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불안한 감정이 정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함을 느낍니다. 해결방안을 찾고 극복하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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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불안한 감정이 정서의 많은 부분을 차지함을 느낍니다. 해결방안을 찾고 극복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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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전
이번년도 초즈음에 친구와 사람이 엄청나게 붐비는 2호선 지하철을 탔는데 너무 답답하고 도저히 타고갈 수 없겠다는 생각에 한 정거장을 지나고 내려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아 내가 오늘 컨디션이 많이 안 좋구나', '내가 사람이 너무 붐비는 곳을 답답해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지나갔었습니다. 그 이후로 마음속에 약간의 두려움은 있었지만 버스와 사람많은 2호선 지하철을 타고 가야하는 대학교도 잘 다니고 가끔 친구들을 만나러도 나갔습니다. 그러다가 5월달 어느날 집에만 하루종일 있다가 엄마, 아빠와 이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데 순간 사람들은 정신없이 각자 자기들이 살 물건을 고르고 있는 모습이 보이면서 '나는 지금 어딜 쳐다봐야하지?'라는 생각과 함께 불안한 마음이 들면서 손에서 땀이 나기 시작했고 숨이 잘 안쉬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엄마 손을 잡고 화장실에 가자고 했습니다. 다소 사람이 없는 화장실에 잠깐 가니 괜찮아졌지만 그런 경험이 처음이라 이 일을 겪고난 후 일주일동안은 정말 무기력했고 너무나도 예민해짐을 느꼈어요. 그래도 이 이후 6월달에는 마음속에 언제 또 그럴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기는 했지만 학교가서 수업듣고 친구들도 만나고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버스킹활동을 하는 춤 동아리 활동도 하며 나름 잘 극복하며 잘 지냈습니다. 무의식중에 아무생각없이 지하철을 타거나 아니면 그날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는 것과 같이 정신이 팔려있으면 불안한 감정이 잘 들지 않는데 자꾸 '이러는거 아닐까, 저러는거 아닐까, 이러면 어쩌지, 저러면 어쩌지?'라는 잡생각이 들면 한없이 불안해지고 괜히 어지러운 것 같고 특히 지하철이나 버스를 탔을 때 심할 땐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피하고싶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듭니다. 대학교 입학하고 20살 1년동안 코로나로 인해 전부 비대면 강의를 들었고 일상의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습니다. 딱히 운동이나 악기와 같은 것을 배우지 않았고 가끔 부모님과 나가거나 정말 친한 친구나 고등학교 때 친했던 친구들을 만나는 게 전부였어요. 그러다가 대학교 2학년이 되고 전공수업 하나 정도는 대면으로 들을 수 있게되어 학교도 가보고 대학 친구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활동이 많아지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생활로 조금씩 바뀌는 상황이었고 지금은 다시 방학기간이라 활동이 많지 않지만 요즘들어 이런 감정들이 자꾸만 들어요. 남눈치를 많이 보고 남에게 비판받거나 미움받는 것 또한 겁이 나서 사람들에게 잘보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가장 큰 고민은 언제 어디서 또 그러한 경험을 하게될까봐 불안하고 두렵고 무기력하고 지나치게 예민한 감정이 드는 것입니다. 코로나 상황이 영향을 준 것인지 궁금하기도하고 이런 저의 상황을 털어놓고 어떻게 하면 이러한 감정을 줄일 수 있을지 상담을 받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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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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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
· 일 년 전
긴장하거나 안절부절한 느낌이 자주 드나요?