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갈때 신체 노출이 너무 무서워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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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marigold
2달 전
밖에 나갈때 신체 노출이 너무 무서워요
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밖에 나갈때 반팔, 반바지를 절대 안 입어요. 어렸을 적부터 햇빛 알레르기를 오래 앓아왔어서 거의 긴팔, 긴바지만을 입고는 했었어요. 지금까지도 매년 긴팔, 긴바지만 입으며 생활하고 있고요. 그런데, 저도 잘 기억 안나는 어느 순간부터 반팔, 반바지를 밖에 입고 나간다는 생각만 해도 너무 숨이 막히고 숨 쉬는 법도 까먹게 되고 심장이 아프고 두통도 오고 당장에라도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계속 맴돌아요. 이게 단순히 습관이 아니라는걸 생각하게 된지 얼마 안됬어요. 중학교 때까지는 햇빛 알레르기 핑계를 대며 하복도 안입고 항상 동복을 입으면서 원만하게 지냈었는데, 문제는 오늘 생겼어요. 저희 고등학교가 신설학교라 그간 교복, 체육복, 생활복 등 아무것도 없었는데, 이번에 하복들을 판매한다는 거예요. 동복은 아직 제작 완료가 안 되었나봐요. 근데 당연히 반팔, 반바지겠죠? 저는 평소에 긴팔을 입고도 항상 얇은 잠바를 걸치고 다니는 편이라 반팔은 어떻게든 하겠는데 반바지를 입을 생각을 한 순간부터 오늘 하루종일 온몸에서 식은땀이 나고, 심장이 약간 조이는 듯한? 통증이 있고, 진짜 미쳐버릴거 같고 당장 창문으로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숨막혀 당장에라도 죽어버릴거 같은데 고등학교라 교칙도 아마 생길테고 그러면 필수로 입고 다녀야할텐데 부모님께 햇빛 알레르기를 핑계로 선생님께 양해를 구하면 안되냐고 하니까 그동안 여름에도 저 긴옷 입는 거 보면 본인들이 숨막혔는데 잘되었다면서, 햇빛 알레르기 너 더이상 심한편도 아니고 학교에서는 실내 체육을 할거니 괜찮다고 하는데... 제가 제 상태에 대해서 말할까 생각도 했었는데 엄마 표정이 귀찮고 짜증난다는 표정이어서 더이상 말할 수 없었어요. 잠깐 과거 이야기를 하자면 초등학교 3학년 때 왕따를 당한 이후 4학년때까지 몸무게가 15키로 정도 빠지고 밖에 나가는걸 미쳐버릴 정도로 스트레스를 크게 받았었고요, 그게 지금까지 이어져서 당장 한 6개월 전에 엄마를 한 번 졸라 방문했던 정신과 병원에서는 제가 대인기피증이랑 애정결핍, 자존감이 심하게 낮은 것 등등을 약간 둘러대서 이야기하더라고요 . ( 부모님이 맞벌이시고 6살 어린 동생이 있는데, 당시 부모님께서 동생 챙기랴 회사 일하랴 하느라 저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는지도 모르던 시절이 있었어요. 지금은 휴직계 내시고 좀 여유로운데 아마 그때 이후로 애정결핍 증세가 약간 생긴 것 같고요. 항상 밤 늦게 오시는데 제가 오래 붙잡으면 인상 쓰면서 짜증내고는 했는데 그 때문인지는 몰라도 부모님이 조금만 언성을 높여도 울거나 사람들 표정변화를 되게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편이예요.) 어쨌든 지금 그래서 하복 구매를 앞두고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 모르겠는데 저 어떡하죠..? 저 진짜 너무 무서워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요점만 적자면) 1. 제가 밖에 나갈 때 신체 노출에 왜 이리 민감한지에 대한 이유와 고치는 방법에 대해 알고싶어요. 2. 엄마가 화낼 것을 생각하면 그것도 너무 숨막히는데 하복 구매할 것도 진짜 미쳐버릴 정도로 스트레스예요. 용기 내서 반항이라도 해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다 포기하고 매일 밖에 나갈 것을 스트레스로 달고 살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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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sk10
2달 전
가르치려드는 게 아니라 제가 좀 공감보다는 해결을 하려고 하는 성격이 강한 사람이라 질문 하신 거에 답드릴게요. 1.저도 팔에 흉이 있는데 혹시 누가 볼까 아니면 햇빛에 노출되면 더 심해질까 걱정되어서 최대한 팔을 숨기고 다닙니다. 혹시 쓰니님도 그런 걱정이 있어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고치는 방법은 저는 팔을 내놓고 다니는 빈도수를 집, 집앞,친구만날때 이런식으로 조금씩 늘려가서 고쳤습니다. 정신과에서도 보통 비슷하게 치료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2. 어머니께 굳이 얘기 해서 안싸우셔도 됩니다. 햇빛 알러지시면 병원 진료기록 받은 게 병원에 남아있을턴데 그걸 병원에서 받아서 학교에 제출하고 양해를구하시면 됩니다. 부모님께서는 우리애가 남들과 다른게 싫어서 그러시는 걸테니 대충 학교가 신설이라 딱히 신경도 안쓰고 다른애들도 이러고 다니더라라고 둘러대세요. 굳이 다 모든 걸 공유하고 사실대로 말할 필요는 없어요.
orangemarigold (글쓴이)
2달 전
@dhsk10 한 번 해볼게요! 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