞는데 행복하지않았는데 너무 외롭고 속상하기만 한 연애였는데 근데 왜이렇게 힘들어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게 맞을까요
남자친구와는 1년 정도 만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대인관계가 좋은 편이고 술도 잘마시고 술자리도 좋아합니다. 저도 그런편이에요. 그래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에서 잘 맞는 부분이 많구나 생각했습니다. 많은 술자리가 있는 만큼 남자친구는 저를 동반해서 연애초부터 지인들도 많이 소개해줬어요. 지인의 여자친구, 혹은 아내가 있는 자리에도 자주 데려갔습니다. 그 당시에는 몰랐고 신경 안썼는데 남자친구는 여자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귀엽다, 예쁘다는 말을 습관처럼 해요. 그리고 스킨쉽도 대수롭지 않게 합니다. 선을 넘기는 행동은 아니었지만 여자친구 앞에서 하기에는 배려있다고 보기도 힘든 행동이었죠. 이성을 향한 사소한 스킨쉽, 언행들이 제 기준에서는 기분 좋지 않았기에 연애초니깐 기분나쁜 점을 이야기했습니다. 또 남자친구가 저에게 다정하게 했던 행동 모습들이 시간이 흐르면서 나뿐아니라 습관적으로 여자들에게 다정하게 대하는 사람이구나, 특히 술을 마시면 더욱 여자에게 다정하게 구는 사람이라는 걸 조금 느끼게 되서 기분이 썩 좋진 않았죠. 누구나 그렇듯 연인에게는 서로 특별하고 싶잖아요. 그런 특별하게 대해주는 모습에서 제가 좋게 느꼈는데. 그런 과정이라 느꼈던 모습들이 ‘나에게만’ 이 아니라 ‘모두에게’ 라고 느껴질 때 왠지 모르게 서서히 공허해지더라구요. 여튼 이런식으로 사소하다면 사소할 수 있는 문제들로 어느 연인들이나 그렇듯 삐지고 투닥거리곤 했었습니다. 그러다 연애 4개월차에 아직까지도 저를 괴롭히는 일이 생겼어요. 남자친구 지인커플과 만나는 자리가 있었는데 거기서 술을 많이 마시고 남자친구가 그 여자분에게 나지막하게 짧은치마 입었네 예쁘네. 라고 말을 하는 것을 제가 들었어요. 제가 뒤늦게 술자리에서 나오다가 우연히 들은거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분이 표정이 드러났고 그 모습을 그 여자분도 봤죠. 그 여자분이 엘레베이터에서 웃으면서 왜 갑자기 기분이 안좋아지셨어요 언니~? ^^ 하더라구요. 그 여자분도 술 취해 있었지만 그 상황을 인지하고 말하는게 확실했기에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일말의 이성적인 여지를 준 남자친구한테 화가났지만 그 자리에서는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그냥 잘 놀고 둘이 있을때 말했습니다. 남자친구는 술마시고 그런 실수한지 기억안난다고 자기가 그런말했으면 자기같아도 기분나쁠거라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이 날 일이 1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하게 생각나요. 그리고 문득문득 눈물나요. 이 일이 있고 나서 아까 초반에 말했던 이성에게 귀엽네, 예쁘네하는 습관과 사소한 스킨쉽들까지 상당히 거슬리기고 다시 곱씹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여태 남자친구의 사소한 언행들이나, 저와의 대화에서 지나가듯 말했던 말들 하나하나가 미친듯이 곱씹어지고 그 사람을 만들어 가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평소에 주변을 상당히 두리번두리번거리는 편이에요. 관찰력이 좋은사람이거든요. 그런데 모든 여자들은 지나가면 두번 세번이고 봐요. 본능이라고도 생각하는데 이성관련해서 제가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하나둘 겹겹이 쌓이니깐 이런 행동도 너무 가증스럽고 제가 감당하기가 힘들게 느껴져요.. 저도 연애를 안해본 사람은 아닌데 이렇게 주변 여자들을 의식한다고 느끼게 한 사람은 처음이거든요.. 그래서 혼란스러워요. 저도 잘못된 행동이겠지만 부정적으로 바뀌고 의심하고 그런 기간이 길어지니깐 제 마음도 참 지치더라구요. 그래서 헤어지자고도 몇번이고 말해버렸어요. 저 역시 잘못한거죠. 그러고 좋아하는 마음이 아직 많으니깐 이런 내 마음도 내가 이겨낼 수 있을거라 여기고 다시 붙잡히고 만나는데, 또 별일 아닌 일상에서 의심하게되고 불안하고 여지를 흘리고 다닐것 같고 별 생각이 다 들어서 힘들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생각해도 제가 싫어하는 행동 다시 안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지나가는 여자 많이 쳐다보는 건 고쳐지지 않아요. 제가 속상했던 본질은 모든 여자들한테 다정하게 행동한다거나 술먹고 언행이나 행동을 그렇게 한다던가 하는 모습인데. 그게 고쳐진지 아닌지는 제가 평생 알 길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자꾸 상상하게 되고 있었던 일들, 그간의 행동들, 사소한 모든게 뭉쳐져서 현재는 정작 아무 일도 없는데 예전 생각이 나면 눈물이 난다거나 복잡해지는 제 마음을 제가 다루기가 어려워요 제가 정신이 이상해져 가는 것 같아서 힘들어요. 또 연애 초반부터 남자친구가 먼저 결혼이야기도 꺼냈었고 저도 처음으로 결혼을 진지하게 고려했던 상대라 더욱 속상하고 힘들어요. 1년째 이런 생각들고 괴로워하는 제 마음이 횟수는 줄더라도 앞으로도 계속 절 괴롭힐까봐 무섭고 힘들어요. 저도 이런 감정들을 처음 느껴봐서 제 마음을 돌아보려 노력했을때 저 자체가 쿨한편이 아니고, 특히 이성관련한 문제 부분은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영역같아요.. 과거에 남자친구가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작고 사소한 행동들이 뭉쳐진건데 그걸로 계속 스트레스 받는 제가 이상한걸까요? 확실한건 예전 일이 저한테 엄청 큰 상처였구나 하는 생각 뿐이에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첫 연애가 끝나고 시간이 좀 지나 새로운 곳에서 호감 가는 사람이 생겼어요. 그 사람을 보는 일주일 중 하루를 기다리고 그 사람이랑 눈만 마주쳐도 심장이 뛰어요. 물론 그 친구는 제 존재 정도 밖에 모르겠지만요. 근데 가끔은 내가 진짜 좋아하는건가 아님 외로워서 그러는건가 헷갈려요. 이걸 구별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 참고로 좋아하는 이유는 제 눈에는 외적으로 괜찮았고, 사람이 차분해 보여서예요.
왜 너는 날 사랑해서 나를 괴롭게 하는지 너의 욕심으로부터 시작된 관계는 내 욕심으로 끝날 것 같아 왜 너는 하필 나를 사랑해서. 네가 행복했으면 하고 바라지만 내 행복을 위해 널 단숨에라도 버릴 수 있는 나를 너는 왜 네 삶 안에 들여놓을 수밖에 없었을까?
차였어용 ㅎㅎ 속상하고 진짜 울고싶어요
저 데이팅앱 궁금해서 깔아봤는데 현남친이 거기 있더라구요... 거의 2년 가까이 연애하면서 지냈고 서로의 신뢰감 문제 없었는데 그걸 보고 충격 받았어요.. 제가 전애인들이 앱 쓴걸 들킨 이유로 헤어지잔 적이 있었어요. 반복된거같아요... 어떻게 해야될까요?..ㅜ
안녕하세요 23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2년 휴학을 하면서 직장을 다녔고, 지금은 식품영양학과 3학년 2학기를 재학 중입니다. 졸업 후에는 간호학과를 진학하고 싶어 학사 편입을 위해 영어, 학부 성적, 면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저에게는 놓치고 싶지 않은 분이 있습니다특별한 것을 하지 않아도 편안하고 따듯한 느낌을 주는 분 입니다 3년 4년 후에도 그분과 좋은 관계로 남고 싶습니다 연락이 관계에 있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처럼 하루에 한 번 연락을 할까 말까 하는 상황에서 저희가 오랫동안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만남은 한달에 1번 2번 정도입니다) 상대방은 저에 상황을 알고, 먼저 다가오지 않는 모습들이 보이면서 불안함이 점점 커지는 거 같습니다(먼저 카톡을 안하는 부분, 관계에 대해 불안하다고 직접적으로 말했지만, 확신을 주지 않는 부분) 제가 이 관계를 지키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상대방과 저는 가치관 성향이 비슷해서 만나면 이야기를 많이하고, 서로 힐링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이입니다
안녕하세요! 35살 여자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한번도 연애 및 성경험이 없습니다 태어날때 쌍둥이 미숙아로 태어났고 그로인해 장애를 갖고있습니다. 때문에 대학생이 되기전까지의 모든 학창 시절동안 계속된 놀림과 은근한 따돌림의 대상이었습니다 고등학생이후로는 친구사귀려는 노력을 하는것도 지쳐.극소수의 마음 맞는 친구들과만 지냈었는데 이제 어느정도 지나니 그들과도 멀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들어 연애에 대해 부쩍 관심이 생기는데 두가지가 맘에 걸립니다. 누군가릂 만났을 때 어린시절의 경험으로 인해 형성된 제 성격의 안좋은 부분을 드러내는 것도 두렵고 무엇보다 장애를 가졌다는 사실을 밝히면 시작조차 제대로 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그래서 요즘 많이들 한다는 앱에서 서로 말이 잘통하거나 맘에드는 누군가가 생겨도 대면만남으로 이어진적이 없습니다 극단적이지만 이러다 연애한번 못하고 죽을 것같아 너무나 슬프고 한편으론 왜인지 모르게 억울합니다ㅜㅜ 장애를 가졌다고 모두가 연애를 못하는건아니니 저에게 뭔가 정말 문제가 있는걸까요?? 답답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5년동안 솔로로 지내다가 최근 연애를 시작한 여자입니다. 너무 원하던 사람과 연애를 하고있습니다. 서로 관심이 가는 상태였고 제가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서 관계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잘만 맞을 줄 알았던 사람이였는데 사귄지 23일째 되는데 헤어질 고민을 3번이나 했습니다. 이 사람이 싫어서가 아니라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놓아버리고 싶었습니다. 저의 이랬다 저랬다 하는 모습에 상대가 서운해하고 혼란스러워 하는게 보이고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 사람이 그런 모습을 보인게 저 때문만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저도 제 태도가 좋아보이지 않아서 다 제탓같습니다. 내가 생사람 잡고있구나 미안한 마음에 헤어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대는 타인에게 많이 맞춰주고 서운한게 있어도 얘기를 잘 안하는 편이라서 갑자기 헤어지자고 할까봐 더 불안합니다. 이 사람에게 애정표현을하고, 서로 분위기도 좋은데 그러나고면 ‘아 내가 이 사람에게 너무 의지하나? 너무 믿고 많이 표현했나? 이 사람이 안정감을 얻고 나에 대한 마음이 식으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에 방어적이게됩니다. 상대방은 연락 자주하고, 애정 표현하고 그런걸 좋아하는걸 보니 회피형은 아닌 것 같은데 이 사람과 관계를 잘 가져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전남자친구가 만남을 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혀왔고, 드디어 도망쳤어요. 그 후 새로운 사람을 만나 연애를 하진 않지만, 좋은 만남을 이어 가고 있어요... 하지만, 전남친이 저에게 했던 행동들로 인해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서 새로운 사람이 왜 나를 좋아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새로운 사람에게 늘 미안해요... 내가 조금 더 나은 사람이였다면 좋았을 텐데 하면서요... 전남자친구가 했던 행동들 다 잊고 새롭게 시작하고 싶어요. 새로운 사람에게 피해주기 싫어서 성장하고 싶은데 자꾸 과거가 발목을 붙잡아 제가 더러운 사람이 된 기분이고 전남자친구와 헤어진 것이 그냥 헤어진 게 아닌 전과가 남은 것처럼 느껴져요... 이런 제가 다시 좋은 사람을 만나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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