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정신병은 또 나밖에 없을 것이다
저의 병에.대해 공감을.할 수 있는 분은 아마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아서
아마 모든 분들이 이 글을 다 못 읽으시라 예상은 가지만 ...위로의.말이 저에게는.간절합니다....🥺
진짜 요즘 드는 생각은 와 진짜 내가 정신병이 심하구나... 이거예요
제 증상은 친구랑 단둘이 있을때 친구가 나를 웃기려고 한 얘기가 나오면 속으로 아 웃긴얘기를 하는구나. 이 타이밍에는 꼭 웃어줘야 하는데. 안웃으면 이상한 애로 생각하겠지. 저번처럼 또 표정이 굳어서 억지웃음이 나오면 어떡하지. 억지웃음이 나오면 얘가 날 이상하게 생각할테고 우리 사이는 어색해질테고 나를 불편해할거야. 라는 부정적 사고회로가 그 순간 파파팍 돌아가면서 친규의 저를 웃기려고 한 대화는 집중을 전혀 못하고 내가 자연스럽게 웃어야한다는 그 강박에만 온 집중을 해서 표정이 아예 굳어버린다는 겁니다. 그래서 친구는 제가 아예 웃지를 않고 아니면 억지웃음을 지으니까 자기 얘기가 안웃겨서 그런줄 알고 엄청 당황하면사 친구 표정도 굳더라고요 ...
이 얘기는 어제 바로 제 생일날 있었던 일이고요.. 왜 하필 생일날까지.. 이 일은 죽고 못 사는 제 가장 친한 친구랑 단 둘이 있을때 일어났던 일이고여 진짜 이렇게 친한 친구 사이에서도 이 증상이 나오는 걸 보고 살 의욕을 잃은 듯합니다.
근데 또 애들이랑 여러명 3명까지만 있어도 진짜 너무 괜찮거든요 마음도 편하고 근데 왜 항상 둘이랑만 있을때 이러는건지...
심지어 요즘 제가 이거에 대한 생각만 해서 그런지 그 웃어야 한다는 강박이 더 커져서 엄마, 아빠랑 단둘이 밥을 먹거나 그럴때 마저 마음이 불편하고 힘들어요 진짜 이딴 정신병이 왜 존재하는거고 왜 나한테 이런 병이 온건지 세상이 원망스러워요.
진짜 원래는 이런 아름다운 세상에 태어난 것에 감사해~ 이런 마인드였는데 ...
제 자신이 만든 병? 에 갇혀서 세상의 아름다운 면을 못 보고 있는거겠죠..
눈 딱 감으면 이 모든 건 다 끝나겠죠?
요즘은 살 이유도 모르겠고 그냥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사실 어제 일은 어떤 한 트라우마 사건을 계기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일들 중 하나고요. 제가 이 증상을 겪게 된 결정적 트라우마 사건을 말씀드리자면 .
2022. 겨울방학 마지막 주 (아 저 참고로 고3입니닷)
어제 만난 친구만큼은.아니지만 그래도 꽤 친한 친구랑 놀이공원에 둘이.가기로 했습니다
갈때까지만 해도 괜찮았어요 근데 어머님께서 전화가 오셨습니다 어머님이 놀이공원을 학원째고 왜갔냐면서 혼내시다가 둘이서 "놀이공원을 갔다고? 재미도 없겠네" 이러시는 겁니다 이 얘기를 듣자마자
아 이거 친구가 들었으면 어떡하지. 아 오늘 하루 둘이지만 꼭 재밌어야 하는데. 진짜 웃겨줘야하는데. 즐거워야하는데. 이딴 ***은 회로가 또 굴러갑니다
그순간 갑자기 친구랑 둘이서 밥먹는 이 상황이 어색해진겁니다. 그 이후로 저 혼자 븍치고 장구치고 어색해하다가 친구가 웃긴 얘기를. 한 순간에도 표정이 굳어버린거죠 . 저는 살면서 이런 적이 처음이라서 더 당황을 한겁니다 그 이후로도 쭉 친구도 당황을 했는지
저를 웃기려고 무리수를 개많이 투척했는데 진짜 원래같으면 제가.정말 밝고 웃음 많고 또 안웃길때도 그냥 웃음을 자연스럽게 잘 내는? 사람인지라 웃었을텐데
그 날은 원래 제가 아니엇ㅅ어서 도저히 웃어주지를 못했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원래의 저는 참 솔직하지 못한 사람이엇습니다 정말 싫은 사람이랑 같이 있어도 잘 웃어주고 싫은 티를 하나도 안내던. 못내던.사람이거든요)
저는 그때 깨달았어요. 사람과의.대화에서 웃음은 필수적이고. 누군가 웃긴 얘기를 했을때 내 표정관리가 안되거나 억지웃음을 지어버리면 생기는 정적과 서로의.당황스러움이 섞인 그 공기.그 상황이 정말 지옥같단 것을요.
그 이후로 저는 사람과. 둘이 있을때 마주볼때 . 상대방이 웃긴 얘기를 할때 . 이 친구와의 놀이공원때 기억이 떠올라 "또 그러겠지 그러고 난 또 어색하게 표정을 지을거고 이 사람이랑 불편해지겠지" 라고 생각하며 일상생활이 도저히 불가능한 경지에 이른겁니다🥺
왜냐하면.실제적으로 그 친구랑 놀이공원 갔다온 이후로 개어색해졌거든요 사이도 멀어지고... 하지만 그 친구는 계속해서 저를 만나자했고 저도 용기를 가지고 " 와 진짜 이번 기회에 꼭 만회한다" 이 생각으로 잘 웃어주려고 했으나 표정이 진짜 제맘대로 안되더라고요..;; 다시.그 칭구를 만나도 또 그런 실수들을 남발했고여..
이제는 완전히 그냥 여러명은 괜찮은데 사람이랑 둘이 있을때가 너무 힘듭니다 ㅠㅠㅠㅠㅠㅜㅠㅠㅠ
그리고 자꾸만 저는 " 그냥 그때 놀이공원을 안갔으면 내 인생은 괜찮앗을텐데 " 하고 원망을 하는데 이런 원망을 하는 제 자신도 싫습니다
원래의 저한테 문제가 엄청 있었으니 그런 말도안되는.일이 일어나는 건데 ... 하지만 저는 예전의 웃음을 자연스럽게 잘 지었고 사람들과 관계도 원만했던. 모든 사람들이 절 좋아했던 그 이전의 제가 너므 그립고 돌아가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
+ 제가 사실 그 놀이공원 사건이 어찌보면 그 웃음에.대한 강박병의.트라우마 사건. 유발의 시초잖아요.
그래서 혼자 또 분석을 하면서 생각을 해보았죠.
"아니 왜 도대체.그런 일이 발생한걸까?" 하고요
다시 차근차근 생각해보면 그 놀이공원 가기 전날 제.사촌이 저를 찍어준 영상을 보며.제가 "야 나 왜케 썩소를 짓냐" 라고 했었고 사촌은 "그니까 니 썩소 개잘지음" 이라는 말을 했었습니다.
살짝 이것으로 제 무의식에 (썩소를 앞으로 짓지말자) 가 탑재된것 같고여.ㅕ
송직히 저희 어머님의 말 영향이 컸던거같아요 그 순간엔 ... 울 엄마를 원망하는건아니지만 ...
사실 제가 그런 "재미없겠네" 하는 말들에 대한 뭐랄까... 신경쓰는게 좀 심하거든요
또 생각해보면 겨울방학동안 거의 한달동안 친구들을 안만났었고. 약간 2021년이 너무 행복했어서 (작년에는 참 좋은 사람들이 많았고 나에게 다 잘해줬고 나를 다 좋아해줬어 내 인생 참 행복하다 근데 한편으로는 오ㅔ이렇게 불안할까 다 떠날까 무서워..)라는 생각도 참 많이 하면서 지내면서 (좋은 인연들을 모두 놓치면 안돼 내가 실수하면 나릉 좋아했던 이.사람들은 다 나를 떠날거야) 이 생각이 또 제 무의식에 탑재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원래 저는 어릴때부터 친구들한테 항상 "넌 저말 착하고 난 진심으로 너가 제일 좋아" "태어나서 너처럼 착하고 좋은 사람을 본 적이 없어" "넌 항상 밝아서 좋아" "내가 주변 사람들함테 다 너 칭찬만 하고다녀 진짜" "넌 ㄹㅇ 개그우먼이야 진짜 내가 본 사람 중에 제일 웃겨" 이런 말들을 많이 듣고 자랐어서 친구들이랑 있을때 늘 배려해야하고 재밌어야 한다 착해야한다 는 생각이 정말 강했었어요
부모님도 어릴때부터 저한테 거는 기대가 크셨고 저는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유치원생때도 제 할 일은 다 했던 기억이 나고여 초딩 저학년때는 진짜 9시간동안 공부망 하고 그랬었어요 (와 고3인 지금보다 더한듯)
이런 걸 생각해보면 착한아이 콤플렉스 이런게 유치원생때부터 지금까지 진짜 심했던것 같고 친구들의 칭찬이 더해져서 착한아이를 넘어서 저는 웃긴 아이, 같이 있을때 즐거워야하는 아이, 나중에는 걍 사람들앞에서는.완벽해야 하는 아이 콤플렉스가 된 것 같네요.
와 근데.이 글을 쓰다보명서 정리가 되는 것 같아요
진짜 내 자신을 돌보지도 못하고 전 항상 남의 기준에 맞추고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려하고 남들이 원하는 저를 만드려고 애써왔네요 ... 하 미친 불행한 인생이었어요 애기때부터 ...🥺ㅠ
뿐만 아니라 정말 애기때부터 부모님이 부부싸움하시고 아빠가 오빠를 그냥 물건다루듯 패는 모습을 많이.봤어서 살면서 불안을 놓치고 산 적이 없는것 같아요...
항상 아빠는 소리를 진짜 지붕 뚫을만큼 자주 내셨고 저한테도 소리는 많이 지르셨고 아주 가끔은 때리기까지 하셨어요 .. 엄마아빠를 원망하는 건 아니지만 이 영향도 좀 있을까요 제 지금의 병에?
그리고 저는 사실 중 1 때부터 이런 심리상담을 받고싶다고 생각했었너뇨.하지만 그땐 엄마아빠한테 말할 용기도 없고 너무 어려서 돈을 모아서 상담받으러 갈수도 앖고 해서 그냥 성인될때까지만 참자. 라고 생각했었는데 진짜 그게 너무 후회가 되네요 그때 걍 빨리 치료받았으면 이 지경까지 안왔겠죠?
중1때는 청결에 대한 강박증이 정~말 미친듯이 심했어서 화장싱에서 두시간동안 있을정도고 손은 반복해서 다여섯번씩 씻을 정도였어요.
그이후로 사소한 가스, 전원 버튼 확인같은 강박이 생겼는데 그 강박은 지금도 있을만틈 여전하구요 ㅠㅠㅠ
중2부터 고1까지는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엄청 시달렸어요 삶을 포기할 만큼? 심했어서 왜내면 학생이라 항상 학교에 있는데 고통이 아닐수가 없었죠...
그러고 고2때는 정말 너무너무 좋은 친구들을 만나 스트레스가 없었어서 과민성대장증후군도 사라지고 행복했지만 그만큼 행복에 비례하게 불안은 더커져서 학교가기전에 막 심장이 미친듯이 두근 거리고? 근육들이.경직되고.손발이 땀겁나 나거나 차고.
이게 진짜 심했던거 같습니다.....
고3이 되어서는 이러한 웃음강박? (네이버에 쳐보니까 제 지금 증상은 대인공포 중 하나인 표정공포라고 하네요) (근데 이 병명을 알게되니까 이후로 더 신경쓰는게 심해졌긴해요ㅠㅠㅠ) 이 생겼고요.. 고2때부터의.그런 심장 두근거리고 땀나고 그런것들은 여전합니다
아 진짜 마지막으로 추가적으로 더하자면
중1때부터 애들이랑 얘기하다가도 얼굴이 막빨개지고 어른들이랑 대화하는게 너무 불편하고 그런게.심했어요. 생각해보니 애기때부터 사회공포증이 심했던 것 같네요 ...
징짜 와 이렇게 쓰고보니까 뒤지는게 더 빠를 것 같다는 생각이 .. 인생 참 피곤하고도 힘들게 살아왔네요 저... 하지만 아직도 고3이라니 ... 저에게 위로와 응원의.한마디 부탁드려요 여러분 ...ㅠㅠㅠ
살면서 저의.이런 모든 불안과 강박이 사회적 상황에서는 드러나지 않다가 스트레스가 극도가 되니까 이제 표정으로 까지 드러난게.된걸까요..?
여러분의 응원의 한마디와 전문가분들의 제 증상에 대한 답변이 간절합니다 ..... 🥺🥺🥺🥺
지나가는 고3 한명 살린다는 생각으로 부탁드립니다 ...🥺🥺🥺🥺🥺🥺
저 더이상 이렇게 살고싶지않아요 그렇지만 죽기엔 두렵고 이런 각박한 세상 속에서 잘 살기 위해 변화하고 정서적으로 더 성장해서 이 세상 잘 헤쳐나가고 싶슴니다 ‼ 도와주세여 !!!ㅠㅠㅠ
마지막으로 제 자신에게 한 마디만 항게요...
쓰다보니 ... 힘들게 살아온 제 자신이 넘 대견하고 안쓰럽고 ... 그렇네요...
이렇게 아슬아슬 외줄타기 인생인데도 불구하고 학업적으로도 늘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고 제 할 일을 다해줘서 너무 고마워 .. 앞으로 변화하면서. 힘들거머 없어'!!!!!! 이때까지 늘 잘 이겨내왔으니 부담을 떨치고 ... 맞서싸워보자 이 병ㄷ이랑 .. ㅜㅜㅠㅠ 사랑해 화이팅 ❤❤❤❤❤❤❤
저.. 심리상담이 무조건적으로 필요한 사람이죠?
당장해야겠죠?
혹시나.이 긴글을 다 보신 분이 한분이라도 계신다면 ..... 당신 정말 사랑합니다 당신은 정말 따뜻한 사람이네요 ... 모든 일이 다 잘풀리고 당신이.행복하길.진심으로 기원합니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